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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 434

아카데미상을 가장 많이 받은 배우와 놓친 배우는?

우연히 영화관련 자료를 보다가 아카데미상을 여러번 받은 사람들 명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1. 평생 한 번 받기도 힘든 오스카를 두 번 이상 받은 배우는 몇 명일까요? 예상외로 40명이나 됩니다. ABC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Ingrid BergmanCate BlanchettMarlon BrandoWalter BrennanMichael CaineGary CooperBette DavisDaniel Day-LewisOlivia de HavillandRobert De NiroMelvyn DouglasSally FieldJane FondaJodie FosterGene HackmanTom HanksHelen HayesKatharine HepburnDustin Hoffma..

안녕, 신해철...

어른이 되면서 철이 드는 것이 맞다면... 그건 아마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여러 음악으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어준 시간들...고마워요! 절망의 효용에 관하여...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던 최근작 무려 천 번의 레이어를 썼다는 아카펠라 곡 A.D.D.A 한 때는 애니메이션 음악도 했고 (라젠카) 심지어 KBS 스포츠 시그널 음악에도 그의 흔적이 있죠. 대학 1학년 때 아카라카에서 옷 벋어 던지던 그의 모습이 기억나는... O15B의 이젠 안녕 속에도 그의 목소리가... PS1. 참고로 그의 가장 최근 인터뷰라고 할 수 있을 진중권의 문화다방 신해철편 1, 2편... 그의 껄껄거리는 목소리가 서럽네요. 다시 듣는데 "아프지나 말라"는 말이..

2014 노벨상 관련 트윗과 몇가지

올해 노벨상과 관련해서 제가 트위터에 썼던 내용들을 옮겨 봅니다. 노벨 생리의학상발표. 도박사 배당이 어쩌고 하는 모든 설레발을 다 무시한 듯.ㅎㅎ 이번엔 부부가 함께 받았군요. 부부의 노벨 과학상 공동 수상은 1903년 물리학상(피에르/마리 퀴리), 1935년 화학상(프레데릭/이렌느 졸리오-퀴리) 1947년 생리의학상 (칼/거티 코리) 부부 이후 처음인 듯. 그런데 졸리오-퀴리 부부는 마리 퀴리의 딸과 사위...ㅎㄷㄷ 일본 과학자들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군요. 올해도 또 일본은 받는데 왜 우리는... 뭐 이런 기사들이 많이 재탕되겠네요. 노벨상은 받으려고 한다고 받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노벨 과학상은 적어도 십여 년, 길게는 30년 전의 연구 결과로 받는 것. 그러니까 지금부터 투자해도 결과는 30년..

보스톤 레드삭스 펜웨이 파크 방문기 (2014-05-18)

지난 5월에 미국미생물학회를 핑계로 보스턴에 갔다가 펜웨이 파크(Fenway Park)에서 보스톤 레드삭스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그 뒤늦은 후기입니다. 보스톤은 제가 가본 곳 중에 대중교통이 제일 편한 곳이었습니다. 밤에도 걸어다니는 사람이 많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라더군요. 그래서 야구장에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거나 구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저희는 한 후배님이 근처까지 데려다 줘서 편하게 갔습니다만...ㅎㅎ 입장권 및 짐 검사하는 게이트 앞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더군요. 붉은 벽돌의 건물에는 보스톤의 역대 지구 우승 및 월드 시리즈 우승한 해의 만장이 걸려 있습니다. 1918년부터 1975년까지는 아무 것..

숨은 식품전문가의 "부산포어묵"을 추천합니다!

"부산, 하면 생각나는 것은?""음... 부산 오뎅?" 이게 솔직히, 친가 외가 모두 서울이 본적지인, 매우 드문 "진짜 서울 사람(?)"인 제가 부산에 살기 전까지 부산에 대해 가졌던 첫번째 인상이었습니다. 뭐 부산이라고는 몇 번 가본 적도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대학부터 대학원까지 9년 반을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버스 기다리다가 출출하면 먹곤 했던 학교 앞 포장마차의 '부산 오뎅'이, 가장 친숙한 부산의 이미지였던 것이죠. 그러고 보니 대학 때 부산에 놀러 왔을 때마다 재워줬던 친구도, 미국 있다가 학회 때문에 부산에 왔을 때 찜질방에서 같이 월드컵 축구를 봐줬던 친구도, 신라대 면접볼 때 재워주고 학교까지 데려다 준 친구도, 부산에 살 집을 구해준 친구도, 저를 라디오에 갖다 앉힌 친구도 모두 한 ..

[블로그 이벤트]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께 작은 선물을 하고 싶어요!

제 책이 무려 알라딘에서 1주일간 "계속" e-Book 과학분야 1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많이 팔렸다기 보다는 다른 책들이 워낙 안팔리기 때문이겠지만 아무튼 뭐 감사한 일이죠. 솔직히 전/혀/ 예상 못한 일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페북이나 트윗에 책 나왔다고 광고를 올리기는 했지만 제 가까운 주변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아마 어머니도 동생도 모를 거에요.ㅎㅎ) 사실 종이책이 나오면 직접 구입하거나 출판사에서 인세 대신 받아서 뿌리기라도 할텐데 전자책은 그런 것이 불가능해서 뭐 그냥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들이면 어디선가 주워듣고 사서 보겠지,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자책도 선물이 되더군요. 알라딘의 기프티북이라는 것이 있는데 전자책을 주위에 선물하는 것..

보스톤의 대학들, 하버드, MIT, BU, 버클리음대 등 (2014-05-18)

보스톤하면 생각나는 대학은? 뭐 솔직히 대부분은 하버드겠죠. 싸이월드 시절에 어느 시골 공대라고 놀림 받았던 MIT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에 가서 보니 보스톤에는 정말 많은 대학들이 있더군요. 위키에 보니 박사학위를 주는 대학만 9개, 이것 저것 다 합치면 대학이 60개가 넘고 학생수만 25만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스톤에서 지내면서 본 대학의 모습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솔직히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었는데, 아무런 계획도 없이 하루가 빈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숙소를 나와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보스톤은 주요 지역을 지하철로 다 다닐 수 있다고 해서 7 day PASS를 샀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디를 갈까 했더니 지하철 역에 하버드대 광고판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베스트셀러(?) 등극 기념으로...ㅎㅎ

지난 번에 소개한 제 전자책 (이한승, i-경향북스)가 알라딘에서 전자책 과학부문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답니다. 솔직히 저도 좀 의아한 결과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엄청 팔리거나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유명 트위터리안이신 서울 사는 김 서방님이 트윗으로 알라딘 서점을 링크해 주셔서 알라딘에서 책을 사신 몇 분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솔직히 저도 저기서 3권을 샀습니다. 왜 3권을 샀냐면 전자책도 선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두 분에게 선물로 보냈습니다.ㅎㅎ 솔직히 누군가 맘먹고 10권 정도 사면 전자책 과학 분야 1위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그만큼 전자책 시장이 아직까진 열악하다는 것이겠죠.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다시 오지 않을..

제 책이 나왔어요. <생명공학의 죄와 벌>(이한승, i-경향북스)

몇 달 전에 경향신문사 i-경향북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썼던 경향신문 과학오디세이 칼럼을 모아서 "전자책"을 내자는 제안이었죠. 솔직히 연구년 기간 동안 책을 하나 새로 쓰려고 준비중인데 칼럼 쪼가리 모아서 무슨 책?,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잠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책을 쓰더라도 새로 써야 할 것이고 이건 출판용 책이 아니라 전자책(e-book)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저도 전자책을 선호하지 않고 논문도 프린트해서 보는 사람인데 전자책이라??? 무슨 실험하는 마음으로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프린트한 책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책이 인터넷 서점에 배포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제목은 (뉴스 속 과학이야기 02 생명공학자 이한승 편)입..

뉴욕 양키스타디움 야구관람 (2014-05-17)

제가 원래 뭔가 이루고 싶은 목표나 원대한 꿈같은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한가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미국 MLB 야구장 30군데를 다 가보는 것입니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한미일 프로야구장 51곳을 가보고도 싶구요. 아무튼 지금까지 MLB 야구장 가운데 아틀란타,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이렇게 네 군데에 가봤는데요. 드디어 미국 야구의 중심! 뉴욕 양키스타디움에 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학회 때문에 보스톤에 갔다가 뉴욕에서 일하는 제자를 만나러 간김에 야구장 구경을 간 것이지요. 양키 스타디움은 2009년에 새로 지은 야구장입니다. 그래서 팀의 오랜 역사에 비해 매우 깨끗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자리를 잡은 곳은 내야 카페석입니다. 양키스 경기는 인기가 많아서 표 구하기가 쉽..

보스톤-뉴욕 맨하탄 당일치기 여행기 (2014-05-17)

올해 ASM (American socirty for Microbiology) 학회가 지난 주에 보스톤에서 열렸습니다. 그 핑계로 보스톤에 갔다가 당일치기로 뉴욕을 다녀왔습니다. 보스톤에서 뉴욕은 차로 3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워낙 막히는 구간이라 많이 막히면 6시간도 걸린답니다. 저희는 길을 잘 아시는 분의 안내로 4시간 정도 걸리는 막히지 않는 길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솔직히 미국 아니면 4시간 걸리는 곳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일은 별로 없겠지요. 먼 거리를 무리해서 간 이유는 뉴욕에서 일하는 제자를 만나 야구를 보기 위해서 였는데 야구장 소식은 다음에 하기로 하구요. 아무튼 4시간 가까이 걸려서 달렸더니 드디어 차 창밖으로 뉴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뉴욕 맨하탄은 서쪽으로 허드슨 강이 동쪽으로 이스..

2013년에 읽은 책들

매년 해왔듯이 2013년에 읽은 책들을 뒤늦게 정리해봤습니다. 다 세어보니 22권이네요. 사 놓고 못 읽은 책이 그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고, 읽다가 중간에 멈춘 책도 10권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소설만 읽던 시절이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문학 작품을 잘 읽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김애란의 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예전 문학 감성을 다시 일깨워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도 잊히지 않는 책입니다. 내용은 사실 좀 쉽지 않았지만 숫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많은 통찰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또한 음식에 대한 상식이나 문화와 관련 책들(, , 등)도 재미있었구요. 아무튼 2013년에 읽은 책들에 대한 짤막한 소감이나 흥미로운 구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한 책들은 책 제목에 링크..

2013년에 본 영화들 그리고 나만의 시상식3

원래 매년 새해 첫날이 되면 작년에 봤던 영화를 정리하곤 했죠. (2011년에 본 영화들 그리고 나만의 시상식1, 2012년에 본 영화들 그리고 나만의 시상식2) 하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이유로 그 정리가 조금 늦었습니다. 2013년에 본 영화를 전부 세어보니 68편이네요. 2012년보다는 꽤 많이 봤군요. 올해는 비행기안에서 본 영화가 별로 없는데 비해 러닝 머신 위에서 본 영화가 꽤 되네요.^^ 2013년에 본 영화들 가운데는 솔직히 뭔가 압도적이거나 크게 가슴에 남는 영화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시상식을 하려는데 그 선정도 좀 애매하고 애를 먹었네요. 그래도 2013년도 보았던 영화 중에서 제게 가장 좋았던 우리 영화는 였고 외화는 였네요. 최악은 TV로 보았던 과 극장에서 학생들..

나의 아버지 이야기

블로그가 한동안 뜸했었죠? 실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설마 하며 예상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한마디로 경황이 없는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담도암 진단받으시고 닷새 후에 수술하시고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소천하셨으니 참 급히도 가셨네요. 십여년 전에 "나의 어머니 이야기"라는 글을 쓴 적이 있지요. 거기에 묘사했던 제 아버지는 이랬습니다. "맘 좋은 아버지는 내가 국민학교 5학년 시절 당신 동생에게 전재산(장난 아니게 큰 돈이었다)을 날리셨다. 그리고 또 나중에 형님에게도 상당한 액수의 돈을 빌려드렸는데 큰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것도 없는 돈이 되어 버렸다." 한마디로 형제들 때문에 언제나 어렵게 사셨던 분이셨죠. 하지만 저는 아버지께서 형제들을 원망하시는..

MSG 총정리하는 책 <감칠맛과 MSG>(최낙언/노중섭, 리북)

(최낙언/노중섭, 리북)를 읽었습니다. 아마 분야마다 학계(또는 업계)와 대중 사이의 간극이 있겠지만, 식품이야말로 그 간극이 넓은 분야이고 그 중에서도 MSG는 대표주자지요. 이 책은 거기에 대한 약간 격정적이면서도 충실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MSG와 관련된 여러가지 논란을 총정리하는 책이라고 할까요. 적어도 MSG와 관련된 논쟁을 하려면 이 책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한 합당한 반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엔 MSG의 유해성과 관련된 기사나 방송이 나와도 그 댓글을 보면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MSG는 silent marketing을 하는 대표적 식품이었죠. 그냥 소리 소문없이 팔아야 더욱 많이 팔리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과거엔 그냥 조용히 넘어갔었으나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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