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좋은 날,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욕을 많이 먹더군요. 상대가 잘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 좋은 것 같은데, 왜들 그렇게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의 한가지 안좋은 점이 이런 겁니다. 그런데 마오 선수가 욕먹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마오가 인터뷰에서 "분하다"고 했다는 것인데요.(‘울음 터뜨린’ 아사다 마오 “너무 분하다”) 아래의 NHK 인터뷰를 보면 울면서 이야기해서 약간 두서가 없는데 "분하다"고 번역할 만한 말이 (2분 20초 정도에) 나오긴 합니다. "くやしいですげど... 自分の...できることはできたと思います" ("분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분하다는 뜻의 悔しい(くやしい)는 우리말과는 어감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말에서 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