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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2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백수린, 창비)

2022년의 마지막 책을 읽었습니다. 백수린 작가님의 에세이 입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2020년의 첫 책으로 백수린 작가님의 짧은 소설집 를 읽었고, 2021년의 첫 책으로는 산문집 을 읽었더군요. 2022년 벽두엔 아니었지만 마지막엔 또 이 책을 읽었으니 뭔가 한 해의 끝과 시작에 함께하는 작가님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벽두에 읽었던 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 리스트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번 책 도 그 리스트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을 느끼며 읽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은 백수린 작가님이 최근 이사한 "언덕 위의 집"에서의 삶과 사랑하는 반려견 "봉봉이"를 통해 배운 사랑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언덕 위의 집이라고 해서 해운..

조두순 사건과 같이 읽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저는 아픈 아이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못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더 그렇게 되었어요. 스포츠와 뉴스빼고 그나마 좀 보는 것이 시사프로그램인데 아동학대나 유괴, 이런 프로그램도 못보겠습니다. (나영양) 조두순 사건이 크게 화제가 되었지만 차마 그 뉴스를 클릭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러고보니 한 번도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지 않은 듯합니다. TV 뉴스에서 피상적으로 본 것 빼고는 말입니다. 이번 설에 처가에 가는데 책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출발하는 날 아침이었습니다. 무료한 열차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거나 책을 읽는 일인데, 뭘 볼까 생각을 하다가 집의 책장에서 별 생각없이 책을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누가 산 책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책이 바로 , 즉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대략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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