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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는 과학 팟캐스트 단상

바이오매니아 2019. 3.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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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는 과학 팟캐스트는 3가지입니다.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과학과 사람들)

과장창 (과학으로 장난치는 게 창피해?)

과학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모든 에피소드를 다 듣지는 않습니다. 주로 제 분야랑 관련된 이야기를 골라 듣구요. 양자역학, 천문학 이런 것 중에 관심 있는 것만 듣지만 사실 큰 관심이 없어요. 예전엔 분야 따지지 않고 다 들었는데, 뭐라는 건지 잘 모르겠고 들어도 자꾸 다 까먹더라구요. 


제가 즐겨 듣는 과학 팟캐스트들


과학하고 앉아있네폭 넓은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고 핫한 뉴스를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위 온-오프라인 유명인사들이 진행하는 만큼 중간 중간 드립도 재미있는데 아쉽게도 바이오쪽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곽재식 작가님과 이용 기자님의 참여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의학-생물학 쪽은 누군가의 감수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새 시즌 시작하면서 극한 생명체 이야기를 했는데, 만약 누가 양자역학이나 천문학 이야기를 저렇게 했으면 아마 욕 좀 먹지 않았을까 싶어요. 450도에서 자라는 새우 이야기 등은 제 블로그에도 간단히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과장창은 과학 커뮤니케이터님들이 주제를 정해서 스토리에 맞춰 이야기를 해줘서 좋습니다. 깊이가 그렇게 깊지는 않지만 솔직히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포맷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정모 선생님이나 김상욱 교수님 등 초대손님의 이야기도 좋습니다. 비전문가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해서 진입장벽을 더 낮춰주는 것 같습니다. 과학 팟캐스트를 처음 듣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송이 아닐까 싶네요.


과학자는 아니지만은 과학보다는 과학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학책 팟캐스트라고나 할까요? 진행하시는 분들이 과학자는 아니지만 과학 저널리스트, 출판계 등등 과학계 주변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출연자들이 본인이 읽은 과학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인데, 단순하게 책 내용뿐만 아니라 책 및 내용 비평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가장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작년 연말부터 새 에피소드가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 혹시 문닫는 것 아닌가 살짝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책 좋아하시는 분들(특히 과학자)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과학책의 판매량이 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과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조금씩 느는데 과학 팟캐스트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학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도 그 내용이 쉽지 않아서 소위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앞으로도 좋은 방송 계속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과학자는 아니지만 빨리 업데이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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