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멜라민 이야기는 그만 하려고 하는데 오늘 또 새 뉴스가 속보로 터져 나왔군요. 건빵에 팽창제로 첨가되는 탄산수소암모늄에서 멜라민이 무려 600ppm이 넘게 나왔다는 뉴스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분유 (2500ppm)보다는 적게 나온 것이지만 말입니다. 

탄산수소암모늄은 소위 베이킹 파우더라고 불리우는 팽창제의 일종으로 과자나 빵의 제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빵에 사용되는 베이킹 파우더는 주로 탄산수소나트륨, 주석산수소칼륨 등입니다. 주로 빵이나 과자 반죽을 고온에서 구우면 탄산이 발생해서 부풀어오르는 원리입니다. 혹시 탄산도 나쁜 것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실까봐 말씀을 드리자면 이스트(효모)를 이용한 발효빵도 탄산가스에 의해 부풀어오르는 것입니다. 아마 탄산수소암모늄에 멜라민이 들어간 이유도 암모늄이 질소물질이니까 그 양을 속이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제 추측!) 아무튼 멜라민을 여기저기 마구 집어넣는 놈들은 나쁜놈!!!

하지만 말입니다. 팽창제는 반죽에 들어가는 밀가루 양의 약 1%-2% 정도로 첨가합니다. 식약청에서는 0.6%-1.2% 정도 첨가한다고 발표했군요. 그렇다면 건빵 100 그램에 약 1 그램이 들어간다는 말이고, 그럼 최종적인 건빵 제품에는 약 6ppm 정도 함유되어 있다는 것인데 (식약청 발표로는 3-7ppm), 이 정도 양은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칠 수 없는 양입니다. 멜라민은 소량 섭취하면 그냥 다 소변으로 빠져나오므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건빵을 먹었다고 너무 놀라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군대간 제자들 생각이 나는군요.


탄산수소암모늄 (ammonium bicarbonate)

중탄산암모늄이라고도 하며 팽창제로서 빵, 과자에 사용한다. 그 외 의약, 껌의 배합제, 방화제, 세정제, 양모 및 직물의 탈지에 쓰인다. 사용기준은 없고 합성법으로 얻은 암모니아 가스를 물에 흡수시킨 후 가압 탄산가스를 취입하여 흡수시켜 원심 분리하고 탈수하여 만든다. 백색 또는 반투명의 결정, 결정성 분말, 덩어리로 암모니아 냄새를 갖는다. 열에 불안정하고 약 60℃에서 분해 승화한다. 물에 녹아(물 100ml에 대하여 30℃에서 21.3g 용해) 수용액은 강알칼리성을 나타낸다. 글리세린에 녹고 에탄올에는 녹지 않는다. 비중:1.586, 융점:36~60℃에서 분해. 고체는 58℃에서, 수용액은 70℃에서 탄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된다.  (출처: 식품첨가물데이터베이스, KFDA)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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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zoony.tistory.com BlogIcon Jjun~♡ 2008.10.21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지 문제가 되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거 같아요.
    이 관련 기사들도 조금 과장해서 다루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집어넣어선 안될걸 집어넣으면 안되는게 근본이니..
    여튼 건빵은 먹어도 되긴 한다는거군요..

    휴...... 제대하길 잘했다 ;;;

  2. Favicon of https://urologist.kr BlogIcon 두빵 2008.10.22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바이오매니아 님....
    댓글은 감사한데요.

    학창시절때 수학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의학의 길을 걷다 보니...수학에는 완전 젬병이 되어서 말입니다. 님께서 적어주신 글이 정확하게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지송...
    댓글을 달아주신 제 글은 미국 FDA의 내용을 해석한 글이라서요....저도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참 시간이 걸렸거든요.

    바이오매니아님께서 굉장히 설득력있게 계산을 하셨는데....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 FDA의 내용은 단순히 제가 해석한 내용으로밖에는 설명이 안되어 있어서...350ppm의 계산공식이 없더군요....저역시 무식하기에 단순히 해석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언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