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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개표 관전법

바이오매니아 2008. 11. 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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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명 필요없이 한마디로 줄이자면, 네바다 (NV, 5명), 콜로라도 (CO, 9명), 뉴멕시코(NM, 5명), 미주리 (MO, 11명), 인디애나 (IN, 11명), 오하이오 (OH, 20명), 버지니아 (VA, 13명), 노스캐롤라이나 (NC, 15명), 플로리다 (FL, 27명)의 결과만 지켜보면 됩니다. 이 중에서 오바마가 11명 이상을 얻으면 당선, 아니면 실패입니다.

미국 언론사마다 대선 개표를 중계하고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사실 어렵고 복잡합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잘 정리된 곳은 CBSnews인 것 같네요. 다양한 변수들이 있지만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미 대선에서 이기려면 선거인단을 270명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두 주를 제외하고는 그 주에서 이기면 그 주 선거인단을 싹쓸이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미 결과가 결정된 주는 개표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누가 이기고 이런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래는 지난 대선 결과 (부시 대 케리)입니다. 만일 이 결과가 그대로 간다면 매케인이 이기는 것이죠.

지난 대선 결과 (CBSnews.com)



그리고 이 아래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색깔을 보시면 거의 동일한 데 아이오와 (IA)는 오바마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오바마의 경우 선거인단 259명은 거의 정해진 것입니다. 나머지 11명을 어디서 가져오느냐에 승패가 달렸구요. 그 승패는 아래 그림의 회색주에서 이겨야 합니다. 보통 공화당 지지주는 red state라고 하고, 민주당 지지주는 blue state라고 하는데 승패가 왔다갔다 하는 주를 swing state (아래 그림의 회색)라고 합니다.

현재 여론 조사결과 (CBSnews.com)



위 그림에서 보듯이 이번 swing state는,

네바다 (NV, 5명), 콜로라도 (CO, 9명), 뉴멕시코(NM, 5명), 미주리 (MO, 11명), 인디애나 (IN, 11명), 오하이오 (OH, 20명), 버지니아 (VA, 13명), 노스캐롤라이나 (NC, 15명), 플로리다 (FL, 27명)입니다. 여론조사에 따라서는 펜실베이니아 (PA, 21명) (방금 뉴스에서는 펜실베이니아는 오바마 승리라는군요)도 스윙 스테이트에 들어가더군요. 아무튼 여기서 오바마가 펜실베이니아를 이기고 플러스 11명만 얻으면 승리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주는 말고, 위의 주들의 개표결과를 주의깊게 쳐다보면 선거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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