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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의 중요성 - 방사능 피폭과 건강

바이오매니아 2011. 3.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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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방사선 피폭시 좋은 음식은?

국내에서도 방사선 해독은 물론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사선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다시마와 김, 미역 등이 있다. 칼슘,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유와 달걀노른자도 좋다. (이하 생략)


저 기사를 읽어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인생 너무 쉽게 살려고 하지 맙시다."


아마 조만간에 황사에 좋은 음식 기사도 나오겠지만 음식으로 해결할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고 그렇습니다. 황사에 삼겹살은 예전에 한 번 썼으니까 참고하시구요.(황사에 삼겹살?) 하지만 저 기사에 나온 아래 그림은 좋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10317n08454

 
그런데 얼마전 제가 BBC뉴스에서 본 것하고는 수치가 좀 다르다 싶더군요. 아래는 BBC뉴스 캡쳐인데 5,000 정도면 1개월 안에 50% 정도가 사망하는 량이라고 하더군요. 

Captured from BBC News - Health Q&A



그래서 가만 보니 단위가 다른 겁니다. 맨 위 그림에는 단위가 시버트(Sv)이고 BBC 기사에서는 밀리시버트(mSv)더군요. 게다가 맨 위 그림에는 시간의 개념이 없습니다. 아마 1회 조사량인 것 같군요. 보통은 밀리시버트(mSv)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위죠. 1Sv (1000mSv)는 사실 매우 큰 방사선량입니다. 그런데 요즘 각급 포탈사이트에 걸려있는 우리나라 현재방사선량률은 단위가 나노시버트(nSv)입니다. 그러니까 밀리시버트의 백만분의 일이고 1,000,000nSv가 1mSv인 것이죠. 정상적인 방사선량이 50~300nSv/h이므로 시간당 0.3 마이크로 시버트 = 0.0003mSv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BBC의 표는 1년 기준이니까 1년은 8760시간, 1년 내내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면 0.5-2.6mSv가 될테니 1년에 2mSv 까지는 일상적인 수준이 되겠군요.

아무튼 원전에서 목숨걸고 수고하는 엔지니어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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