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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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니아 in 언론 108

경향신문 "과학 오디세이" 필진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지난 1학기부터 대외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글쓰거나 방송에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 보직이나 행정 또는 학회 일보다 좀 더 내실있고 보람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사건(?)과 계기가 있어서 경향신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길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해야할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에서 새롭게 라는 칼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필진은 저를 비롯하여 4명으로 매주 돌아가면서 쓰는 것이고 저를 포함한 두 명은 과학에 대해, 다른 두 분은 과학철학과 관련된 글을 쓰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간신문에 과학칼럼이 실리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만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말고도 세 분이나 더 계시니까 칼럼이 잘 ..

경향 사이언스 톡톡 (8) : 파워블로거의 홍보에 속았다? 홍보성 과학 기사에는 속지 않으셨나요?

경향 사이언스 톡톡에 쓰는 여덟번째 글입니다. 요즘 일부 블로거들의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과연 블로거만의 문제인지, 사실 모든 매체에 만연된 문제가 아닌지, 과학자들은 그걸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썼습니다. 파워블로거가 아니라서, 게다가 다음 뷰 같은 것 달아놓고 눌러달라고 하지도 않는 블로그라서 제겐 그런 유혹이 별로 없지만 사실 홍보는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홍보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것이 상업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겠죠. 읽어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 파워블로그의 홍보에 속았다? 홍보성 과학 기사에는 속지 않으셨나요?

경향 사이언스 톡톡 (7) : "나는 과학자다" - 노래도 과학도 숫자로 평가하는 세상

월초가 되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경향 사이언스 톡톡의 마감. 이번에는 가장 힘들게 마감시간을 지켰네요. 요즘 글을 쓸 여유도 없고 쓰기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바쁠 때면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샘솟아 고민이었는데... 아무튼 이번 글은 요즘 제가 빠져있는 "나는 가수다"를 빗대어 쓴 글인데 원래 제목은 "나가수처럼 과학도 평가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예전부터 SCI에 대한 글을 한 번 쓰려고 했었는데 하필이면 이번 처럼 바쁠 때 쓰는 바람에 글의 의도가 약간 모호해진 듯 하네요. 참고로 SCI에 관련한 내용의 일부는 지금 블로그를 닫고 쉬고 계신 Cliomedia님의 블로그에서 본 내용입니다. 경향 사이언스 톡톡 (7) : "나는 과학자다" - 노래도 과학도 숫자로 평가하는 세상 이한승 (신라대 바이..

하지도 않은 말을 쓰는 기사들

최근에 좀 황당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전에 한 번 인터뷰했던 어떤 신문사에서 전화가 걸려와서 한 두마디 했는데 그게 나중에 보니까 신문에 난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들이 난 것입니다. "미생물이 방사능 오염 잡는다" 후쿠시마서 실험 한편 이 관장의 주장에 국내 미생물 전문가들은 중립적인 입장이다. 이한승 극한미생물학회장은 "아직 방사선을 중화할 수 있는 미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생물을 통한 방사성 물질 해독 분야에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김병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은 "우라늄 등이 가용성이 아니라 불용성으로 바뀌어 수질오염을 막을 수는 있지만 방사성 물질 자체를 비방사성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은 확인한 바 없다"며 "만약 그런 기술이 있다면 획기적인 전기를 마..

사이언스 톡톡에 썼던 막걸리 이야기가 신문에 나왔다네요.

지난 번 사이언스 톡톡에 썼던 막걸리 이야기가 오늘 경향신문에 나왔네요. 경향신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몇 편을 골라서 오프라인 신문에도 싣는 모양입니다. 신문에 실린 내용은 온라인으로 썼던 것과 거의 동일한데 아마도 지면관계상 웃자고 한 이야기들을 좀 잘라낸 것 같습니다. 사실 신문칼럼은 글자수 제약이 있어서 온라인 글보다 더 어려운 듯합니다. 원글은 여기, 신문기사 내용은 여기를 눌러 주세요.^^

경향 사이언스 톡톡 (6) : 막걸리, 잘 걸러들어야 한다

경향 사이언스 톡톡 여섯번째 글입니다. 처음으로 원고 청탁들어오기 전부터 구상해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원래 구상하고는 약간 다르게 급마무리를 했네요. 아무래도 제 개인 블로그에 쓰는 것하고는 조금 느낌이 다르니까요. 주제는 막걸리. 논쟁도 많고 하나씩 파고 들어도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주제입니다. 막걸리 업계나 관련 연구들에 대해 좀 쓴 소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동업자 의식도 있고 가뜩이나 영세한데 괜히 그런 소리해서 맘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구요. 이미 식품 뉴스 관련해서는 독보적인 박태균 기자께서 좋은 기사(‘항암 막걸리’ 열광과 진실)를 써 주셨으니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지만 막걸리와 관련해서 나오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잘 걸러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관심있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시..

경향 사이언스 톡톡 (5) : 앞치마와 과학의 상관관계

경향신문 과학블로그 사이언스톡톡의 다섯번째 글, "앞치마와 과학의 상관관계"입니다. 원래 제목은 "요리는 과학과 무슨 상관일까?"인데 좀 더 흥미를 유발하도록 바뀌었네요. 지난 달에 뉴욕타임즈 food columnist 해롤드 맥기의 라는 책이 번역되어 나왔는데 참 반갑더군요. 1984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 주방의 바이블이라고 불렸던 책인데 2004년 증보판이 번역되었습니다. 요즘 방사능 때문에 전문가에 대한 논쟁이 한창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전문가로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이 참 형편없는 것도 많은 나라지만 이런 것은 좀 배울 필요도 있지 않나 싶더군요. 그래서 겸사겸사해서 쓴 글입니다. 앞치마와 과학의 상관관계(읽으실 분들은 클릭!) 왼쪽부터 번역본, 원서, 그리고 작년에 새로나온..

경향 사이언스 톡톡 (4) : 콜라 속 발암물질 보도, 왜 NYT는 보도하지 않았을까?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경향 사이언스 톡톡 원고도 이제 부담스럽습니다. 한 달이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 것인지... 제 블로그는 방치되어 있지만 다른 곳에 써주기로 약속한 것은 어쩔 수 없이 써야지요. ㅠㅠ 이번 달 내용은 제목에 있는 그대로입니다. 지난 달 논란이 되었던 콜라속 발암물질(엄밀하게는 콜라에 들어가는 카라멜 색소에 극미량 포함되어 있는 불순물 중의 발암 논란 물질)에 대한 보도와 식품 위해 주장에 대한 주변 이야기입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콜라 속 발암물질 주장, 뉴욕타임즈와 BBC는 왜 보도하지 않았을까?" 콜라 속 발암물질 주장, 뉴욕타임즈와 BBC는 왜 보도하지 않았을까?이한승의 '바이오매니아' 2011/03/04 11:43 수정 : 수정(창으로) | (발행)→비공개로 ..

경향 사이언스 톡톡, 우주생물학과 비소박테리아 단상

경향 사이언스 톡톡의 세번째 글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쓰는 것인데 이번엔 미국에 오는 바람에 늦어졌습니다. 제가 붙인 제목은 "우주생물학과 비소박테리아 단상"인데 편집하시는 분이 조금 다르게 붙이셨네요. 제목에 무상급식이 들어가서 괜한 논란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만 뭐 어차피 제 손을 떠난 글이니까요. 다시 읽어보니까 우주생물학을 약간 비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이거냐 저거냐 이런식이 아니라 저런 연구도 지원이 되는 환경입니다. 물론 미국도 돈 안되는 분야의 지원이 줄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만 말이죠. 우주생물학과 비소박테리아 단상 (경향 사이언스 Talk Talk) 나로호냐 신약이냐, 우주생물학이냐 무상급식이냐... 과학과 선택에 대한 단상이한승의 '바이오매..

“‘제7원소’ 생명체 규정은 성급…DNA기능 등 후속연구 필요” (한겨레신문)

“‘제7원소’ 생명체 규정은 성급…DNA기능 등 후속연구 필요” 김진수 교수와 이한승 신라대 교수(미생물학) 등 다른 연구자들도 “현재 논문으론 ‘극한 미생물’의 일종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중략) 이한승 교수도 “비소가 든 디엔에이가 과연 복제가 되는 것인지, 비소를 이용하는 효소가 있는지 등이 추가 입증돼야 발견의 진짜 의미를 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향 사이언스 톡톡, 타임지가 선정한 발명품들

한 달에 한 번 원고를 써달라고 해서 넉넉할 줄 알았는데 시간은 살같이 흘러가더군요. 경향 사이언스 톡톡에 올린 두번째 글입니다. 언제나 바빴지만 솔직히 요즘 이런 저런 일들과 생각할 것이 많아서 쓰다 말다 다시 쓴 글입니다. 작년과 올해 발표된 타임지 올해의 발명에 대한 글인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타임지 올해의 발명으로 본 바이오텍의 미래 (경향 사이언스 톡톡) 타임지 올해의 발명으로 본 바이오텍의 미래 이한승 교수(신라대학교 바이오식품소재학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매년 11월 올해의 발명 50가지를 발표한다. 그 중에는 황당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발명품도 있다. 하지만 매년 관심 갖고 그 목록을 보다 보면 앞으로의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

경향신문 사이언스 톡톡 (Talk Talk), The 1000 Genomes Project

얼마전에 경향신문 기자이신 임소정 기자님께 연락을 받았는데 경향신문에서도 과학관련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이름하여 사이언스 톡톡 (Talk Talk)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참여 요청을 받았는데 그냥 한 달에 글 하나 정도 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어차피 제 블로그에 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서 하기로 했습니다. 코너 이름은 "이한승의 바이오매니아"랍니다. 그래서 오늘 첫 글을 올렸습니다. 제목은 "The 1000 Genomes Project와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입니다. 지난 주 네이처 표지에 나온 The 1000 Genomes Project에 대한 내용과 관련해서 유전자 서열분석 방법을 제 경험과 버무려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매체와 중복게재는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오늘 부산 MBC FM모닝쇼 "이한승의 Health and Taste" 코너의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정확하게 2년하고 1주일, 101번째 방송이었습니다. 시작할 때도 아무 준비없이 시작했었는데 끝까지 큰 사고 없이 마친 것이 다행입니다. 첫해는 "이한승의 굿모닝 사이언스"라는 제목으로 주로 과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었고 두번째 해는 "이한승의 Health and Taste"라는 코너에서 식품과 관련된 상식과 과학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음악 FM에서 아침에 과학 이야기를 한다는 데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처음엔 원고 준비하느라 며칠씩 걸려서 매주 열 장에 가까운 원고를 써대곤 했습니다. 덕분에 논문도 많이 읽었고 이해가 안되는 것들을 머리에 집어 넣느라 고..

부산 MBC FM 모닝쇼 - 이한승의 Health and Taste

방송을 시작한지 다음 주로 2년이 되어가는데 사실 제 방송을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 목소리를 다시 듣는 것도 영 어색하고 말이죠. 그렇지만 제가 한 방송은 거의 다 녹음해서 모니터링을 합니다. 제가 원고대로 방송을 잘 안해서 가끔 말이 헛나오거나 잘못 이야기하는 경우가 왕왕 있거든요. 그것들 모아서 애프터 서비스를 해볼 생각을 했었는데 다 잊어버려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ㅠㅠ 아무튼 이번 주 가을 낙지에 대해서 방송했던 것을 처음으로 공개해 볼까 합니다. 왜냐구요? 그냥 갑자기 한 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듣다가 쑥스러우면 언제 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일이 커서 둘로 나눠서 올립니다. 방송 내용은 이전에 올렸던 "가을 낙지, 알고 먹읍시다."입니다.

숲에서 나는 고기, 버섯

밭에서 나는 고기가 콩이라면 숲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우는 것이 버섯인데요. 오늘은 가을에 좋다는 버섯, 그 중에서도 식용버섯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 동서양에서 모두 극찬 받는 식품 버섯? 식품은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 나라에서 좋은 식품이 다른 나라에선 먹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일례로 동양에선 비싼 전복이 서양에선 “껍질이 하나라서 사랑에 실패하게 된다”고 안먹었던 적이 있었고 서양에선 오징어나 낙지도 잘 안먹고 몸에 좋다는 해조류도 잘 먹지 않죠. 비단 동서양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선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지만 일본에선 시체타는 냄새라고 꺼리기도 했지요. 이렇듯 음식은 전통과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섯은 동서양에서 모두 극찬받는 식품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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