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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ly Dangerous 128

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 커피의 이뇨효과가 미신?

잘못 알려진 식생활 상식 ◆저녁 늦게 뭘 먹으면 살 찐다. ◆식사 후에는 운동하지 말아야 한다.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임신부에게 권할만하다. ◆비타민 C는 감기·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다 ◆커피는 이뇨제 역할을 한다 =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약간의 이뇨작용을 일으킨다. 커피·차·초콜릿·강장음료를 정기적으로 즐길 경우 간이 스스로 적응해 여기에 함유된 카페인을 신속히 처리한다. 이뇨효과를 중화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커피의 이뇨효과는 카페인이 아니라 마시는 커피량과 관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마시면 콧물이 더 나온다 ◆하루 2 ℓ 의 물을 마셔야 한다 다른 것은 뭐 다 이해가 가는데 커피의 이뇨효과는 좀 의문스럽네요. 제가 원래 커피나 차를 마시면 화장실로 쪼르르 가는 사람이란 말이..

Socially Dangerous 2009.11.02

밀가루 속의 개미와 바퀴벌레는 왜 죽었을까???

저의 예전 포스팅(수입밀가루를 먹으면 쥐가 죽는다???)에 달린 어느 분의 댓글입니다. 아직도 저는 쥐가 왜 밀가루를 먹고 죽는지 납득이 안갑니다. 그런데 개미와 바퀴벌레가 왜 죽는지는 이제 대충 이해가 갑니다. 전의 포스팅에서는 혹시 영양불균형이 아닐까, 정확히는 "밀가루만 먹이면 영양 균형이 맞지 않든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에 본 자료에 따르면 개미나 바퀴벌레가 밀가루에서 죽는 이유는 "개미나 바퀴벌레같은 곤충은 기문호흡을 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기문이란 폐로 호흡하지 않는 곤충들의 소위 숨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보통 배의 체절 양쪽에 있는데 이 부분에 작은 분말인 밀가루가 들어가면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래서 질식사하는 것이 아닐..

Socially Dangerous 2009.10.28

어이없는 혈액형 결정론 "A형 외아들 남고생, 게임중독 위험군"

"A형 외아들 남고생, 게임중독 위험군"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는 2007년 6월부터 최근까지 게임중독 상담 사례 114건을 분석한 결과 A형, 외아들, 남자, 고등학생 등 조건이 다른 조건에 비해 중독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111명(97.4%), 여자가 2.6%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고등학생이 44명(3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29명(25.4%), 대학생 28명(24.6%), 초등학생 13명(11.4%) 등 순이었다. 혈액형별로는 A형이 42.1%(48명)로 한국인 평균 A형 비율인 34%에 비해 8%포인트 이상 높아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B형과 AB형은 각각 27.2%(31명), 11.4%(13명)로 한국인 평균 비율인..

Socially Dangerous 2009.10.18

정말 수입 밀가루는 농약 범벅인가???

예전 포스팅 "수입밀가루를 먹으면 쥐가 죽는다???"에 이어서 또다시 수입 밀가루(정확히는 수입한 밀로 국내에서 제분한 밀가루)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어느 게시판에서 수입밀가루는 농약 범벅이라서 건강에 안좋다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그럼 실제로 수입 밀가루에서 농약이 검출된 적이 있을까요? 예, 있기는 있습니다. 1992년과 1993년의 일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시면 3가지 자료가 나옵니다. 1992년 호주산 수입밀 사건, 1993년 2월의 미국산 수입밀 사건, 1993년 4월의 소비자보호원 검사결과입니다.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자료에 따르면 "1992년 10월 호주산 수입밀가루에서 살충 효과가 있는 농약성분인 "치오파네어트메틸"이 허용기준의 16배나 함유되어 10만 부대가 불법으로 유통되었던 사건..

Socially Dangerous 2009.09.28

찌든때엔 레몬? 인터넷 정보에 화가 날 때

지난 여름에 한 달 정도 혼자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나는데 운동이나 좀 하자고 밤마다 달리기와 걷기를 했지요. 그런데 문제는 땀에 젖은 러닝셔츠를 그냥 세탁통에 쳐박아 두었다가 일주일 뒤에 한꺼번에 빨기위해 꺼내어 보니 이건 뭐 누렇게 변색이 되어버렸더군요. 그래서 찌든때를 빼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조언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가 레몬껍질을 넣고 삶으면 때가 쏙 빠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친절하게도 레몬 속의 구연산 성분때문이라고 설명까지 나오더군요. 아래에 보시다시피 구글, 네이버, 다음 등등 인터넷에는 찌든때 빼는데는 레몬이 좋다는 정보들이 득시글 득시글 합니다. 그래서 동네에서 달랑 레몬 하나를 거금 900원주고 사 왔습니다. 그리고 빨래를 삶으면..

Socially Dangerous 2009.09.21

손씻기는 소용없다? 뉴스위크는 뭐라고 했을까?

다른 이야기부터 좀 해볼까요? 오늘 모 게시판에서 본 링크를 따라가보니 오랜만에 서프에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문재인 변호사님의 노무현 시민학교 강연녹취록이 있더군요. 거기에 있는 일부분입니다. 하는 김에 이 양반 얘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이 분이 참 '말'을 잘합니다. 그리고 그 '말' 때문에 시비도 많이 걸렸지요. 시비가 걸리면 대통령님도 속상하고 저희도 속상하고... 뭐, 품위가 없다, 깜이 아니다... 그런 말들. 근데 그런 식으로 비난하고 모욕을 가하는 것도 속상한데 더 속상한 것은 행사의 취지나 메세지 그런게 다 없어지는 것이죠. 지방혁신도시, 중소기업 방문 등에서 얘기한 정책, 취지는 오간데 없고 현장에서 보면 아무 문제 없는 말이거든요. 오히려 청중들과 일체감을 이루고 소통도 잘 되는 말 표현..

Socially Dangerous 2009.09.20

‘항균비누 부작용’ 주목

‘항균비누 부작용’ 주목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했지만 항균 비누에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물질도 들어 있다.여성환경연대의 분석에 따르면 액상 형태의 항균비누에는 향료나 글리세린 외에 이름조차 생소한 1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계면활성제로 쓰이는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는 피부염이나 아토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각질 제거나 모발 상태를 좋게 해주는 살리실산은 발암의심물질로 분류된다. 향을 내기 위해 쓰이는 향료도 알레르기나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두통, 우울증 등의 신경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항균 비누에 포함된 여러가지 화학물질은 생태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여성환경연대 고금숙 간사는 "각종 첨가물이 법정기준치 이하로 들..

Socially Dangerous 2009.09.15

김치와 인플루엔자, 논문은 얼마나 있을까???

요즘 면역력 높이는 식품, 플루를 막아주는 식품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 대해서는 그래도 꽤 연구가 되어 있는 편입니다. 물론 대부분 식품에 대한 연구는 자연과학 수준의 엄밀한 연구에는 못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나름대로의 방법론은 확립되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을 높이는 것과 신종플루 예방은 좀 다른 이야기겠지요. 김치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이야기도 많고, 김치추출물이나 그 속의 유산균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다는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그러면 김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관련된 논문은 얼마나 있을까요? Pubmed에 Kimchi와 influenza를 함께 넣고 search해 보았습니다. 김치와 인플루엔자에 관련된 논문, 과연 그 결과는??? 딱 1개가 걸리더군요..

Socially Dangerous 2009.09.06

어느 의학 기사의 신뢰도에 대해서

뚱뚱할수록 머리 벗겨지기 쉽다? (헤럴드생생) 뚱뚱한 사람일수록 탈모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전문 머리샘 한의원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탈모고민으로 내원한 남성 초진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중 28%(96명)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콜레스테롤이 발견됐다. 중성지방 함량이 높은 사람들 또한 22%(76명)로 뒤를 이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 둘 다 문제로 밝혀진 사람은 9명이었다. 이어 간 기능 이상 21%(72명), 테스토스테론14%(48명), 신장 기능 이상 8%(28명)순이었다. 탈모와 혈관의 문제는 뭐 연관성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한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 대상의 검사 결과를 가지고 기사를 쓰는 것은 좀 심하지 않습니까? 지난 주 MBC 에 보니 ..

Socially Dangerous 2009.09.06

모기가 사람 성격가려서 문다고???

'모기도 성격좋은 사람을 좋아한다(?)' (노컷뉴스) 뭐 세상에 이런 기사가 있나 싶습니다. 기사를 아무리 읽어도 모기하고 성격의 문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반복을 해서 읽다가 깨달은 것은 기사 본문에 성격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안나오더군요. 그대신 나온 말은 이것. 연구팀의 제임스 로건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체내 산화작용에 의해 생긴 성분들이 모기가 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좋지 않은 먹이'로 분류하게 하는 것 같다"며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 혈액 속 단백질이 필요한 암 모기들은 진화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을 구별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논리구조를 따져보면 이렇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에서 나오는 성분을 모기는 싫어한다 --> 모기..

Socially Dangerous 2009.09.02

자외선 살균 핸드 드라이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신종플루의 여파로 전국민이 위생에 민감해졌습니다. 손씻는 열풍이 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비치해 놓은 손세정제를 훔쳐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세정제로 씻나 비누로 씻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물론 세정제는 씻을 물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보통 세정제는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필알코올 제품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런 제품들은 단백질 변성이 주 목적입니다. 왜 70% 알코올을 사용하는지에 대충 설명을 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구요. 그 와중에 손을 씼고 나서 사용하는 핸드 드라이어 중에 자외선 살균이 되는 핸드 드라이어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괜찮을까요? 누가 뭐래도 자외선은 확실한 발암인자인데 말입니다. 게다가 손을..

Socially Dangerous 2009.08.31

이젠 또 글루텐 열풍이 불려나요?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와 TV를 돌리다가 얼마전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에 출연하신 분들이 MBC 일밤의 "몸몸몸"이라는 코너에 나오신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달에 태안에 샘플링하러 갔다가 민박집에서 를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잠깐 보았는데요. 거기서 고기 대신 식물유래의 식품을 가지고 고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더군요. 콩고기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콩고기 말고도 채식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 중에 가장 고기스러운 고기를 만드는 방법은 바로 "글루텐"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견과류를 갈아서 글루텐과 반죽하면 식물성 고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오늘 제 블로그에는 글루텐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하지만 "현재 중국집 대부분이 사용..

Socially Dangerous 2009.08.10

잣대는 공정하게 일관성있게...

"밥통 밥 다 먹던 160kg 중1 아이도 있었죠" 실제로 불규칙적인 식생활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율 증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비만율은 사실 크게 심각하지 않다. OECD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비만율은 3.5%로 회원국들 중 가장 낮다. 그러나 아동과 청소년 비만율은 다르다. 올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청소년 8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무려 4명 중 1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미국 인구 평균 비만율 26%에 육박하는 수치다. 과체중으로 판명된 학생들 중 고도비만은 1%, 중증비만은 5%, 경도비만은 6%나 됐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4분의 1이 과체중이라고 할 때 과..

Socially Dangerous 2009.08.08

담배에 대한 글을 올린날 담배속의 발암물질이 4천개라는 뉴스가...

언제 피우는 담배가 몸에 가장 나쁠까? (연합뉴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XX 교수는 "담배에 들어 있는 4천가지 이상의 발암물질 중에서 수용성 물질들은 땀이나 소변, 호흡 등을 통해서 배출되는데 잠을 잘 때엔 독성물질이 제대로 방출되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저도 학창시절부터 저 4천가지 발암물질 이야기 많이 들어 왔었는데 확인해보니까 그렇게 까지 많지는 않더군요.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80개 내외이구요. 게다가 기존에 발암물질로 밝혀진 것을 다 합쳐도 4천가지가 안되더라구요. 몇가지인지는 어제 올린 담배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뭐 물론 4천가지이건 80가지이건 해롭기는 마찬가지...^^ (참고로 저 연합뉴스 동영상의 의사선생님 말씀 중에는 "4천가지 발암물..

Socially Dangerous 2009.07.31

한 달이 지나도 상하지 않은 두부에겐 무슨 일이??

한 달이 지난 두부 상하지 않았다면?? 한 달이 지난 두부가 상하지 않았다면 두부에 방부제를 빵빵하게 넣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회사인지 살균 및 유통을 잘 하는구나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저 글을 쓰신 분께서는 두부를 사신 이후에 두 주동안 부모님께 다녀오시느라 집을 비우셨다니 냉장도 아주 잘 되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식품위생학을 배우신 것 같은데 위생적으로 잘 모니터되는 회사라면, 그리고 냉장 유통이 잘되는 회사라면 꼭 보존제(방부제)를 사용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 같은 두부가 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유통기간이 한 달이 넘게 긴데 그 이유는 법적 저장온도가 우리나라보다 낮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죠. 유통기한 지나면 무조건 버려라? 한국에서 두부 유통기한은..

Socially Dangerous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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