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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40

페타지니 부인에 대한 뉴스를 보고

페타지니, 개인사정으로 8일 출국…5경기 결장 LG트윈스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38)가 8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 결장한다. LG관계자는 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페타지니가 미국으로 출국해 8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부인의 미국 시민권 심사로 국적자인 페타지니가 동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는 이미 시즌전 계약부터 합의된 내용이다. 오는 14일 경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5경기에 결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페타지니. 제가 일본에 살았던 시절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4번타자였습니다. 1999년 선동렬, 이상훈, 이종범 소위 주니치 3총사가 뛰던 주니치 드래곤스가 센트럴 리그 우승했던 해, 우승을 결정지었던 시합에서 선동렬 선수가 마지막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

What a play!!! - 마크 벌리 페펙트 게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Mark Buehrle)가 MLB 역사상 18번째 퍼펙트 게임을 했네요. 그런데 퍼펙트 게임은 혼자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이 게임의 하일라이트는 9회초에 나온 CWS의 중견수 드웨인 와이즈의 다음 장면입니다. 원래 동영상이 더 이상 재생이 안되서 이걸로 대체합니다. 마크 벌리의 27 아웃을 모두 모은 것인데 4분 16초에 드웨인 와이즈의 수비 장면이 나옵니다. 화이트삭스의 베네주엘라 출신 감독 아지 기엔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드웨인 와이즈를 대수비로 기용했는데 9회초 첫타자 게이브 케플러가 중견수 쪽에 큰 타구를 날립니다. 마크 벌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고 실망하는데 멀리서부터 끝까지 공을 보고 달려오는 드웨인 와이즈, 결국 담장을 살짝 넘어가려는 공을 잡..

Matt Stafford No. 1 pick!!! (NFL Draft 2009)

죠지아의 Matthew Stafford가 NFL draft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의해 넘버 원 픽(number 1 pick)으로 뽑혔군요. 이런,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 것을 그랬습니다. 죠지아에서 NFL 드래프트 넘버 원 pick이 나온 것은 195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니 기념할 만한 일이겠네요. 이 친구의 실력이야 고등학교 시절부터 워낙 유명했다고 하지요. 전미랭킹 2등인가 그랬다고 해서 죠지아에 올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1학년 후반기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지요. 어깨는 정말 강견인데 거의 야구선수처럼 빨랫줄로 던져서 리시버가 약한 죠지아에서는 리시버를 보강해야 한다는 말도 많았구요. 그래도 NFL 드래프트 넘버 원은 약간 의외네요. 지역 라이벌인 조지아텍과의 경기 하일라이트!..

야구 빈볼 시비와 Top10 baseball fights (ESPN)

SK-롯데전에서 조성환 선수가 크게 다치고 박재홍의 빈볼 시비가 붙어서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군요. 야구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지요. 아래 동영상은 2002년 미국 ESPN에서 뽑은 Top 10 Baseball fights 인가 본데 당사자들은 심각했겠지만 너무 웃기네요. 우리의 박찬호 선수 모습도 보이고 의외로 무기력하게 넘어지는 페드로는 약간 실망. 헤드록 걸어서 패는 놀런 라이언... 놀런 라이언은 세 번이나 나오는 군요. 그래도 제일 웃기는 것은 4위에 오른 잠시 보스톤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이지 알칸타라 (Izzy Alcantara)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포수에게 보복(?)하고 1 대 9로 싸우는 장면...^^ 우리나라에서도 뭐 여러번 이와 같은 일이 있었지요. 특히 봉중근의 들어메치기 한 판 하..

김삼촌? 김오판 김태균

WBC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경기가 한 경기도 없었지만 역시 끝나고 나니까 아쉽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이번 WBC에서는 김태균이 가장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지난 준결승에서 누나 아기 탄생 축하 뉴스가 주목을 받았지요. 벌써 유투브에 ESPN 중계 동영상이 올라왔군요. 목소리를 들으니 ESPN sunday night baseball의 해설을 맡는 Steve Phillips (전 뉴욕 메츠 단장) 같습니다. (아, 그립네요. Joe Morgan, John Miller의 목소리) 그런데 김태균 선수, 워낙 별명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그 사건으로 "김오판"이라는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합니다. 왜냐구요? 아래 만화를 펼쳐 보시죠.

물도 많이 먹으면 죽습니다. water intoxication (물중독)

예전에 쓰다만 포스팅인데 두빵님의 "소변 자주 마려운 사람은 물의 양을 어느정도 먹어야 할까?"를 읽고 용기를 얻어 마저 써 봅니다. 언제나 제가 하는 주장이지만 어떤 것이 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 모든 식품이나 약품에는 적정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생명체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죽습니다. 최근에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썰"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는데, 나름 일리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도 사람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물의 치사량은 얼마나 될까요? 물을 먹고 죽은 사람이 있어야지 그 치사량을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물을 먹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빨리먹기 대회 (competetive eating contest) 참가자들입니다..

어느 야구 선수의 사인

추신수 “마흔살까지 빅리그에 서고 싶다” 이 기사를 보니까 생각난 것인데, 며칠 전에 제 큰 아이가 종이를 하나 제 책상위에 올려 놓았더군요. 밤늦게 집에 가서 책상을 보니까 무슨 영어 같기도 하고, 아내에게 이게 뭐에요 물어보니까, 학교에서 받아 온 것이라더라구요. 무슨 야구 선수 사인이라는데, 유명한 사람인지 아빠한테 물어본다고 책상 위에 올려놓았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영어로 Clevelan Indians라고 써 있지 않겠습니까. 오 마이, 이거 추신수 선수 사인인가 보네, 라는 생각이 들자 추선수의 고향이 부산이고 부산에 왔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지 않겠어요. 엄마도 아이도 누군지도 모르고 영어 사인이라고 생각을 하다니... 다음 날 아침 일찍, 딸 아이에게 이 야구 선수가 얼마나 유명한 ..

갑자기 왜 방문자가 늘었을까... 슬픈 금메달

오늘 갑자기 잠시 동안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왜일까를 찾아보았더니... "수영선수 장희진"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KBS 시사기획 쌈에서 "슬픈 금메달"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사기획 쌈을 보신 분들이 장희진 선수를 검색하다가 일전에 올린 박태환에 이어 장희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라는 포스트를 보신 것 같군요. 이런 문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KBS 시사기획 쌈 "슬픈 금메달"

스포츠와 대통령 (후보들)

일전에도 한 번 포스팅을 했지만 (박태환에 이어 장희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입시가 블랙홀입니다. 교육과 사회에 입시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죠. 요즘엔 아예 체육시간이 고등학교에서 없어져 간다고 하더군요. 올림픽이 끝나고 이승엽 선수가 재미있는 발언을 했는데, "고교팀 60개인 나라가 우승한 건 기적"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 일본의 고교야구 팀 수를 4천100여 개교라고 하면 안된다. 한국은 끝에 두자릿수(63)보다도 적지 않느냐 " 는 발언이 있습니다. 일본의 고교야구팀 숫자는 4163개이고 한국은 60개교가 안되기 때문에 한 소리였지요. 물론 대다수 고등학교는 고시엔대회 출장은 꿈도 못꿀 실력의 팀이고 고시엔에 주로 출전하는 야구 명문 학교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 많은..

임영철 감독이 고개를 돌려버린 이유...

다음에도 떴었고 티스토리의 메인 페이지에 며칠씩이나 올라있는 "우생순의 라스트 신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포스팅을 보고 있자니까 저 포스팅과는 다른 어떤 의미에서, 우생순의 라스트 신은 정말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적으로 보면 별로 세련되어 보이지 않았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적셨던 마지막 장면은 바로 아래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과연 4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환경과 상황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과연 4년전 저 인터뷰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나요? "그건 뭐, 뭘로, 어떻게 이야기해 드릴까요? "우리 선수들 너무나 자랑스럽고 너무나 잘 해주었습니다. 잘 해주었고, 비록 은메달이지만 금메달 못지않는 그런, 오늘 투혼을 발휘해주었지 않느냐,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구요." "어떻게..

박태환에 이어 장희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혹시 수영선수 장희진을 아시나요? 중학교 1학년 때 수영 5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였던 원조 "수영천재" 였던 선수입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면 이런 기사는 어떻습니까?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텐데요. 지금부터 8년 전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절의 한겨레 21 기사의 일부입니다. 태릉선수촌은 어린 학생의 미래를 염두에 둘 만큼 포용력과 융통성을 가진 곳이 아니다. 한국체육이 알고 있는 유일한 문법은 ‘스파르타식 훈련’이다. 장 선수는 촌외훈련 계획서까지 제출하며 “1학기 기말고사 때까지만이라도 학교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장 선수는 입촌식 직후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 기가 막혔을 것이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들여..

은메달의 영웅들과 윤진희

올림픽 시즌이니까 평소에 생각하던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포스팅하게 됩니다. 어제 박태환 선수의 우승, 양궁 6연패 소식과 함께 제 뇌리에 가장 남았던 경기는 여자 역도 53kg급 경기였습니다. 우리의 윤진희 선수가 은메달을 딴 경기였죠. 여자 역도에서는 거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장미란 선수가 받아왔는데 우리가 모르던 또 하나의 선수가 이렇게 발견되는구나 싶더군요. 저를 매료시킨 것은 바로 윤진희 선수의 이 미소였습니다. 위 사진은 용상 2차시기를 성공시키고 대기실에서 생글거리면서 웃음짓는 모습입니다. 비록 1위는 힘들 것 같은 기록이었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짓는 웃음이 너무 예쁘더군요. 물론 본인도 금메달을 따고 싶었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경기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나니..

이런 올림픽 중계방송은 싫어요

일단 아래 화일을 한 번 들어볼시죠.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중계방송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면서 평소에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1. 말만 너무 많은 중계방송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우리 아나운서나 해설자님들, 말이 너무 많습니다. 그 말들이 경기의 분석이나 필요한 배경지식 등을 전해주는 것이라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말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은 경기에 대한 분석과 잘 모르는 경기 규칙, 경기를 풀어나가는 작전, 이런 것이지 끝없이 반복되는 "자랑스런 대한건아"라는 칭찬만이 아닙니다. 2. 경기장 분위기를 전해주지 못하는 중계방송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TV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경기장의 환호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데 아나운서와..

88서울 올림픽 vs 08 베이징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봤습니다. 아, 솔직히 멋있었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막식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기에 볼 생각도 없었는데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들과 그 화려함에 매료되어서 계속 보았습니다. 큰나라 중국의 광대한 스케일과 빛과 조명, 그리고 홍콩영화를 상징하는 듯한 와이어 액션까지... 얼마전에 구입한 LCD TV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활을 쏘아 성화를 점화할 때도,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알리가 성화를 점화할 때도, 2000년, 2004년에도 모두 개막식이 저녁에 시작되어 밤에 열렸었는데 서울 올림픽은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열렸습니다. 그래서 화려함에 있어서 베이징 올림픽이 훨씬 더 해 보이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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