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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시사 Commentary 57

언론이 싸움 붙이는 대표적 사례

일본에 대한 어떤 추억에 이어서 이런 기사가 나왔네요. 日 네티즌 “그리스같은 약팀에 이기고 좋아했던 한국 귀엽다” 세상은 넓고 개소리는 많습니다. 개소리를 다 보도하면 아마 이 세상은 개싸움판이 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그 개싸움판의 개가 되는 것입니다. 대체 저 보도가 갖는 기능은 무엇일까요? 사실보도?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민족감정 고취? 애국심 배양? 개소문닷컴 홍보? 때로는 누가 헛소리를 하면 그냥 못들은 척 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투표로 말했어요!

이번 선거 투표 광고로 이 문구가 계속 사용되었죠. "투표로 말하세요!" 그런데, 정말 국민들이 이제 투표로 말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게 가장 큰 민주주의의 발전이 아닌가 싶어요. 누르는 쪽에서는 조용한 거 보니 우리가 잘하나 보다 싶었고, 당하는 쪽에서는 왜 이렇게 국민이 무관심한가 싶었는데, 국민들이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합법적으로 해주었네요. 결과적으로 여당의 패배는 확실하지만 그래도 야당 어느 한쪽에 힘을 팍 실어줬다기 보다는 모두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국민 무서운 줄 좀 알아라!"고 말이죠. 과연 남의 말 안듣기로 유명한 정치하시는 분들(실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라는 것이 힘의 대결을 부추기는 특성이 있죠. 학계, 산업계 등등 어디서나 정치는 있습니다.)..

취업희망자들이 생각하는 오해와 사실에 가까운 소문들

"대기업들 신입사원 연봉 3000만원은 오해"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기업 대졸 초임은 최소 3000만원 이상’(46.9%·복수응답)이라는 소문이 구직자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실제로 매출 1000대 기업 중 817개사의 대졸 초임을 조사한 결과, 3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절반이 조금 넘는 54%였지만 소문이 과장됐다는 것이다. 위의 기사를 정리해보면, 취업희망자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오해들 ▲대기업 대졸 초임은 최소 3000만원 이상 (46.9%) ▲명문대생이 취업에 무조건 유리(41%) ▲어학연수 및 해외경험은 기본(37.2%) ▲졸업예정자가 졸업자보다 무조건 유리(36.4%) ▲스펙 *종세트는 필수(32.2..

삼성은 日 브랜드? 노키아는? 볼보는?

"세계인 25.9%, 삼성은 日 브랜드"우리나라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삼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일본 브랜드라고 답했고, 중국이라는 응답도 10.4%나 됐다. `삼성이 한국 브랜드'라는 답은 59.7%로 집계됐다. 삼성이 일본 기업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미주 지역에서 42.0%로 비교적 높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등 유럽에선 27.2%, 중동ㆍ아프리카에서는 32.5%였다. 왜 이런 보도가 잊혀질 만 하면 계속 나오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결과는 왠지 그 나라들의 교육수준이랑 연관이 있어 보이는군요. 노키아가 일본 기업인 줄 알았다는 사람, 예전엔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까요? 하긴 우리 대통령은 이런 발언도 하셨었죠. 물론 제대..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는데...

美 '연봉 1위' 대학 전공...'석유공학' 미국내 직장에서 공학을 전공한 대졸자들이 다른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공학'을 전공한 대졸자의 경우 초봉이 8만622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대졸자 평균 연봉(4만8351달러)의 거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보고 역시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죠. 물론 실제로 우리보다는 기술자들이 좀 더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연봉으로만 보면 미국도 의료계나 변호사들의 수입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윗 기사에는 없죠? 그건 저 조사가 바로 "학부졸업생 대상 조사"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 조사를 한 NACE의 홈페이지에 가면 "Top-Paid Bachelor's Degrees..

안철수 인터뷰, 수직적 효율이냐 수평적 네트워킹이냐

안철수 “한국에 ‘스티브 잡스’ 이미 있다” ◇ 김현정 앵커> 휴대폰의 역사가 아이폰 출시를 기준으로 해서 이전과 이후로 나눠졌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데요. 동의하십니까? ◆ 안철수> 절반 정도는 맞고 절반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한데요. 예를 들면 MP3 플레이어가 사실은 애플이 처음 만든 게 아니고 예전에 있었고, 특히 한국 기업들이 굉장히 잘 했었는데, 애플에서 아이팟을 만들면서 폭발적으로 확산이 됐죠.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이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애플이 만든 건 아니지만 아이폰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는 측면이 있으니까 반반인 것 같습니다. 기사 제목이 조금 자극적입니다만 읽어봐야할 인터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 교수님은 대중적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시지만 벤처나 기업쪽에서는 평가가 극..

오바마, 또 `한국' 언급하며 "미국 분발" 촉구

오바마, 또 `한국' 언급하며 "미국 분발"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한국을 또다시 언급하며 미국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네바다주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상공회의소 회원 등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외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거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40개의 고속열차 노선을 건설중인데 우리가 한 개만 건설한다면 미래의 인프라를 우리는 가질 수 없다"면서 "만일 인도나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양성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대통령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더 많은(우수한?)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수의사, 간호사를 배출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의료는 우리나라가 지금도 그렇지만 ..

정신 분열적 기사?

'국가대표' 스키점프, 개인전 메달권 가능하다! 지금까지 영화 '국가대표'에서 스키점프를 감상했다면 이제는 현실이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중략) 하지만 메달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아직 한국은 스키점프에서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 국제대회서 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최고수준의 세계대회에서는 메달이 없다. 더욱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 자리서 순위권 밖에 머물러있는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하지만 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는 스키점프의 특성 상 당일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날씨도 도와준다면 기적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제목은 메달권 가능하다, 하지만 기사 내용은 메달을 기대하긴 어렵고 메달을 따면 기적이다? 이건 뭐 클릭을 위한 낚시..

포항공대 영어공용화 선언...

포스텍發 '캠퍼스 쇼크' 포스텍(포항공대)이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강의와 연구, 교수회의 등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공용화 캠퍼스' 선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10일 본지 인터뷰에서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외국 교수나 학생이 와서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캠퍼스 내 영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영어 공용화' 선언을 오는 3월 초 공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 총장은 "우선 나부터 3월 2일 입학식 식사(式辭)를 영어로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의 '영어 공용화 캠퍼스'는 ▲강의 ▲논문 ▲세미나 ▲회의 ▲학내 게시물 ▲행정문서 ▲인터넷 홈페이지 ▲외국학생·교수 대면서비스 ▲행정규정 등 9개 분야에서 국어 대신 영어를 쓰겠다는 것이다. 백 총장은 "학교 교육과 연구,..

일반인은 대체 뭔지...

박상민 3월 7일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 가수 박상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박상민은 3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일반인 김모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박상민과 김모씨는 몇년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전부터 이런 기사들 자주 보았는데요. 대체 일반인은 뭔가요? 연예인의 반대말인가요, 아니면 공인의 반대말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특별한 사람의 반대인가요? 공인이라는 개념도 사실 좀 웃기는 것이고 그들의 사생활을 꼭 다 공개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누구누구 몇월 몇일 결혼",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일반인이라는 말 조금 웃긴다는 생각입니다.

유초딩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극장에 가지마라???

크리스마스 연휴에 영화관에 가볼까 올 크리스마스에는 '전우치', '아바타' 등 대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들이 대기해 눈길을 끈다. 또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영화관들은 크리스마스 기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윗 기사를 보면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을까요? 그렇잖아도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아이들과 온가족이 영화관에 가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네 영화관에서 12월 24일의 상영작을 검색했죠. 그 결과는 어떤지 아십니까??? 12세 미만의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는 한 편도 없더군요. 아니 어떻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한 편도 없나 싶어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다시 예매를 시..

뉴스위크 선정 과장된 공포 10선 중에서...

뉴스위크 선정 '과장된 공포' 10題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8일 'Y2K'를 포함, 과장된 공포(overblown fears)' 10제를 선정해 소개했다. (중략) ◇ 자폐증 유발 백신 = 1990년대 후반, 영국 외과의사 앤드루 웨이크필드를 필두로 한 일련의 과학자들이 "홍역.풍진.유행성이하선염(MMR) 백신은 아동의 자폐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자 학부모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또 다른 과학자들은 곧 MMR 백신이 아니라 백신에 사용되는 방부제 '티메로살'이 문제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이 가설마저 학계 일반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자폐증 파동'은 사그라진 상태다. ◇ 블로거 = 1997년 미국에서 블로그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블로거가 수..

불법 영화 다운로드, DNA로 잡아낸다???

불법 영화 다운로드, DNA로 잡아낸다 "11월11일 11시11분 DNA 필터링 솔루션이 전면적 동시 시행을 선언합니다. 멈추지 않는 또 한 걸음을 내딛었음을 선언합니다. 이 한 걸음에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기를 촉구합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차승재 회장,이준동 부회장, 조광희 감사,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 양원호 회장이 합법적인 한국영화 유통을 위한 24시간 DNA 필터링과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 동시 시행을 발표했다. (중략) "영상물의 일부 영상과 음성을 추출해 고유의 특징들을 잡아내는 것이 DNA 필터링이다. 생물의 유전자처럼 영상물에서도 특징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유통 중인 e-메일 데이터 파일과 비교가 가능한 것이 DNA 필터링 기술이다. 5단계 기술에서 최종단계에 해당한다" 기사를 읽..

강남 엄마들 `핼러윈 스트레스` - 수정

강남 엄마들 `핼러윈 스트레스` (중략) 지난 29일 박연희 씨(가명ㆍ33)는 서울 강남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 딸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 모 백화점 핼러윈 소품매장에 들렀다가 혀를 내둘렀다. 1년에 한 번 사용하고 마는 핼러윈 소품인데도 가격이 적잖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박씨는 학부모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핼러윈 파티를 진행하는 유치원이 원망스러웠지만 마법지팡이를 자꾸 만지작거리는 딸을 보고 눈물을 머금고 지갑을 열었다. 할로윈을 핼러윈으로 읽어야 하는 제가 더 스트레스라는... (여길 눌러서 발음 들어보세요) 얼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사람들이 외국어를 표기할 때 마치 원래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원 발음과 비슷하냐가 아..

박진영의 위험한 발언

박진영 "인종차별 모르는 미국 초등학생들 덕분" 빌보드 115년 역사상 아시아 가수가 10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원더걸스가 처음이다. 200위 안에 든 적은 8차례 있다. 비결은 뭘까. 박진영은 ‘미국 초등생 공략’을 꼽았다. “유일하게 초등학생만이 인종차별을 안 한다. 10~14세 아이들의 눈에는 백인, 흑인, 황인종의 구별이 큰 의미가 없다. 정말 집요하게 약 6개월 동안 초등학생만 공략했다. 내 주변에서는 미국에서 원더걸스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원더걸스의 팬층이 초등생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국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박진영의 저 위의 발언은 조금 위험하네요. 첫째로는 인종차별이라는 발언을 함부로, 그것도 공개석상에서 했다는 점인데 저런 발언이 미국에 알려질 경우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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