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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시사 Commentary 57

서킷 시티의 파산으로 본 약간 무서운 미국

美써킷시티, 60년 역사 종지부한 때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던 대형 유통 업체 써킷시티가 8일(현지시간) 60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냈던 써킷시티는 자금 융통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적절한 매수자 역시 찾지 못해 매장을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현재 미국 전역의 567개 매장은 텅 빈 채 남겨져 있다. 서킷 시티가 드디어 망했군요. 얼마전에 closing sale한다고 이메일이 왔길래, 정말 망하려나 보다 했더니 드디어 파산했나 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덩그러니 아래 안내문만 있네요. 이런 것을 보면 미국이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GM도 망하게 두자는 뉴스를 보았는데 그런 면에서 미국..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ADHD

남매 살해 ‘계획적 범행’ 단서 속속 드러나 비정한 어머니로부터 살해당한 의정부시 초등학생 남매가운데 김모(11)군은 행동장애(ADHA)증후군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았고 어머니 이씨가 다른 남성과 교제해온 사실이 밝혀지는 등 이씨가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범행한 단서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중략) 지난해 김군의 3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김모(여) 교사는 “김군은 평소에 착한 아이지만 갑자기 자기 성질을 주체 못하고 욱하며 다른 친구들과 자주 싸우는등 ADHA 증세가 있어 어머니가 지난해 2학기부터 김군에게 소아정신과 병원치료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행동장애(ADHA)"라는 것이 계속 나와서 혹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

이번엔 서남표 총장님께 박수!!!

150명 무시험전형…또 개혁의 칼 빼든 ‘서남표’는 누구? 그간 우리 대학들은 '학생을 선발해 어떻게 잘 키울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학생을 뽑을까'에만 초점을 맞춰온 것이 사실. "좋은 원자재가 있어야 좋은 제품이 나오듯이 좋은 학생을 마음대로 뽑을 수 있어야 좋은 졸업생이 나온다"는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이나 "(학생선발도구인) K값이나 α값은 고려대의 레시피"라는 고려대 서태열 입학처장의 말들이 이를 대변한다. 교수 방법의 혁신적인 개혁이나 연구기반의 확충등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고등학교 입시에서) 검증된 인재'를 찾는데만 집중해온 것이다. 이러다 보니 2007년 경기 지역 외고를 졸업한 학생 2191명 가운데 594명(27.11%)이 연세대와 고려대에 입학(권영길 의원실 분석)할 정도로 ..

일본, 용의자 공개...가족 사과까지 - 가족사과? 그게 옳은가?

일본, 용의자 공개...가족 사과까지 지난해 3월 무차별 칼부림으로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 보도를 보면 용의자의 초중고시절 사진도 구해 가족 생활까지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집중적인 취재 공세에 용의자의 가족은 언론을 거의 피할 수 없고 심지어 용의자 대신 공개 사과까지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본의 경우 사회 공동체의 이익을 보다 중요시하는 관례가 확립돼 있기 때문에 중대 범죄의 경우 신상 공개를 법적으로 상당히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일본 법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모두가 우울한 때입니다. 때문에 용의자 얼굴 공개, 신원공개, 사형제 존폐 논란이 벌어지고 있네요. TV에는 인권은 얼어 죽을! 이라는 표정의 성난 "이웃주민"이 나오셔서 울분을 토하고 계십니다. 네, 맞습..

뇌물 100만원 받은 공무원 ‘파면’ 가능?

뇌물 100만원 받은 공무원 ‘파면’ 가능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먼저 요구할 경우 최고 파면까지 중징계를 받게 된다. 또 집단행동을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공무원은 다른 사유로 인한 직장 이탈에 비해 무거운 징계를 받는 등 공무원의 비위 유형별 처벌 기준이 세분화된다. (중략) 행안부는 현재 성실·복종의무 위반, 비밀엄수의무 위반, 청렴의무 위반 등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무원 비위 유형을 공금 횡령이나 유용, 지시사항 불이행, 집단행동을 위한 직장 이탈 등으로 세분해 징계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위 기사를 보면 두가지 의문이 드는데 한가지는 100만원이라는 기준이 대체 뭐냐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법을 제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무원을 휘어잡..

뉴스를 보는 나의 자세

어제 화제가 되었던 뉴스는 어느 변호사에게 온라인에서 욕을 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한 청소년의 자살 소식이었습니다. 그 변호사는 당연히 수많은 욕을 먹었지요. '변호사 게이머에 욕설' 재판받던 10대 자살 경찰조사결과 A 군은 지난 2007년 인터넷 리니지 게임을 하던 중 상대 게이머인 서울의 김모 변호사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다 천만 원 정도의 합의금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군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합의금 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욕을 했다는 이유로 천만원이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하다니... 사실 저도 욕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조금..

태연양 간호사 비하(?) 발언을 듣고

소녀시대의 태연양이 구설수에 올랐나 봅니다. 뭐 비하 발언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간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라서 나온 실언 정도로 생각합니다. 뭐 강인군이 맞짱구치다가 좀 심한 말을 하기도 했던데 곧 사과를 했더군요. 자초지종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아실 수 있을 것이구요. 그런데 사실 진짜 문제는 환자가 병원에 가서 스스로 주사를 놓아달라고 하는 것 아닌가요? 당연히 진료를 받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건 태연양만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보편화된(?) 모습입니다만 환자가 의사선생님을 만나지도 않고 자기가 주사를 놓아달라고 한다는 것. 이게 사실 더 문제인 듯합니다.

‘검은 옷 앵커 심의’ 반발 확산

‘검은 옷 앵커 심의’ 반발 확산 앞서 방송통신심의위는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행사가 열린 지난해 10월30일과 11월20일 MBC·SBS 뉴스를 모두 체크한 뒤 검은 색조의 상의를 입은 앵커들에게 출석·서면 진술을 하라고 지난 6일 두 방송사에 공문을 보냈다. 이 행사에 동조하는 뜻으로 검은 옷을 입었는지, 검은 옷은 맞는지 소명하라는 요구였다. 세상이 너무 심하게 뒤로 가는 듯합니다. 무슨 복장검사도 아니고 말입니다. 지난 정권 때는 지나친 권위주의의 해체 때문에 혼란을 겪었는데 이제는 권위주의 그 이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군요. 화무십일홍에 권불십년(花無十日紅/權不十年)이라고 했는데... 하긴 아직 1년도 안되었네요.

강달프의 항의신공

강제해산 항의하는 강기갑 대표 (노컷뉴스) 처음에는 합성이 아닌가 했습니다. 하지만 합성이 아니더군요. 물론 제자리 높이뛰기도 아닙니다. 아무튼 이 신공 덕분에 한나라당에서는 제명불사를 들고 나왔고 강달프께서는 국민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관련기사) 하지만 한나라당이나 박계동 사무총장에게는 생까버렸군요. 사실 여러 토론 프로그램에 강달프가 나오셨을 때 선입견과는 달리 너무 유순한 양반이 아닌가 했는데, 이 정도 내공은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강 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농성 해단식에서 "분노가 폭발해 정치인으로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침묵하고 끌려다니면서 책임을 방기할 수 없어 맞섰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사무처의 사과 요..

왜 하필 청와대 지하벙커?

MB, 청와대 지하벙커서 경제회생 올인한다 경제위기판 `워룸`인 비상경제상황실이 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아래에 `워룸`에 해당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상설키로 했으며 정부 주요 부처와 공기업 등에 분야별 프로젝트 실행 책임자를 지정해 운용키로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위기를 전쟁에 준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여기겠다든지 이를 위해 비상경제상황실등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그게 청와대 "지하벙커"여야 하는 것인가요? 게다가 자신들이 날려보내려고 했던 (참고기사 "청와대 지하 `상황실` 벙커도 날아갈 뻔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국무회의까지 열었던 곳에서 말이죠. 너무 "뭔가 보여주기"에 민감한 듯한 모습인 것 같아 약간 씁쓸하군요.

검찰에 대한 두 뉴스

법원 '뉴타운 공약' 정몽준 재판 직권회부 법원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뒤집고 뉴타운 공약과 관련해 고발됐던 정몽준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의원 2명을 직권으로 재판에 회부했다. (중략) 기소독점권을 쥔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재정신청은 법원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뒤집어 직권으로 재판에 넘길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검찰 "PD수첩 수사팀 교체"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5일 "PD수첩 수사를 담당한 임수빈 형사2부장이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검찰 명예퇴직 기간 중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건을 다른 수사부에 재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략) 한편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사표 제출 입장을 밝혔으며 검찰 수뇌부의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강제수사' 등 강경 대응 방안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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