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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 434

부산의 해안산책길 (1), 이기대 해안산책길 - 오륙도에서 이기대까지

방송이 끝나서 주말이 좀 한가해졌습니다. 지리산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네요. 그래서 비오기 전에 집근처라도 다녀보자고 이기대 해안산책길에 나갔습니다. 이기대 쪽 코스(아래 그램 8-->9-->10-->11-->12-->3-->1-->2)는 수도 없이 다녔는데 오륙도 쪽은 사실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버스를 타고 오륙도 앞(15번)까지 가서 이기대 쪽으로 (15-->10-->14-->6-->4-->3-->1-->2-->집) 걸어왔습니다. 원래는 계속 해안으로 걸어서 오려고 했는데 무릎이 아파서 빨리 돌아왔죠. 아무래도 너무 오래 운동을 안했나 봅니다. 흑! 여기까지 사진찍으면서 다리를 절면서 천천히 걸어오니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환상적인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쉽..

사표쓰는 사람들은 누구?

오송 이전 한달 앞두고 "지방 못 간다!" 사표 속출다음달까지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은 식약청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6개 기관입니다. 하지만 이사가 가시화되면서 2천 4백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계약직 석박사 연구원 208명이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인력충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약직은 원래 박봉인데다 정직원도 아닌데 오송까지 따라가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물론 정직원 중에도 그만두시는 용자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소득 - 코스타 가브라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사인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 한 분을 알게된 덕분에 작년과 올해 제가 좋아하는 영화 감독의 사인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사인을 받았던 감독은 대학 시절 국내에 소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던 의 감독이자, 정치영화의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Costa Gavras) 입니다. 아직도 그 영화에서 멍들지 않게 고문하려면 전화번호부로 패야한다는 장면이 기억에 납니다. (그런데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그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상영금지였는데 5공이 끝나고야 해금이 되었지요. 만해도 1969년 영화였는데 20년이 지나서 개봉이 되었지요. 그 외에도 이나 같은 영화들이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올해 부산을 찾은 감독은 소위 "착한 영화" 신드롬의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Abbas Kiarostami)입니..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비맛집 블로거가 쓰는 부산의 맛집

저는 맛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습니다. 그건 아주 훈련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저같은 사람들은 좋은 고기다, 라는 소리 듣고 먹으면 맛있고 자연산 회다 그러면 그냥 좋아합니다. 때로는 맛이 없는데도 귀한 것이라고 하면 그냥 뭔가 뿌듯해하고 더럽게 맛없어도 이게 진짜라면 그런가합니다. 반면 기분에 따라선 누가 좋은 것이라고 해도 제겐 싱겁고 맛없는 것일 때도 있습니다. 대개 미식가들은 원래의 맛을 따지지만 저는 달착지근하고 짭쪼름하고 매콤한 것이 좋습니다. 제게 맛은 상대적인 것이죠.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식당이 있기 마련이고 자주가는 곳이 있습니다. 좋은 맛집 블로거를 친구로 둔 덕에 이곳 저곳 따라다니며 배우기도 합니다. 제게 좋은 식당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식당,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식당..

우리 안의 타진요는 없을까?

위는 MBC 스페셜 나레이션을 했던 손정은 아나운서의 트위터 내용입니다. 이 방송으로 타블로 학력논란은 막을 내리나 봅니다. 다음 주에 2부를 한다고 하는데 사실 2부가 더 기대됩니다. 제 관심은 단순하게 네티즌과 인터넷 문화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댓글을 싫어합니다. 댓글을 두세번 이상 주고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블로 사건이 재점화했을 때 모 동호회 사이트에서 타블로 관련해서 조금 길게 댓글 논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타블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타블로를 옹호하는 것이 되어버리더군요. 그 때 제가 주장한 것은 조금만 선의로 해석해보자는 것이었지요. 사실 타블로도 운이 지독하게 없었습니다. 자기가 언급했던 토비아스 ..

"서머싯 몸"은 누구인가...

"서머싯 몸은 영국 정보국 스파이였다" 소설 '달과 6펜스'의 작가 서머싯 몸(1874∼1965)이 최근 발간된 영국 해외정보국(MI6)의 역사서에 요원으로 이름이 올랐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미 수십년간 "서머셋 모옴(Somerset Maugham)"이라는 이름이 버젓이 알려져 있는데 "서머싯 몸"은 뭔가요. 무슨 잇몸도 아니고... 저도 가끔 영어발음과 전혀 다른 표기가 마음에 안들기도 합니다만 사실 영어 발음도 영국식, 미국식, 호주식 등등 다 다른 법이죠. 게다가 원래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므로 저 정도로 잘 알려진 사람 이름은 그냥 서머셋 모옴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긴 뭐 독일사람 베토벤 이름도 "베이또우번"이라고 하는 사람..

슈퍼스타 K2 시청 단상 몇가지

이럴 줄 알았으면 아메리칸 아이돌을 좀 봐둘 걸 그랬습니다. 장안의 화제인 슈퍼스타 K2를 보면서 계속 미국에선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물론 미국식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열심히 하는 참가자들을 앞에 놓고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히려 한다는생각이 계속 들었기에 다른 나라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어떤가 궁금해지더군요. 집에 케이블 채널이 안나오는 관계로 슈퍼스타 K2를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딱 한 번 한 10분 정도 다른 채널에서 하는 재방송을 봤는데 그 때는 기분이 나빴어요. 특히 거슬렸던 말이 외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슈퍼스타 K2라는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가 무슨 아이돌 오디션 보는 것은 아닐텐데 왜 살을 뺄 수 있느냐, 외모가 어떻다 저떻다 하는 것..

과음하는 사람이 금주하는 사람보다 오래사는 이유는?

Why Do Heavy Drinkers Outlive Nondrinkers? (Time) 타임지에 실린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얼마전 음주와 사망률에 관한 논문이 한 편 나온 모양입니다. 보통 과음하는 사람(heavy drinker), 적당히 음주하는 사람(moderate drinker), 금주하는 사람(abstainer) 중에서 누구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논문에서는 금주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적당히 마시는 사람 (하루에 한 잔에서 석 잔 정도 마시는 사람들, 주로 와인)이 가장 사망률이 낮답니다. 55세에서 65세 사이의 1,824명의 사람들 중에서 20년 후에 사망률이 과음하는 사람(heavy drinker)은 60%, 금주하는 사람(abstainer)은 69%, 적당히 음주하는 ..

입대후 아빠되면 상근예비역으로???

현역 입대 후 아빠되면 상근예비역 전환현역병이 입대 후 자녀를 출산하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게 된다. 또 질병이나 심신 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면탈 목적이 의심되는 경우 재검을 실시해 병역처분 내용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현역병이 입대전 자녀를 출산한 경우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입대후에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도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출산 장려책인가요? 출산장려책으로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가정문제는 더 생기지 않을까 약간 걱정도 됩니다. (그나저나 이미 아이가 있으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었다는 말..

군대스리가 평정하고 K리그 입성한 김원일 이야기

[김현회] 군대스리가 평정하고 K리그 입성한 김원일 이야기 하지만 그는 선수 출신답게 축구 실력으로 해병대를 휘어잡았다. 자대 배치를 받고 내무실에 들어가자마자 고참들이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보통 신병이 들어오면 군기를 잡는 게 관례지만 김원일만큼은 남다른 대우를 받았다. “군대라는 곳이 워낙 소문이 빠른 곳이잖아요. 벌써 제가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었어요. 그날이 공교롭게도 주말이었거든요.” 김원일은 자대에 배치 받자마자 바로 공을 차야 하는 천상 축구선수 팔자였다. 윗 기사를 읽고나서 생각난 옛 만화를 찾아보았습니다. (출처는 여기)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최고의 교수>

우리학교 교수 연수회 시간에 책을 한권씩 주더군요. (EBS 제작팀 지음, 예담)라는 책입니다. 이미 TV에서 방영이 된 뒤에 화제가 되었고 각 대학에서 연수를 할 때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대학교에도 조벽 교수님이 강사로 오신 적이 있고 최근 인기 절정이라는 의 마이클 샌들 교수도 이 책 출신이죠. 이 책은 EBS 다큐멘터리에서 5부작으로 방송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은 책입니다. 교수란 무엇일까요? 누구는 잘 가르치는 사람, 누구는 잘 연구하는 사람, 누구는 지식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 누구는 지식소매상 등등 그 기대와 수준이 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최고의 교수는 아마 잘 가르치는 (잘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정의가 다향하겠지만) 사람, 특히 학문에 입문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데뷔전 승리 '1호 여성 감독' 조혜정

데뷔전 승리 '1호 여성 감독' 조혜정선수 시절 '나는 작은 새'로 이름을 날렸던 GS칼텍스의 조혜정 감독이 오늘 개막된 프로배구 코보컵에서 데뷔전을 장식했습니다. 가만 보면 인터넷에서 여성부가 엄청 까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서 여성감독이 이제 한 명 나왔군요. 여자 프로농구에 여성 감독 한 명 정도는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그렇잖아도 지난 번 U-20 여자축구를 보면서도 여성 코치는 한 명도 없나 보네라는 생각이 들었죠. 뭐 축구야 역사가 짧다고 쳐도 여자배구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선수의 활약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땄던 종목이잖습니까. 감독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처음일까요, 안시켜줘서 처음일까요. 여성부가 아직은 필요해 보입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

잘 나가던 그들은 왜 몰락했을까미국 다트머스대의 비제이 고빈다라잔 교수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3가지 덫에 걸려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성공적인 회사로서 명성을 이어지지 못하고 실패의 길에 들어선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덫은 오래된 장비와 시스템 대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것, 두 번째는 최고 경영자들의 과거 성공에 안주하는 덫,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에 너무 집착해 미래에 대한 대비나 예상에 실패 하는 덫에 빠지는 것이다. 잘 새겨들어야 하는 말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과연 얼마나 가능할까? 구체적으로 미래를 예측했다고 하는 많은 경우는 대부분 과거시제다. 뭔가가 지나고 나면 누구누구가 이것을 미리 예측했다고 하지만 그 사람이 그 다음을 예측하는데..

‘리포트 사고팔기’… 대학생들 양심마저 파는가

‘리포트 사고팔기’… 대학생들 양심마저 파는가 각종 리포트(report) 사이트를 이용한 대학생들의 ‘리포트 베끼기’ 문화가 만연한 가운데 용돈벌이로 리포트를 ‘판매’하는 학생들까지 늘고 있다. 이에 ‘리포트 사고팔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학생들의 표절 불감증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저는 자기가 쓴 레포트는 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는 사람들이 그 레포트를 그대로 베껴서 쓴다면 그건 문제지만 말이죠. 하지만 요즘엔 표절방지 프로그램도 나왔다는 것!!! 저도 가끔 써먹는데 학기초에 시범삼아 이 프로그램 한 번 돌려주면 베껴쓸 의욕이 없어지죠. 부산대에서 개발한 것인데 신라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를 통해 얻어서 씁니다. 아직 상용화 된 것은 아니라더군요. 요즘 세상에는 어차피 깔린게 정보이..

'비국영수 과목' 교사 "어떻게 가르치라는 건지"

비국영수 과목' 교사 "어떻게 가르치라는 건지" 19일 발표된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에 대해 비(非) 국ㆍ영ㆍ수 과목 교사들은 분노를 넘어 자괴감을 토로했다.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사회ㆍ과학 탐구영역 시험과목 수가 1과목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해당 과목 교사들은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과 과원(過員) 교사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수능에서 국영수 등 주지교과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됨에 따라 사회ㆍ과학 탐구 과목의 수업 시수 축소는 불가피하다. 해당 과목 교사의 설 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교육문제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용광로죠. 정치, 경제 등 모든 문제를 먹어버리는 용광로. 어제 새 수능 개편안이 발표된 모양인데 시험과목 축소 때문에 일선 학교에선 우려가 있나 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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