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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연구도 좋지만 가르침에도 주력해야"< NYT >

바이오매니아 2007. 5. 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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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어떤 곳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가 무라고 해도 "교육과 연구"는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죠. 하지만 최근의 경향은, 소위 "좋은 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틀린 이야기도 아니구요.

예전에도 한 번 썼지만 제 생각에는 대학의 교육기능이 너무 무시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솔직히 많이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영어 강의" 같은 것이죠. 단지 영어 때문에 교육의 기능을 상당부분 포기한다는 것은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도 영어로 하라고 하면 할 수는 있습니다. 또 영어를 정말 원어민 못지않게 잘 하시는 분을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교재로 강의해도 따라오기 힘든 학생들에게 "대학평가"를 위해서 영어강의를 하는 것은 교육과 영어 둘 다 놓치게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흥미로운 것은 하버드대학의 태스크 포스팀이 올해 1월에 제출한 보고서 (아래 보고서 원문 링크 참조)에 따르면 연구도 중요하지만 티칭에도 힘을 써야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모양입니다. 저 역시 잘 배워야 연구도 잘한다고 믿기때문에 하버드의 시도를 본 받아서 우리 대학에서도 좀 더 교육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OCW (Open Course Web)에 대한 기사에서 하버드에 대한 뉴스는 못본 것도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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