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보려하지 않는 우리 모성의 섬뜩함 ★★★★ 오랜만에 혼자 극장에 가서 를 보았다. 혼자 보니 더 무서웠다. 적당히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건 생각보다 훨씬 세다는 느낌이다. 제목만 보고 모성애를 기대하고 어머니와 함께 간 사람들에게는 대략난감이었을 것이다. 확실히 봉준호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겸비한, 스토리텔링이 가장 뛰어난 감독이라는 생각이다. 조금 길다 싶을 정도의 약간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돌아서서 다시 생각하면 이것 저것 생각해볼 것들이 참으로 많다. 가족이라는 것, 모성이라는 것, 진실이라는 것, 상처라는 것, 집착이라는 것, 관계라는 것, 등등 할 이야기가 풍성한 영화다. 할 이야기가 많은 영화, 이런 영화가 좋은 영화 아닌가!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풍부함 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