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방사능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때문에 투닥투닥 거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말이 맞느냐, 전문가들 말 믿을 수 없다, 전문가 말은 못믿으면서 다른 비전문가들의 말은 어떻게 믿냐, 등등. 이런게 뭐 하루 이틀 있어왔던 일도 아니고 이미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던 패턴이죠. 거기에 정치적인 색이 덧붙으면 더욱 싸움은 격렬해 집니다. 현 정부를 싫어하는 측은 위험을 과장하거나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가정하여 "정부는 뭐하냐"는 레파토리로 압박하고, 그 반대편은 유언비어 유포세력이라고 몰아붙입니다. 그 와중에 사람들은 이게 어느 것이 옳은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니 "전문가 너네들은 뭐하는데?"라고 불만을 털어놓을 수 밖에요. 그런데 말이죠. 과학자는 "여러분이 원하는" 답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