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향신문 과학오디세이 칼럼은 평소 제 지론이자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원래 제목은 "돈 되냐고 묻지 말자"였는데 편집자께서 제목을 살짝 바꾸신 것 같군요. 사실 이게 꼭 연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진 것인데 제목이 좀 얌전해진 느낌입니다. 아무튼 제가 과제 심사나 평가 모임 같은 곳에 가면 자주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돈 되냐고 묻지 말자!" 최근 독도의 자산가치가 73억이고 4대강의 자산가치는 52조라고 하는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이런 식의 가치 산정은 솔직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뻥튀기가 가능합니다.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효과가 450조라는 것이 그 정점이지요. 과학도 비슷해서 어떤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할 때 그 기대효과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