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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 참가자의 악몽은 우리도 꿉니다만...

바이오매니아 2010. 10.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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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참가자 "꿈이라기 보다는 악몽이었다!" 충격 고백
하지만 문제는 한국 오디션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보상이 없었다는 것. 심지어는 아무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국내 오디션 날짜를 조정하고 도전자의 존재 여부도 몰라 참가자들의 분노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 오디션에 참가했던 마이크 준씨와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참가자들을 한국으로 가는 비용을 일절 지원받지 못했고 예정됐던 오디션 날짜가 계속 바뀌면서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디션 당일 다른 참가자들이 받은 명찰을 LA 오디션 합격자들은 받지도 못했으며 Mnet 측이 바뀐 일정에 보상을 약속했으나 어떤 것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아, 저 부분을 읽다보니 저도 한마디 하고 싶군요. 외국에 있는 연구자들이 한국의 대학이나 연구소에 지원하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입니다. 서류접수는 뭐 그렇게 요구하는 것이 많은지(신정아를 원망해야 하나?), 게다가 서류 합격자 발표하고 1주일 안에 면접한다고 한국에 들어오라고 하는데 비행기값은 고사하고 자기 돈으로라도 표 구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면접을 하고 최종 발표가 나면 보통 1개월 안에 외국 생활 다 접고 들어와야 하지요. 물론 최근에는 몇몇 좋은 대학이나 국책연구기관에서 비행기삯을 주거나 화상면접을 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경우는 올테면 오고 말테면 말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런데 수퍼스타K의 경우엔 몇 명을 불렀느냐에 따라 비행기값이나 체제비 제공의 정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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