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링크가 깨져서 자료 보관용으로 아예 포스팅.


솔직한 식품> 출간 후에 2017년 6월 부산 KBS에서 방송된 부산 KBS 아침마당 방송 (자료 보관용). 


다음 링크를 누르면 부산 KBS 아침마당 홈페이지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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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찍은 동영상을 보는 것은 조금은 쑥스럽고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저의 쓸데 없는 말버릇(특히 맨날 '사실은~'이라고 말하는 것)과 의미 없는 제스쳐를 보는 것은 더욱 그렇죠. 그런데 얼마전 추석을 앞두고 찍은 이 동영상은, 찍을 때 재미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냥 낄낄대며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말이죠. (물론 제가 위치를 잘 잡아서 얼굴이 가장 작게 나왔답니다! 실제로는 제일 큰데요. ㅋㅋ)


이번이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 (그알싫) 세번째 녹음이었는데 가장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보통 그알싫은 명절을 앞두고 기사읽기 놀이라는 언론비평(?) 코너를 하는데, 올해 추석을 앞두고 음식과 과학에 관련된 3개의 기사 (흑당, 음식과 우울증, 올리브유 관련 기사)를 제가 준비해서 같이 이야기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잡담하는 듯한 포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어떠실지 모르겠으나 명절날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함께 언론 기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아무튼 지난 추석 때 그알싫 팟캐스트를 못들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식품과 과학 기사를 읽는 법에 대해서 약간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몇가지 어색한 설명, 사소한 오류, 부정확한 표현 등등이 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한가지 중대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1시간 16분 58초부터 나오는 '쥐'는 쥐가 아니라 선충인데 잘못 말한 것입니다. ㅠㅠ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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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하늘"이 올해 10주년이라길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이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강의자료를 바꾸다가 미생물은 아니지만 물곰 이야기를 살짝 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사실 명색이 극한미생물 연구자이다 보니 물곰(곰벌레) 뉴스가 자주 눈에 띕니다. 과학 팟캐스트들에서도 자주 다루는 생물이구요. 물곰에 관해서는 올해들어서만도 이런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분명 흥미로운 생물이지만 물곰은 학문적으로보다 대중적으로 훨씬 더 인기있는 생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그럴만도 합니다. 대부분의 기사에서 다루는 물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영하 273도, 영상 151도,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도 곰벌레는 죽지 않는다는 사실. 심지어 곰벌레는 음식과 물 없이도 30년을 살 수 있는 불사에 가까운 존재다." 


"특히 영하 273도의 극한 환경은 물론 섭씨 151도의 고열에도 생명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수십 년 동안 물과 음식이 없어도 살 수 있고 방사선에 노출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다수 동물들은 10~20Gy(그레이)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목숨을 잃지만 물곰은 5700Gy에도 견뎌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가장 깊은 심해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보다 6배 높은 수압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마리아나 해구는 지상의 기압보다 1000배 이상의 수압을 보이고 있습니다." 


 "섭씨 150도의 고온이나 절대온도인 영하 272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생존에 필요한 환경인 물이나 공기, 먹이가 없는 극한환경에 처하면, 몸을 공처럼 말아 가사 상태에 빠진다. 이 상태로 수십년간 버틸 수 있다. 지구 생명체에 치명적인 외계의 방사선에도 견딜 수 있다. 대부분의 동물은 10~20그레이의 방사선으로도 사망하나, 물곰은 5700그레이까지 견딘다." 


 "완보동물문은 남극의 혹독한 추위나 300도에 달하는 열, 우주 방사능, 산소나 물이 전혀 없는 공간 등 생명체가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환경에서도 거뜬히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1) 물곰이 300도에서 살 수 있을까?


아니, 150도도 놀라운데 300도에서도 산다구요? 혹시 이건 지난 번 450도에서 사는 새우처럼 잘못 알려진 것은 아닐까요? 그 때도 450도에서 새우가 사는 것이 아니라 450도 마그마가 나오는 열수구 주변 환경에서 새우가 살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영어로 된 자료들을 좀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라이브 사이언스의 Facts about tardigrades에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Research has found that tardigrades can withstand environments as cold as minus 328 degrees Fahrenheit (minus 200 Celsius) or highs of more than 300 degrees F (148.9 C), according to Smithsonian magazine.


그러니까 300도는 화씨, 섭씨로는 150도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마 300도에서 산다고 하는 건 이 섭씨와 화씨를 헷갈려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은 생각보다 흔하죠. 


2) 그렇다면 물곰이 150도에서는 살 수 있을까?


그런데 물곰이 150도에서는 살 수 있을까요? 제 블로그에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지금까지 지구 최고의 온도에서 사는 생물은 121도 또는 122도에서 자라는 미생물(고세균) 뿐입니다. 그래서 위의 라이브사이언스 아티클에 링크된 스미소니언 매거진을 다시 가봤더니 거기에 같은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데 레퍼런스가 달여 있었습니다. 그 논문(북 챕터)는 물곰 연구로 유명한 호리카와 박사가 쓴 내용인데 그 논문 중에 언급된 내용을 다 적기는 그렇고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1950년 Becquerel은 완보동물(tardigrade) 중 Mi. tardigradum와 Ra. oberhauseri 가 -273도에서 노출되어도 살아 남았다고 보고했다.  
  • 1842년 Doyère는 Ma. hufelandi가 120–125°C에서 살아났다고 보고했다.
  • 1921년 Rahm은 Ra. oberhauseri가 110–151°C에서 35분 가열한 후 살아났다고 보고했다.
  • 하지만 2001년 Ramløv와 Westh는 Ri. coronifer가 100°C에서 1시간 가열한 후 살아나지 못했고 LD50 온도는 76°C라고 보고했다.
  • 2008년 저자인 Horikawa 등은 Ra. varioeornatus가 90°C에서 1시간 노출되었을 때 90%가 생존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결론에 이런 언급이 나옵니다. 


" On the other hand, it is likely that tardigrades cannot survive high temperatures more than 150°C according to data from Rahm (1921), meaning that habitable environments for tardigrades can be largely limited by the upper survival temperature for tardigrades."


결국 섭씨 150도의 언급은 아주 오래전인 1921년 논문에 근거한 것으로 이론적으로 가능할지도 모르는 최고치를 언급한 것일 뿐 실제로 그 온도에서 물곰이 살아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2016년에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된 물곰 관련 논문에서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 The dehydrated tardigrades withstand a wide range of physical extremes that normally disallow the survival of most organisms, such as extreme temperatures (from −273 °C to nearly 100 °C)



3) 그런데 물곰은 그렇게 낮은 온도와 높은 온도에서 정말로 사는 것일까?


저는 이게 제일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물곰이 저 온도에서 산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물곰은 산다고 하기보다 견딘다, 또는 죽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twitter.com/AFP/status/885865866990149632/photo/3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 중 하나가 호열성(thermophilic)과 내열성(thermotolerant)의 차이, 즉 그 환경을 좋아하는 것과 그 환경에서 견디는 것의 차이입니다. 보통 극한미생물 또는 극한생물을 Extremophiles라고 하는데 그건 평범한 환경보다 극한의 환경에서 더 잘 자라고 생육한다는 의미죠. 그러니까 물곰은 사실 어떤 극한의 온도에 노출되었을 때 죽지않고 견디긴 하지만 그 환경에서 더 잘 자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위의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논문에선 물곰을 섭씨 22도에서 키웠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생물이 어떤 환경에서 산다, 라고 이야기하려면 그 온도에서 성장 및 reproduction이 가능할 때 그렇게 말해야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방사선 조사나 온도, 압력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찾아봐야 할 자료가 많이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그럼 아래 물곰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안구정화!!! 



귀여운 물곰으로 안구정화를!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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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자 이고은 박사님의 <마음실험실>을 읽었습니다. 심리학책인듯 하면서 과학책인듯 하면서 에세이같기도 한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니 에세이같다기보다는 에세이에서 다룰 것 같은 주제를 심리학과 과학으로 풀어주는 책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출판사는 심심, 푸른숲출판사의 교양 심리 서적 브랜드라고 합니다.  


<마음실험실> (이고은, 심심)


저자인 이고은 박사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중에 가장 과학자다운 사람입니다. 솔직히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그 중에 상당수는 과학자) 중에 이렇게 과학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하고 비교하면요? 저는 과학 좋아하지 않습니다. 배운 게 그거라서 할 뿐!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야구 해설가나 음악이 하고 싶다니까요. 물론 잘 하지 못할 것 같지만요. 그러니까 저는 이고은 박사님의 과학 사랑에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책 소개 인터뷰에서도 과학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시겠습니까. ㅎㅎ 


인간의 마음, 과학으로 연구하긴 너무 복잡한, 과학이 아니기엔 너무 소중한『마음 실험실』이고은 (교보문고 인터뷰)


과학으로 연구하기엔 인간의 마음이 너무 복잡한 건 사실이지만, 과학이 아닌 것으로 연구하기엔 마음은 너무 소중해요. 마음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아니잖아요. 반복 검증으로 틀렸으면 바로잡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해의 폭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유능한 도구가 바로 과학입니다. (위 인터뷰 중에서)


이고은 박사님이 연상시키는 첫번째 단어가 '과학'이라면 두번째 단어는 '마음'입니다. 아니 마음이라는 정적인 느낌의 단어보다 동사형으로 '마음씀'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심리 탐구의 객체로서의 마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세세하게 관심 갖고 마음 쓰는 그 마음이죠. 너무 과찬을 하면 뭐 얻어 먹었나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이고은 박사님은 실제로도 참 주변을 잘 챙기고 세세하게 마음쓰는 분입니다. 그래서 <마음실험실>은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해보는 지적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감각으로, 삶으로, 시간으로, 사랑으로 마음쓰도록 만듭니다. (세번째 단어도 있는데, 그건 책과 상관이 없어서 생략! 궁금하시면 개인적으로 문의해 주세요.ㅋㅋ)    


<마음실험실>은 4가지 큰 주제(감각, 삶, 시간, 사랑)에 대한 18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감각의 실험실은 시각, 통각, 청각(음악)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 2부 삶의 실험실은 마시멜로 실험으로 유명한 절제력, 이타적 거짓말, 확증편향, 자기충족적 예언, 노화, 죽음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 다룹니다. 3부 시간의 실험실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했던 시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고, 마지막 4부 사랑의 실험실에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관심 있는 사랑의 원형, 이별, 질투, 불륜, 짝사랑의 마음들을 다룹니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은 바로, 


"쓸모없는 마음의 기능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마음실험실> 저자의 글 중에서


그렇다고 저 문장이 요즘 유행하는(?) 자기연민이나 자기애 충만한 책들에 편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기연민이나 자기애 마저도 어떤 기능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이 책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동의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책 <솔직한 식품>이랑도 살짝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섣부르게 이거야, 저거야, 이렇게 해야 해, 저렇게 해야 해, 하지 않고 이건 왜 이렇고, 저건 왜 저런지 설명하고 "자, 이제 잘 선택해 봐"라는 여지를 주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이외에도 <마음실험실>에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 여럿인데 몇가지만 간단히 추려보면,


-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에서 '사랑은 비둘기여라'는 왜 그렇게 들리는지 (24쪽)

- 타이레놀이 정신적 고통을 줄여주는지에 대한 실험 (35쪽)

- 음악과 기억, 그리고 회고절정(기억하는 것이 가장 많은 시기) 현상 (48쪽)

- 날씨와 통증과의 관계에 대한 스탠포드대 트버스키 교수의 실험 (86쪽)

- 뇌는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동기화된 기계다. (98쪽)

- 노인들의 수술 전후 인지능력 회복 패턴의 남녀 차이 (122쪽)

- 미래기억 개념 (140쪽)

- 사랑의 프로토타입 조사 (190쪽)


등등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책을 사서 읽어보세요.    


출판계의 불황 속에서도 최근 뇌과학이나 심리학 책이 큰 인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엔 그 답을 문사철(문학+역사+철학)에서 찾았다고 한다면 요즘엔 과학에서 찾아보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마음실험실>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몰래 올리는 이벤트] 원하시는 선착순 세 분께 <마음실험실> 저자 친필 사인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비밀댓글로 성함과 주소 알려주세요.^^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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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iotechnology.tistory.com BlogIcon 바이오매니아 2019.08.09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지만 이벤트가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블로그에 제가 쓰다 만 책 <극한미생물> 카테고리의 글에 보면 2007년 3월에 아키아는 4개의 문(phylum, 종속과목강문계의 문)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12년이 지난 지금엔 몇 개의 문이 있을까요? 올 여름 학회에서 들은 바로는 무려 26개의 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흥미로운 아키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이 Asgard 입니다. 아스가르드라면, 그 왜 마블 영화 토르에 나오는 바로 그것??? 그렇습니다, 바로 그 아스가르드죠. 그리고 그 아스가르드 archaea에는 4개의 phylum이 있는데 Thorarchaeota (토르), Lokiarchaeota (로키), Odinarchaeota (오딘), Heimdallarchaeota (헤임달)입니다.^^


마블 영화에 나오는 토르, 로키, 오딘, 헤임달 (좌측부터)

 

제가 솔직히 마블 영화 중에 토르 시리즈는 한 편도 보지 않아서 어벤저스에 나오는 토르와 로키 말고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Odinarchaeota, Heimdallarchaeota를 보고도 이게 어디서 온 이름인지 처음엔 몰랐습니다. ㅠㅠ



아래의 사이언스 논문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키아는 세균의 일종인 archaebacteria (고세균)로부터 시작해서 Carl Woese에 의해 독립적인 Archaea domain으로 승격되었고, 이후 새로운 종들이 계속 발견되어 지금은 여러개의 superphylum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 대표가 TACK, DPANN, 그리고 아스가르드(Asgard)입니다. 원래 TACK는 Thaumarchaeota, Aigarchaeota, Crenarchaeota, Korarchaeota의 첫 자를 따서 만든 것이고 DPANN도 Diapherotrites, Parvarchaeota, Aenigmarchaeota, Nanoarchaeota, Nanohaloarchaea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인데, 이제는 계속 새로운 종들이 발견되어 더 여러 phylum이 속해 있습니다.

그림 출처: Science. 2017 Aug 1;357(6351)


하지만 아스가르드 superphylum에는 현재 4개(토르, 로키, 오딘, 헤임달)의 문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스가르드는 북유럽의 신들의 고장이라고 하죠. 원래 가장 먼저 분리된 균은 Lokiarchaeota인데 처음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노르웨이와 그린랜드 사이의 로키의 성(Loki's Castle)이라는 심해열수구에서 노르웨이 연구진과 스웨덴 연구진이 로키아키아(Lokiarchaeota)를 처음 보고하면서부터 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미국과 독일 연구진이 토르(Thorarchaeota)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결국엔 아스가르드까지 가게 되었죠. (그 분류 네이처 논문은 여기 클릭!) 


요즘 우주생물학 관련해서 혹시 외계에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아키아 같은 것이 아니겠느냐, 라는 추측이 많은데, 인간과 유사한(?) 아스가르드인들처럼 지구의 아스가르드균과 비슷한 생물이 존재하진 않을까요? 물론 이건 순전히 소설이지만 말입니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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