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지니, 개인사정으로 8일 출국…5경기 결장

LG트윈스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38)가 8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 결장한다. LG관계자는 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페타지니가 미국으로 출국해 8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부인의 미국 시민권 심사로 국적자인 페타지니가 동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는 이미 시즌전 계약부터 합의된 내용이다. 오는 14일 경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5경기에 결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페타지니. 제가 일본에 살았던 시절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4번타자였습니다. 1999년  선동렬, 이상훈, 이종범 소위 주니치 3총사가 뛰던 주니치 드래곤스가 센트럴 리그 우승했던 해, 우승을 결정지었던 시합에서 선동렬 선수가 마지막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던 타자가 바로 로베르토 페타지니였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감격의 순간...T T


바로 그 페타지니는 1971년 베네주엘라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홈런왕 2회, 리그 MVP도 한 번 수상한 강타자였지요. 하지만 페타지니가 더욱 유명했던 이유는... 그의 부인 올가 페타지니(Olga Petagine)가 24살이나 연상이라는 것. 그리고 그녀는 페타지니가 베네주엘라 윈터리그에서 뛰던 시절 동료의 어머니였다는 것입니다. 안나 니콜 스미스처럼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의 젊은 부인은 그러려니 하면서도 젊고 유능한 운동선수의 나이 많은 부인은 기억에 또렷이 남는 것도 일종의 편견일까요?

그런데 오늘(8일) 경기에 페타지니가 뛰었다는... 뭡니까, 저 기사는... 낚시인가???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아, 이 전통은 5공의 전통이 아니라 tradition입니다. 물론 저런 행위는 전통이 아니라 악습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요즘 동의보감 논란도 있고, 문화상대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문화에 있어서 사실 어떤 것이 더 우월하고 열등하고, 옳고 그르고,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쉽진 않지요. 하지만 이런 전통은 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있지는 않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인도사람들의 반론이 있다면 한 번 듣고 싶네요. 물론 이런 전통은 인도 정부에서도 금지한다고 합니다. 


이 전통은 부모가 사원의 지붕에서 두 살 정도 된 아이를 거꾸로 들고 흔든 뒤 아래에 준비한 천 위로 던지면 아이와 가족에게 건강과 재물이 들어온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무려 700여 년을 이어온 이 전통의식은 매년 무슬림·힌두교도 수 천명이 참여할 만큼 뿌리가 깊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오늘 깨진 달걀로 빵을 만든 업체에 대한 뉴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예전엔 파란(깨진 달걀)으로 김밥 속 계란 지단을 만든다는 보도도 있었지요. 그런데 이 뉴스를 보니까 갑자기 예전의 그 고통이 생각나면서 엉덩이가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고통스러웠던 10분이 아니었을까...

때는 바야흐로 새천년이 시작된 2000년. 일본에서 돌아와서 학교에서 실험실 후배들과 실험을 하던 시절이었죠. 아마 요맘 때쯤의 여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있던 실험실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 팀 8명이 점심시간에 학교 앞 분식집에 가서 다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반찬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언제나 인기가 있는 계란 말이가 나왔죠. 철도 씹어먹을 젊은 놈들이 허겁지겁 먹다가, 야 이거 맛이 희한하네 새우젓을 넣고 만들었나, 이러고는 밥을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이 학교에 가서 실험을 했죠. 그날은 금요일이었는데 다음 날인 토요일에는 우리 팀원들이 발표를 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저녁까지 남아서 실험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9시쯤 되었나, 학교에서 잘 녀석들은 자고 몇몇이 집에 가려고 나와서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한 녀석이 배가 아프다고 그러더군요. 너, 내일 연구발표한다고 꾀병부리는 거 아냐, 이러고 모두 헤어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 앞으로 한 다섯 정거장 정도 남았는데, 정말 갑자기 배가 막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다섯 정거장 남겨두고 차는 막히고 배는 아프고... 차 안에는 손님이 한 10명도 안되었는데, 도저히 참기가 어려워서 갑자기 벌떡 일어났습니다. 사지를 배배꼬고 핸들을 붙잡고 문 앞에 섰습니다. 문제는 우리 동네는 정거장에 내려도 갈 수 있는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

마지막 두 정거장을 남겨놓고는 정말 죽겠더군요. 자리가 텅텅 비는데 문 앞에 서서 사지를 배배꼬는 저를 보고 사람들이 의아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한 정거장... 세상에 저는 그렇게 긴 한 정거장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차에서 내리고 어떻게 집에 왔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서 미친듯이 뛰어서 집에 왔는데... 하필이면 집에 아무도 없는 현실...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고...T T 

열쇠를 따고 들어가 화장실에 꼴~인... 내 인생에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오한이 오고 배가 계속 아프고... 결국엔 새벽 4시에 병원응급실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에서 배 아프다고 했던 후배 생각이 나서 학교에서 자고 있을 후배들에게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학교에 있던 후배 중의 하나가 하는 말...

"형, 애들 다 병원갔어요. 난리도 아니에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간에 대부분 병원에 있었다는... 다음 날 아침의 연구발표시간엔 발표자들이 한 명빼고 다 불참해서 썰렁했다는... 같이 먹었던 8명 중에 한 녀석은 화장실 한 두번 가고 멀쩡해서 모두에게 부러움을 샀고 강철위장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집단 식중독은 그날 점심에 먹은 계란말이가 상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식당에 가서 항의를 했더니 깨진 달걀 몇개가 있었는데 그걸로 달걀말이를 했다고 하시더군요. 뭐 달걀을 기름에 부치는데 별로 문제가 없지 않겠나, 싶으셨겠죠. 하지만 황색포도상구균 독소는 100도에서 1시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병원비와 위자료 2만원씩을 받아서 그 돈으로 몸보신을 했습니다. 삼계탕을 먹었던가...

여름철에 음식물 주의하세요. 저는 그 이후로 절대 깨진 달걀은 먹지 않습니다.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개콘을 보진 않아도 듣는 이야기는 있으니까 이 소비자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처음 보게된 이 동영상은 정말 웃기면서도 뭔가 짠한 것이 있네요. 제가 보는 관점에선 우리 사회 커뮤니케이션 왜곡 현상이 두드러지게 보이는데, 사실 황현희 피디의 말 중에 틀린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는 거지요. 특히 식품학박사 안영미의 대사가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피부에 양보하세요, 가 뭔가요?)


(후루꾸 뚜루꾸 병은 또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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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이오매니아
지난 주에는 실내에서 살을 태울 때 사용하는 태닝 기계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이것은 자외선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자외선 주의보, 선크림 등에 관한 뉴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외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1급 발암물질인 태닝기계와 자외선이 무슨 관계인가요?

이번에 태닝 기계 (tanning bed)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이 되어서 화제가 되었지만 사실 이미 태닝 기계는 IARC 그룹 2A에 속해있던 발암우려물질이었습니다. 이러한 태닝 기계는 자외선(ultraviolet, UV) 램프를 사용해서 살을 태우게 되는데 이 자외선 램프에서는 상대적으로 해가 없다는 UVA가 95%, 그리고 UVB가 약 3% 정도 방사됩니다. 그 동안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들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니 피부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등급을 격상시키게 된 것입니다.

2. UVA, UVB는 무엇인가요?

보통 자외선이란 가시광선에서 자색(보라색) 바깥쪽의 단파장 방사선을 뜻하는 말로서 보통 100nm에서 400nm이하의 파장을 갖습니다. 그 중에서 다시 파장에 따라 자외선을 3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그것이 UVA, UVB, UVC입니다. 

UVA는 파장이 400-320nm 정도의 빛이고 상대적으로 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태닝 베드와 관련하여 UVA에도 지나치게 노출되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명이 났습니다. 게다가 UVA는 유리나 물을 통과하고 피부 속으로 침투하며 콜라겐을 와해시켜 피부를 늘어지고 주름지게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UVB는 파장이 320-280nm 정도의 빛으로 반응성이 강해서 살을 태우는데는 유용하지만 위험한 빛입니다.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색소의 생성을 증가시켜서 잡티를 일으키는 자외선이며 UVB를 받으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UVC는 파장이 280-100nm 까지의 단파장으로 대부분의 자외선 살균에 사용되는 빛입니다. 생물체가 UVC에 노출되면 DNA 및 RNA를 파괴함으로서 신진대사나 증식이 어려워지고 발암성이 매우 강한 빛입니다. 식당에서 컵을 넣어두거나 미용실에서 빗 등을 넣어두는 소독기, 노래방 마이크 살균기 등이 이러한 UVC를 이용한 제품들입니다. 

3. 태양광 속의 자외선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보통 태양광에서는 적외선부터 자외선까지의 다양한 빛을 지구로 방사하는데 자외선은 성층권에서 산소와 반응하여 오존층을 만들게 됩니다. 실제로 지표면에 다다르는 태양광에는 적외선이 약 55%, 가시광선이 40-45%, 자외선이 1-5% 정도입니다. 그 중에 대부분은 UVA이고 UVB는 전체 자외선량의 1% 미만입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태양광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만 빛을 오래 쬐어도 살이 타고 홍반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실 이번에 태닝 베드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지만 태양광은 이미 1급 발암물질이었습니다. 또한 3대 발암요인으로 음주, 담배, 자외선을 꼽을 만큼 가장 확실한 발암요인이기도 합니다. 물론 발암물질이라고 다 완벽히 차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얼만큼의 양에 얼마나 노출되는가가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자외선 하면 이 노래를 틀고 싶었는데 5분 30초라서 못틀었어요. U2의 Ultraviolet

U2의 긴 노래 대신 튼 짧은 노래 스티비 원더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4. 자외선주의보란 무엇인가요?

자외선주의보란 기상청에서 자외선지수가 높을 때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서 내리는 주의보입니다. 자외선지수(ultraviolet index)[각주:1]란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南中時刻)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 (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식으로 환산한 것”으로서 자외선량이 낮은 1부터 높은 10까지의 수로 나타내며 11이상은 태양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을 뜻합니다. 

하지만 보통 일기예보에서는 수치를 사용하기 보다는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표현하는데 높음은 자외선지수 6-7, 매우높음은 8-10일 때를 뜻합니다. 높음은 “태양에 노출시 위험하며 햇볕에 노출시 보호가 필요한 상태”이며 매우 높음은 “태양에 노출시 매우 위험하며 노출된 피부는 빠르게 타서 위험해질 수 있는 상태”[각주:2]입니다. 이럴 때는 겉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5. 자외선 차단제도 종류가 많던데요?

자외선 차단제를 선크림(suncream)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선블록(sunblock)이라고도 하는데 영어로는 sunscreen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선블록은 자외선을 막는 물리적 차단제, 선크림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적 차단제라고 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는 두가지 역할 모두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렇게 이름처럼 자외선 차단제는 종류도 꽤나 많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을 나타내는 두가지 지수를 참고하셔야 하는데 SPF(Sun Protection Fator)지수와 PA(Protection grade of UVA)지수입니다. SPF지수는 얼마나 홍반을 일으키는 정도를 막아주느냐에 대한 의미로서 주로 UVB의 “차단 지속 시간”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SPF지수 1당 15-20분 정도의 지속시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SPF10이라고 하면 150-200분을 지속시켜준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시간과 직접적으로 비례하는 것은 아니고 엄밀한 의미에서는 SPF10이란 태양광으로 살이 탈 때와 비교해서 10배 에너지가 주어졌을 때 같은 정도로 탄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PA지수는 자외선A의 차단 정도를 표시하는 지수입니다. PA지수는 세가지로 표시하는데 PA+는 자외선A 차단효과가 있다는의미, PA++는 자외선A 차단효과 우수함, PA+++는 자외선A 차단효과 매우 우수함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SPF지수와 PA지수 둘 다 표시되어 있는 제품은 두 종류의 자외선을 모두 막을 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6.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시 주의할 점[각주:3]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차단막이 생길 수 있도록 최소한 볕에 나가기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보통 SPF지수에 따라 다르지만 2~3시간마다 자주 바르는 것이 좋고 작은 것을 사서 개봉하면 내용물이 산화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작은 것을 사서 그 해에 다 사용하시는 편이 좋고 오래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여성분들은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1. 웨더아이 자외선지수, https://www.weatheri.co.kr/life/life_ultraviolet.php [본문으로]
  2. 기상청 자외선주의보, http://www.kma.go.kr/aaw2008/aaw_01_04.jsp [본문으로]
  3. 풀무원 블로그, http://blog.pulmuone.com/578 [본문으로]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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