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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시티의 파산으로 본 약간 무서운 미국

바이오매니아 2009. 3.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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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써킷시티, 60년 역사 종지부
한 때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던 대형 유통 업체 써킷시티가 8일(현지시간) 60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냈던 써킷시티는 자금 융통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적절한 매수자 역시 찾지 못해 매장을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현재 미국 전역의 567개 매장은 텅 빈 채 남겨져 있다.

서킷 시티가 드디어 망했군요. 얼마전에 closing sale한다고 이메일이 왔길래, 정말 망하려나 보다 했더니 드디어 파산했나 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덩그러니 아래 안내문만 있네요. 

그동안 감사했다는 서킷 시티의 마지막 안내문


이런 것을 보면 미국이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GM도 망하게 두자는 뉴스를 보았는데 그런 면에서 미국은 자본주의에 참 충실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물론 BoA나 시티은행 같은 경우는 워낙 파급효과가 클 수 있어서 국유화를 하려고도 합니다만 그래도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조금만 큰 기업이라도 "대마불사"를 외치며 어떻게든 회생을 시키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정말 망하면 모두 "정치적인 이유로 망했다"는 변명만 늘어놓는데 말입니다. 물론 워낙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많으니 그것도 영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미국이라는 나라, 이럴 때 보면 조금 무서운 면이 있습니다. 

(나의 BestBuy는 무사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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