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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Foods & Nutraceuticals

설탕물 다이어트도 있군요.

바이오매니아 2009. 4. 5. 18:20
안젤리나 졸리의 위험한 다이어트
단기간에 10kg을 감량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한 때 할리우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디톡스 다이어트(Detox Diet). 그중에서도 레몬 주스와 고춧가루, 메이플 시럽 등을 한꺼번에 물과 섞어 마시는 '리퀴드 다이어트'이다. 리퀴드 다이어트는 인스턴트식품을 비롯한 일체의 지방성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아침과 점심 대용으로 이 음료를 마신다. 레몬 주스와 메이플 시럽으로 최소한의 탄수화물을 공급하고 고춧가루로 열에너지 대사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저 메이플 시럽이라는 것은 소위 "농축 단풍나무 수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고로쇠 수액이 있습니다. 고로쇠나무도 단풍나무과에 속하지요. 그런데 저 메이플 시럽이라는 것이 사실 진한 설탕물에 가깝습니다. 메이플 시럽 100g 안에 물이 32g, 설탕이 56g 기타 당이 3g 정도 들었습니다. 물론 천연 물질입니다. (고로쇠 수액도 약 2% 내외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그럴 때는 꼭 자당이라고 표시하죠.)

메이플 시럽의 성분표 (http://www.nal.usda.gov)


그런데 이런 것하고 레몬 쥬스 같은 것만 마시고 다이어트를 하는군요. 얼핏보니 팝 스타 비욘세가 영화 <드림 걸스> 찍기 전에 저 다이어트 (lemon detox diet)를 해서 유명해진 모양입니다. 하긴 왜 다이어트가 안되겠습니까. 이렇게 낮은 칼로리로 먹으면 누구라도 살이 빠지겠죠. 역시 영양보충에는 설탕물이 최고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건강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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