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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피렌, 어디에 얼만큼 들었나?

바이오매니아 2009. 5. 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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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12월에 유기농 참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리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식약청, `유기농참빛고운 참기름' 긴급회수(종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대상의 OEM 업체인 ㈜하이원(경기도 이천 소재)이 제조하고 대상㈜이 판매하는 '유기농참빛고운 참기름'에서 기준치 2ppb를 초과하는 최대 4.64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돼 긴급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은 한약재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났더군요. 1급 발암물질이라더니 벤조피렌이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감국, 강황, 대황, 속단, 승마, 여정자, 연교, 오매, (건)지황, 초과, 향부자, 현삼, 황금, 후박 등 국내 유통 중인 한약재 14종에서 숙지황의 벤조피렌 기준치 5ppb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특히 오매의 경우 검체 4건 모두가 5ppb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측정됐으며 10배가 넘는 52ppb가 검출됐으며 여정자의 검출 농도는 62ppm에 달했다.또 초과도 모든 검체에서 18-38ppb의 벤조피렌이 나왔으며 여정자, 연교 등도 높은 검출 수준을 나타냈다.
(기사가 속보라서 그런지 영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매일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참기름과 어쩌다 먹는 한약재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약재에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있군요. 특히 여정자는 잘못 측정한 것이 아니라면 사용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식약청이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한약재의 안전한 제조기준과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야지 원래 들어있는 독성물질 뿐만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독성물질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어서 사실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정부가 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나 반론도 있습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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