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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단어들, 뇌졸중 횡격막!

바이오매니아 2010. 1. 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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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렇지 않아도 모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조취를 취하다, 어의가 없다, 뭐 이런 것들이지요. 그 중에는 자판을 잘못 눌러서 그렇게 쓴 경우도 있고, 저도 아리까리한 단어들도 있습니다만 의학과 관련해서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은 아마 이 두가지 일 것입니다. 아래는 오늘 어느 분의 부고 기사에 난 한 부분을 캡쳐한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뇌졸중을 뇌졸증으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졸중(腦卒中)이 맞습니다. 정말 자주 틀리는 단어이구요. 그리고 딸꾹질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횡격막도 횡경막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횡격막 관련 부위로 먹고 사시는 분들도 말이죠. 하지만 횡격막(橫隔膜)이 맞습니다. 

갈매기살이 가장 맛있는 부산의 모 음식점 메뉴판에도 횡경막! (출처: 각얼음님 블로그)


이런 것은 오타라고 보기보다는 잘못 알고 있는 단어라고 봐야겠죠. 저 역시 잘못 알고 있는 단어도 많고 띄어쓰기도 자주 틀리는 사람이지만 아무튼 이런 오류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틀리는 단어는 이런 것들이 있죠.

내로라 (내노라 아님!) 
환골탈태 (환골탈퇴 아님!) 
두더지 (두더쥐 아님!)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하다 아님!) 
칠칠맞지 못하다 (칠칠맞다 아님!) 
복불복 (복골복 아님!) 
포복절도 (포복졸도 아님!)
삼우제 (삼오제 아님!) ; 초우, 재우, 삼우 (장사지낸후 세번째 지내는 제사) 
사십구재 (사십구제 아님!) (재는 명복을 빌기위해 지내는 불공!)

사실 가끔 오타들은 의외의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데 어제 본 이 짤방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연세대 학생들 "등록금 왜 우리만 올리나" 반발 (현재는 수정된 상태인데... 구글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owlman.egloos.com/4656268


요즘 학생들 과거보다 더 과격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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