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투표 광고로 이 문구가 계속 사용되었죠. "투표로 말하세요!"
출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그런데, 정말 국민들이 이제 투표로 말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게 가장 큰 민주주의의 발전이 아닌가 싶어요. 누르는 쪽에서는 조용한 거 보니 우리가 잘하나 보다 싶었고, 당하는 쪽에서는 왜 이렇게 국민이 무관심한가 싶었는데, 국민들이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합법적으로 해주었네요. 결과적으로 여당의 패배는 확실하지만 그래도 야당 어느 한쪽에 힘을 팍 실어줬다기 보다는 모두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국민 무서운 줄 좀 알아라!"고 말이죠.
과연 남의 말 안듣기로 유명한 정치하시는 분들(실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라는 것이 힘의 대결을 부추기는 특성이 있죠. 학계, 산업계 등등 어디서나 정치는 있습니다.)이 이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일지, 그렇다면 우리 정치가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될텐데 말입니다.
728x90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 > 시사 Comment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국가대표 팀의 훈련 보이콧을 보고 (8) | 2010.06.21 |
---|---|
언론이 싸움 붙이는 대표적 사례 (5) | 2010.06.15 |
취업희망자들이 생각하는 오해와 사실에 가까운 소문들 (8) | 2010.06.01 |
삼성은 日 브랜드? 노키아는? 볼보는? (3) | 2010.04.26 |
미국은 공대가 대우받는다는데... (9) | 2010.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