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월드컵] 노회찬 "월드컵은 우리 모두의 축제"
서형욱) 그렇다면, 야구가 아니라 축구에, 요즘 말로 ‘꽂혔던’ 이유가 있을까요?
서형욱) 그렇다면, 야구가 아니라 축구에, 요즘 말로 ‘꽂혔던’ 이유가 있을까요?
노회찬) 이유가 있지요. 야구는 게임의 성격이 좀 더 강한데, 축구는 어떤 축제랄까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종목이죠. 11명이 꼭 갖춰지지 않아도 할 수 있고요. 5대5로 해도 되고, 서로 숫자만 맞추면 되잖아요. 15명씩 팀을 이뤄 뛴 적도 있고요. 장비도 공 하나만 있으면 되고, 공 크기도 상관없고요. 대학 때는 우유팩으로도 했으니까요
. (웃음)
요즘은 축구도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활동량(거리) 등의 숫자들을 사용하곤 하지만 그렇게 의미있는 숫자들은 아니죠. 하지만 야구는 10번 나와서 3번 안타치는 것과 2번 안타치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인 숫자놀음입니다. 저는 숫자놀음을 더 좋아하지만 예술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습니다. 하지만 WBC보다는 월드컵이 더 좋아요.^^
(축구와 야구 어느 것이 더 좋냐는 논쟁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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