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길이길이 기억될 명화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 에서 가짜 대통령 데이브가 멋지게 시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그 구장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오리올 파크다. (당시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가까운 구단이 오리올스였으나 작년에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 내셔널즈로옮겼기 때문에 앞으로는 내셔널즈에서 시구를 하게 될 것 같다.) 이 구장은 고풍스러운 구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솔직히 아주 현대식 구장을 상상해서 그런지 내게는 좀 실망스러웠다. 아래 보이는 것처럼 전광판은 예전 방식의 노란색 등이었는데, 고풍스럽다는 느낌으로 보니까 좀 그런 것도 같지만 DVD 화질이라고 말하는 브레이브스의 터너필드 전광판으로 보다보니 좀 촌스러운 느낌이다. (라이트 필더 뒤쪽에는 다른 팀 경기의 상황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