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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서울대 광고 이야기와 비교광고

바이오매니아 2008. 12. 24. 10:26
고려대광고에 서울대 '부글부글'

위의 광고는 이 광고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신문광고 때문에 서울대가 부글부글한다는데 많은 분들이 아래의 자동차 광고 전쟁(?) 생각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뭐 인터넷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Bentley의 광고는 fake라는 설이 많고, 전부다 fake라는 설도 있고, BMW의 첫 광고만 진짜고 나머지는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이 합성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외국에서는 비교 광고가 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직접적인 비교광고가 금지되어 있지 않나요? 생각난 김에 재미로 한 번 올려 봅니다.

1. BMW

아마 아우디가 200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나봅니다. 그래서 BMW가 축하광고를 냅니다.

"Congratulations to Audi for winning South Afrecan Car of the Year 2006"
(2006 남아공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우디를 축하합니다.)

하지만 맨 밑에 한마디 덧붙이죠.
"From the winner of World Car of the Year 2006"
(2006년 전세계 최고 자동차 수상자로부터)

한마디로 남아공같은 한 나라에서 올해의 차로 수상된 것가지고 뻐기지 마라, 우리처럼 전세계 수준에서 올해의 자동차로 뽑혀야지, 라는 비웃음(?)이 내포된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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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러자 아우디의 반격

"Congratulations to BMW for winning the winner of World Car of the Year 2006"
(2006 전세계 최고 자동차로 BMW가 수상한 것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역시 한마디 덧붙이죠.
"From the winner of six consecutive Le Man 24 hour Races 2000-2006"
(2000-2006년까지 6년 연속 르망 24 hour Races 수상자로부터)

아우디는 2006년 올해의 차로 한 번 선정된 것쯤이야, 하면서 6년 연속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자기네 차량의 우수성을 은근히 과시하는 광고를 냅니다. 참고로 Le Mans 24 hr Races는 "매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로 참가 차량이 13.65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함으로써 차량의 내구성이 승부를 결정짓게 되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라고 합니다. (출처)


3. 스바루의 참견

그런데 이 와중에 갑자기 스바루가 끼어듭니다. 상대적으로 듣보잡(?) 메이커지만 오히려 이 싸움으로 가장 인지도를 높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Well done to Audi and BMW for winning the beauty contest."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아우디와 BMW 수고했습니다.)

"From the winner of the year 2006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6년 올해의 엔진 수상자로부터)

올해의 차니 뭐니 하는 것들을 모두 뷰티 컨테스트에 비유해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차에서 제일 중요한 엔진을 가지고 상을 받았다는 것이죠.


4. 그리고 맨 마지막은 벤틀리.

본좌급 대응입니다...



사실 이런 비교광고들은 여러가지 재미를 줍니다.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비교광고는 역시 맥과 MS의 비교광고였습니다. 은근히 MS의 PC를 비꼬는 맥의 공격이 재미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다 뼈가 있지요. 유튜브에 가시면 12가지 버전이 있네요. (Mc으로 나오는 사람은 다이하드4에 나왔던 Matt Farrell 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비교 광고의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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