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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들 `핼러윈 스트레스` - 수정

바이오매니아 2009. 10. 30. 17:28
강남 엄마들 `핼러윈 스트레스`

(중략) 지난 29일 박연희 씨(가명ㆍ33)는 서울 강남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 딸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 모 백화점 핼러윈 소품매장에 들렀다가 혀를 내둘렀다. 1년에 한 번 사용하고 마는 핼러윈 소품인데도 가격이 적잖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박씨는 학부모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핼러윈 파티를 진행하는 유치원이 원망스러웠지만 마법지팡이를 자꾸 만지작거리는 딸을 보고 눈물을 머금고 지갑을 열었다. 


할로윈을 핼러윈으로 읽어야 하는 제가 더 스트레스라는... (여길 눌러서 발음 들어보세요)

얼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사람들이 외국어를 표기할 때 마치 원래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원 발음과 비슷하냐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뜻을 제대로 알려주느냐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통일된 표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맥도날드를 "마꾸도나루도"라고 표기해도 모두가 이해하면 좋은 표기법이지만 누구는 "맥도날드" 누구는 "맥다널", 누구는 "맥다널드"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표기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고...

발음은 영국식, 미국식, 호주식이 다르고 미국식도 남부식, 서부식, 동북부식이 다른데 공적인 매체에서 이미 잘 알려진 단어를 저런 식으로 표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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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썼었는데...

RedPain님의 댓글을 보고 국립국어원을 찾아보았더니 Halloween의 표기법은 "핼러윈"이 맞답니다. 쿠궁~


발음 하나는 끝내주는 우리 딸이 옆에서 계속 이상하다고 하는군요. 아마 southern 이라서 그런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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