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Heavy Drinkers Outlive Nondrinkers? (Time)
타임지에 실린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얼마전 음주와 사망률에 관한 논문이 한 편 나온 모양입니다. 보통 과음하는 사람(heavy drinker), 적당히 음주하는 사람(moderate drinker), 금주하는 사람(abstainer) 중에서 누구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논문에서는 금주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적당히 마시는 사람 (하루에 한 잔에서 석 잔 정도 마시는 사람들, 주로 와인)이 가장 사망률이 낮답니다. 55세에서 65세 사이의 1,824명의 사람들 중에서 20년 후에 사망률이 과음하는 사람(heavy drinker)은 60%, 금주하는 사람(abstainer)은 69%, 적당히 음주하는 사람(moderate drinker)은 41% 였다고 하는군요.
과거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적이 있어서 그 이유로 음주를 전혀 안하는 사람들이 돈이 없거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낮거나 과거에 음주를 많이 해서 이미 병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연구에선 그런 것들을 control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타임지 기자는 아마도 사교적인 활동과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의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았군요.
하지만 논문의 저자들이나 타임지의 기사가 강조하는 것은 술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음주는 1급 발암요인이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니까요. 단순히 수명을 20년 더 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있게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웃이나 친구, 가족들과의 좋은 관계가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뒷북) 알고보니 이미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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