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인지 불행인지 한미일 3국에서 다 살아본 덕에 좋았던 점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야구로 목매는 한미일 3국에서 모두 야구를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재박 선수가 한국화장품에서 타격 7관왕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박노준 김건우의 선린상고가 날리던 시절의 고교야구, 그리고 유일한 4할타자 백인천감독의 프로야구까지 모두 좋아했지요. 게다가 일본에 잠시 있을 때는 쥬니치 3총사를 고라꾸엔에서 직접 보기도 하고 그들이 센트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TV에서 보며 환호를 질렀으며, 미국에 가서도 박찬호의 등판경기와 배리 본즈의 경기를 직접 보기도 했구요.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우리 히어로즈의 다카츠 신고 선수가 80km 대의 느린 공으로 우리 선수들을 농락했다는 뉴스가 나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