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걸리의 인기가 치솟으며 막걸리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막걸리 회사들은 막걸리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소식도 들리고요. 심지어 대통령이 일본 수상과 건배를 하는데 건배주로 사용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막걸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막걸리는 참 다양한 이름을 가진 술이라고 하던데요. 막걸리는 이름 그대로 막 걸러서, 대충 걸러서 먹는 술이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보통 탁주(濁酒, 막 걸러서 탁한 술)라고 쓰고, 북한지방의 방언으로 탁배기, 남쪽에선 탁주배기라고도 부르며 그 외에도 농주(農酒, 농사짓거나 농제를 지내며 마시는 술), 박주(薄酒, 텁텁한 맛의 술, 고급주는 아니라는 뜻에서 일컫는 말), 회주(灰酒, 발효가 잘못되어 시어진 맛을 나뭇재나 풀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