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타임지의 기사입니다. 제목이 좀 독특한데, The Myth of Moderate Exercise (적당한 운동의 신화) 입니다. 여기서 moderate exercise란 1주일내내 하루 30분 정도의 중간강도 운동을 이야기합니다. 바다를 보며 달리면 기분도 좋답니다. 사진 출처: Time.com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피츠버그대학의 John Jakicic 등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보통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moderate exercise 정도로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21-45세 여성들 200명, 평균 체중 193파운드 = 87.5 kg)에는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2년간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을 한 기록을 분석해보니 비만인 사람의 경우는 하루 1200-1500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8분 이상 운동을 해야 전체 체중의 10% 정도 감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사나 논문을 읽을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렇다고 moderate exercise가 나쁘거나 효과가 없다고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 경우는 비만인 여성의 경우이고 심하게 비만이지 않은 사람들이나 체력이 딸리는 사람들에게 너무 강한 운동은 그다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 논문 한 편으로 그간의 논의들이 다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타임의 기사에서 돋보이는 것은 생물학적인 해석도 같이 덧붙였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Still, the underlying question remains: are diet and exercise a reliable cure for obesity? Modern-day obesity researchers are skeptical — achieving thinness, they say, is not simply a matter of willpower. Research suggests that weight may largely be regulated by biology, which helps determine the body's "set point," a weight range of about 10 lbs. to 20 lbs. that the body tries hard to defend. The further you push you weight beyond your set point — either up or down the scale — some researchers say, the more your body struggles to return to it. That might help to explain why none of the women in Jakicic's study managed to lose much more than 10% of their body weight.
사실 우리 몸은 유전에 의한 내적인 요인과 환경이라는 외적인 요인에 의해 같이 조절을 받는데 점차 과학이 발달하면서 유전적인 영향들에 대한 자각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섭취나 운동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과 함께 자신의 가계병력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죠. 우리는 보통 비만이 된 다음에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가계에 비만인 사람들이 많다면 정상체중일 때부터 운동을 통해서 그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상은 방학 한 달 동안 5kg 감량에 성공한 저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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