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도 좀 가고 싶네요. 하드 디스크 정리를 하다가 여행 때 찍은 사진을 보니까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 다녀온 캘리포니아의 타호 호수 (Lake Tahoe) 사진을 좀 올려볼까 합니다. 저희는 동남부에 살았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여행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결혼 10주년이라고 아이들 맡겨 놓고 둘이만 다녀온 여행이었죠. 

레이크 타호의 위치. 흰색 선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입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차를 렌트해서 레이크 타호가 있는 르노(Renoo)로 갔습니다. 가면서 본 캘리포니아는 참 신기했는데 민둥산에 나무가 하나 둘씩 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알고보니 무슨 풀(?)이 난 것 같더군요. 아무튼 좀 황량해 보였습니다.

민둥산에 브로콜리 박아놓은 줄 알았다는...


레이크 타호는 해발 1897m에 위치한 산정 호수라고 하는데 그래서 산길을 넘어가야 합니다.

레이크 타호는 산 위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산 길을 넘어가야 합니다.


약 너댓시간의 드라이브를 마치고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호수지만 넓어서 바다같이 보입니다. 하늘도 물도 어쩜 그렇게 파랗게 보이던지...

레이크 타호에 들어서면 처음 보이는 풍경입니다.


레이크 타호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에 있는데 네바다 쪽은 도박이 가능하고 세금이 없던가 싸던가 해서 캘리포니아 쪽보다 네바다 쪽의 호텔이 더 싸더군요. 레이크 타호는 북쪽과 남쪽으로 휴양지들이 나뉘어 있는데 저희는 남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에서 호수가 훤하게 보이는 방을 주더군요. 

아래에는 백사장이 있고 널리 호수 전경이 보이는 작은 호텔 (값도 아주 쌉니다. 한 60불인가...)


저희가 방문했을 때가 5월 말이었는데도 산 위에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물과 백사장과 산과 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니 신기할 뿐이었죠.물론 백사장은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만.

산위에는 눈이 5월 말인데도 쌓여있더군요.

  
다음 날 호수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호수 안에 작은 섬이 하나 있더군요. 레이크 타호를 찾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랍니다. 에메랄드 섬이라고 하는데 공식 이름은 아니랍니다. 

저 섬 이름은 아래 사진에...^^

패넷 아일랜드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런데 에메랄드 섬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걸어서 호숫가에 내려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시 위로 올라와서 호수를 돌다보니 작은 폭포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5월 말인데 발을 담궜더니 얼마나 차가운지... 제가 있던 죠지아에서는 수영도 하는 시즌인데 말입니다.

저 발은 누구 발일까요? ㅎ


그리고 호수 옆으로는 멋진 산들이 있습니다. 죠지아에서는 아예 산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신기했고, 게다가 기암괴석이라니요. 갑자기 신혼여행갔던 설악산 생각이...


아무튼 레이크 타호는 큰 기대하지 않고 시작했지만 참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하실 분들께는 강추입니다. 물론 저희처럼 좋은 풍경 보면서 이야기나 하면서 유유자적하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말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캘리포니아 특유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레이크 타호에 대한 Wiki의 설명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Posted by 바이오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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