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심 생각에 대한 반성

한국 대학 등록금, OECD 2위..민간부담 최고 (파이낸셜뉴스)

특히 대학 등록금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연평균 등록금은 국공립 4717달러, 사립 8519달러로, 미국(국공립 5666달러, 사립 2만517달러)에 이어 모두 2위를 차지했다.

보통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하면 몇몇 분들은 "야, 미국 대학 등록금이 얼만지나 아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미국대학 등록금 정말 비싸죠. 물론 장학제도도 많습니다만 비싸긴 비쌉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저도 고개를 끄덕거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다시 생각해 보면 미국이 이상한 것이라는 생각은 왜 못했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우린 뭐든지 미국은 어떻게 하나에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생각이 때론 들기도 하거든요. 

쓸데없이 일찍 학위를 끝내서 한미일 3국에서 포닥을 꽉채워 9년 했는데, 때로는 유럽까지 돌아서 10년을 채웠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더 균형을 잡지 않았을까하는 엉뚱한 생각도 드는군요. "포닥으로 세계일주!"를 외쳤던 적이 살짜기 그리워진다면 배부른 소리하고 있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