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기농 우유(프리미엄 우유)에 관한 뉴스가 눈길을 끄는 군요.
그런데 이 뉴스 그렇게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작년에 시사저널에서 "유기농 우유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라는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윗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이번에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한 내용은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다만 작년과 바뀐 것이 있다면 우유값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이 얼마전에 있었고 우유값이 올라서 소비자들이 좀 화가 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성분으로만 본다면 유기농이냐 아니냐가 큰 차이를 보일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그건 우유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잔류 농약이나 성장호르몬이 비유기농 제품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요즘엔 과거에 비해서 훨씬 많이 줄었고 많은 경우에 시장에 출하되기 전에 걸러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유기농을 하면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지므로 비용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량 생산이 힘들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유기농은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비용이 얼마나 더 들고 그렇다면 가격을 얼마나 비싸게 받는 것이 합당하느냐가 되겠지요.
아래는 작년에 나왔던 뉴스인데 독일의 경우이지만 유기농 문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윗 기사의 말미에 유기농 식품의 불량 등급 비율이 높다고 했는데 유기농은 농약을 안주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벌레가 먹거나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어서 불량 등급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적어서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유기농은 단순한 맛이나 건강이 아니라 환경, 생태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측면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걸 무시하는 것은 아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래와 같이 친환경 농산물을 구분하니까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일반우유보다 가격을 2배 이상 비싸게 팔던 유기농우유의 경우 품질 측면에서 일반우유에 비해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분 강화 우유들의 경우에도 일반우유보다 가격은 비쌌으나 경우 강화성분 함량이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일명 프리미엄 우유인 유기농 우유와 성분 강화 우유의 가격 및 품질을 일반우유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 뉴스 그렇게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작년에 시사저널에서 "유기농 우유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라는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유기농 우유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시사저널)
'유기농'이라는 단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은 의외로 강하다. 그 믿음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특별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안전할 것이라는 신뢰이다. 유기농 우유는 유기농 사료를 먹은 젖소가 생산한 우유를 말한다.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의 성분은 다르지 않다. 우유 생산 업체와 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유기농 우유에 특별한 성분이 없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 우유 전문가로 꼽히는 윤성식 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는 "국내 젖소 품종은 99%가 홀스타인종이다. 같은 종에서 생산된 우유는 성분이 다르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윗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이번에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한 내용은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다만 작년과 바뀐 것이 있다면 우유값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이 얼마전에 있었고 우유값이 올라서 소비자들이 좀 화가 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성분으로만 본다면 유기농이냐 아니냐가 큰 차이를 보일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그건 우유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잔류 농약이나 성장호르몬이 비유기농 제품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요즘엔 과거에 비해서 훨씬 많이 줄었고 많은 경우에 시장에 출하되기 전에 걸러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유기농을 하면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지므로 비용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량 생산이 힘들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유기농은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비용이 얼마나 더 들고 그렇다면 가격을 얼마나 비싸게 받는 것이 합당하느냐가 되겠지요.
아래는 작년에 나왔던 뉴스인데 독일의 경우이지만 유기농 문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 기관은 조사결과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료품에 비해 평균 30%나 가격은 높으나 반드시 건강에 더 좋은 것도 아니었고 맛도 나을 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관에 따르면 13개 유아용 유기농 식품을 평가한 결과 이들은 유아의 필수영양소인 지방과 철분 함유량이 지나치게 적어 모두 `만족(satisfactory)' 등급에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유기농 식품의 45%가 `우수(good)' 혹은 `최우수(very good)' 등급을 받아 일반 식품의 41%에 비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유기농 식품 가운데 15%는 `불량(poor)' 등급을 받아 일반 식품(14%)보다 오히려 더 비율이 높았다.
윗 기사의 말미에 유기농 식품의 불량 등급 비율이 높다고 했는데 유기농은 농약을 안주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벌레가 먹거나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어서 불량 등급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적어서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유기농은 단순한 맛이나 건강이 아니라 환경, 생태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측면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걸 무시하는 것은 아니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래와 같이 친환경 농산물을 구분하니까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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