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와 TV를 돌리다가 얼마전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목숨걸고 편식하다>에 출연하신 분들이 MBC 일밤의 "몸몸몸"이라는 코너에 나오신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달에 태안에 샘플링하러 갔다가 민박집에서 <목숨걸고 편식하는 남자>를 흥미롭게 보았기 때문에 잠깐 보았는데요. 거기서 고기 대신 식물유래의 식품을 가지고 고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더군요. 콩고기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콩고기 말고도 채식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 중에 가장 고기스러운 고기를 만드는 방법은 바로 "글루텐"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견과류를 갈아서 글루텐과 반죽하면 식물성 고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오늘 제 블로그에는 글루텐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하지만 "현재 중국집 대부분이 사용하는 면기능 개선제에 함유된 글루텐 등의 화학물질은 먹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십상"이라던 보도는 벌써 다 잊어버린 것일까요? 글루텐에 마약성분이 있다는 등 그 많은 글루텐 괴담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글루텐에 대해서는 이전에 썼던 "비오는 날의 파전? 글루텐의 과학을 살펴봅시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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