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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Foods & Nutraceuticals

저도 이런 것 해보고 싶었는데... 10주간 패스트푸드 먹은 교수

바이오매니아 2010. 11. 13. 14:11
10주 간 ‘패스트푸드’ 먹었더니…결과는 대반전

최근 미국의 한 영양학 교수의 실험은 정반대의 결과를 내놓았다. 건강식 대신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만 입치레를 한 결과 10주 만에 살이 10kg이상 빠지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졌다는 것. (중략) 그는 "애초에 이 실험을 기획한 이유는 영양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체중감소는 순수한 칼로리의 문제이지, 음식의 영양학적 가치의 문제가 아니란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이 악화됐다는 실험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빗나갔다."면서도 "실험과 같은 다이어트를 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자로서 한쪽 부분만 말하는 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슈퍼 사이즈 미>라는 비디오 이후 패스트 푸드를 무슨 독약 보듯이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람들이 흔히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패스트푸드도 나름대로는 고른 영양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것만 먹어서 좋을 것은 없겠죠. 하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살이 찌지도 않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메세지가 아닌가 합니다. 역시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죠. 물론 마크 하우브 교수가 패스트 푸드만 먹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 교수님, "연구자로서 한쪽 부분만 말하는 건 무책임한 행동"라고 말씀하셨다니 멋진 분이네요. 

원 기사는 여기(Nutrition Professor Goes on Monthlong Junk Food Binge)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기사를 다시 읽어보니 몸무게는 줄었는데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은 올랐다고 하는 것 같군요. 그리고 패스트푸드라기 보다는 스낵 케익, 초코바 같은 것을 주로 먹은 모양입니다.)
Haub is closely monitoring his body mass index, body composition and blood pressure, as well as cholesterol and glucose levels. Among the adverse effects of his diet, he said, are increased triglycerides, cholesterol and blood pressure. (하우브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뿐만 아니라 체질량지수, 체성분, 혈압 등을 측정했다. 그의 다이어트의 부작용 중에는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의 상승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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