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났군요, 마라도나와 허정무 어제밤에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이 있었다는데 우리나라 대진이 뭐 그다지 나쁜 것 같지는 않네요. 재미있는 것은 마라도나와 허정무가 감독으로 다시 만난다는 것. 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월드컵이었죠. 하지만 태권도 사커의 허정무에게 까여서 마라도나가 한국전에서는 고생 많이 했었죠. 다시 만난 두 사람,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9.12.05
막걸리 때문에 외신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번 막걸리 연구소 행사 때문에 도망다니다가 어쩔 수 없이 국내 언론에는 몇차례 인터뷰(YTN, SBS, 연합뉴스 등등)를 했었습니다만 당시 LA Times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약간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우연히 오늘 이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South Korea takes a big sip of rice wine (LA Times) "Scientific research contributed to developing kimchi businesses," said Lee Han-seung, a biofood materials professor at Silla University in Busan. "Makgeolli has also great potential for us to work .. 바이오매니아 in 언론 2009.12.05
꿀에 들어있는 보툴리너스 균??? 우유에 약 섞어 먹어도 되나요? ▶꿀 미지근한 설탕물에 약을 섞는 것은 괜찮지만 꿀은 돌 이전 아이에게 먹이면 안 되는 식품이다. 꿀에 들어 있는 보툴리누스균이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꿀은 돌 전의 이유식에도 이용하면 안 되므로 주의할 것. 얼굴에 맞고 발에도 맞는다는 보톡스. 그 보톡스는 바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넘 (Clostridium botulinum) 세균이 만드는 뉴로톡신(신경독소)입니다. 예전에는 통조림 같은 혐기적 조건에서 이 균이 오염되어 문제를 일으켜서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으나 지금은 미용제품처럼 알려져 버렸죠. 그런데 오늘 윗 기사를 보다가 꿀 속에 C. botulinum 포자가 오염되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infant botulism에 대한 언급이 나왔더군요. 이.. Foods/Foods & Nutraceuticals 2009.12.04
Invertase로 가짜 꿀 만들어서 처벌 설탕물로 만든 '가짜 벌꿀'…78억원어치 팔렸다 (SBS) 55살 정 모 씨는 설탕물에 의학용 시료로 수입된 인베르타제라는 효소를 섞어 가짜 벌꿀을 만들었습니다. 설탕에 인베르타제 효소를 섞으면 효소가 화학작용을 일으켜 설탕을 분해하면서 진짜 벌꿀과 성분이 비슷해진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중략) 또 정 씨가 사용한 의료용 시약의 유해성 검사를 의뢰하고 인베르타제가 유통이력 관리품으로 지정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불만제로에서인가 설탕물 먹인 벌꿀에 대한 고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이당류인 설탕을 분해하여 단당으로 만들면 꿀과 비슷해진다는 것을 알고 효소를 사용해서 가짜 꿀을 만들어 판 사람들이 구속되었답니다. 저걸 가짜 꿀이라고 팔 것이 아니라 전화당(invert sugar)이.. Socially Dangerous 2009.11.29
황령산 봉수대 야경 더 이상 추워지면 여기 가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싶어서 밤늦게 황령산 봉수대에 올라갔습니다. 삼각대를 가져가는 것을 까먹어서 손각대로 찍었더니 역시 제대로 나온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게다가 추워서 솔직히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아무튼 부산에 손님이 오면 모시고 가봐야하는 곳의 하나로 이곳을 꼽고 싶습니다. 해운대, 광안대교, 부산항, 부산역, 영도, 서면, 동래 까지 부산의 동서남북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죠. 야경이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산이 꽤 높고 경사도 가팔라서 제 똥차로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타이어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다시는 못갈 것 같다는...T T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사진들 2009.11.28
은행잎 추출물이 점점 궁지에... 거의 1년 전에 은행 잎 추출제, 치매 예방 효과 없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 근 1년만에 새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징코민 같은 은행잎 추출물, 뇌졸중 등에 ‘무익’ (중앙일보) 미국 피츠버그 대학 루이스 큘러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최근 순환기저널에 발표할 예정인 논문에서 75세 이상 어른들의 경우, 은행잎 허브 농축물이 혈관을 팽창시켜 말초동맥 질환 예방에 약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JAMA에 실렸던 논문의 공동저자인 Lewis H. Kuller 교수팀이 저널 Circulation에 발표한 논문이라는데 아직까지는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외국 언론의 기사를 보면 말초혈관질환 예방에는 나름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나와 있네요. Ginkgo .. Foods/Foods & Nutraceuticals 2009.11.27
스태미너식이라는 굴에 대해 알아봅시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김장에 대한 뉴스가 자주 보이는데 김장을 담글 때 특히 많이 사용하는 것이 굴입니다. 요즘엔 시장에 가면 싱싱한 굴을 자주 볼 수 있던데요. 굴부침개, 굴밥, 굴튀김 등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 굴이지만 의외로 꺼리는 분들도 있는 식품이 굴인데요. 오늘은 이 굴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겨울이 제철인 굴 굴은 일반적으로 겨울음식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올해 농림수산식품부(www.mifaff.go.kr) 에서는 11월의 웰빙 수산물로 갈치와 굴을 선정하고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전개하기도 했는데요. 서양에서는 R자가 들어가지 않는 달(5월-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말도 있고 일본에는 벚꽃이 피면 굴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겨울이 굴을 먹기에 가장 좋다는 .. 바이오매니아 in 언론/헬스&테이스트(부산MBC) 2009.11.26
[서울경제신문 칼럼] 합리적 식품정보의 유통을 위해 오늘자 서울경제신문에 "합리적 식품정보의 유통을 위해"하는 제목의 글이 실렸습니다. 그냥 평소의 제 생각을 피력할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축약되어 있네요. 아래가 원고 초고인데 대량 편집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원글은 좀 주절주절 길게 쓴 감이 있어서 오히려 잘 된 듯합니다. 신문에 쓰는 글은 간결한 것이 좋지요. 바쁘다고 급하게 대충 썼는데 글은 왜 쓸데없이 길어지는지... 얼마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한비야씨가 뽑혔다고 한다. 그녀가 TV에 나와서 밀가루, 쌀가루, 설탕, 소금이 들어간 아무것도 아닌 영양죽으로 죽어가는 기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도전을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자신의 돈을 털어 후원금을 보냈다고 들었다. 이렇게 식품이란 삶에 꼭 필요한 .. 바이오매니아 in 언론 2009.11.24
막걸리 엑스포 참관기 - 막걸리에 대한 동상이몽 지난 주 목-금으로 Foodweek 2009 행사 중 하나인 막걸리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도 작은 부스를 하나 열어서 거기를 지키느라고 충분히 돌아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몇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얻어가지고 온 나름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막걸리가 인기는 인기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방송국에서도 많이 왔구요. 젊은 사람들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뭐 제가 참석했던 시기가 평일이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막걸리 열풍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파고 들어갈지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이 문제는 여러가지로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는 잠깐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1. 부산 금정산성토산주 (산성막걸리) 저희 옆 부스였던 산성막걸리 부스는 독특하게.. Foods/막걸리 2009.11.21
뉴스위크 선정 과장된 공포 10선 중에서... 뉴스위크 선정 '과장된 공포' 10題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8일 'Y2K'를 포함, 과장된 공포(overblown fears)' 10제를 선정해 소개했다. (중략) ◇ 자폐증 유발 백신 = 1990년대 후반, 영국 외과의사 앤드루 웨이크필드를 필두로 한 일련의 과학자들이 "홍역.풍진.유행성이하선염(MMR) 백신은 아동의 자폐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자 학부모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또 다른 과학자들은 곧 MMR 백신이 아니라 백신에 사용되는 방부제 '티메로살'이 문제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이 가설마저 학계 일반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자폐증 파동'은 사그라진 상태다. ◇ 블로거 = 1997년 미국에서 블로그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블로거가 수..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시사 Commentary 2009.11.18
고단백 고칼슘(?) 영양식, 두부 날이 추워지면서 두부가 들어간 따끈한 찌개나 국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단백 고칼슘의 다이어트식이라는 두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두부는 어떻게 만드는가? 서양에서는 두부를 “아시아의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도 부른다고도 하는데 치즈는 우유 단백질을 응고한 음식인데 반해서 두부는 콩단백질을 응고시킨 음식입니다. 두부를 만드는 것은 예전에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물에 불린 콩에 물을 부으면서 곱게 갈아서 두유와 비지를 분리하고 두유를 살짝 끓인 후에 응고제를 넣어서 굳히면 순두부가 되고 수분을 제거하면 우리가 먹는 두부가 됩니다. 치즈는 응유효소를 넣어서 단백질을 응고시키는데 두부는 응고제를 넣어서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것입니다. 2. 화학 응고제는 몸에 나쁘지 않을까??.. 바이오매니아 in 언론/헬스&테이스트(부산MBC) 2009.11.18
형광 미생물로 지뢰 탐지 형광 미생물로 지뢰 탐지 (사이언스타임즈)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폭발물 성분과 접촉하면 녹색으로 빛나는 미생물을 무색 용액에 섞어 지뢰 매설 의심 지역에 분무하거나 항공기로 투하하면 몇 시간 안에 지뢰 존재 여부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DNA 염기서열의 일정 구간을 조작하는 이른바 `바이오브리크(BioBrick)' 기술로 형광 미생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예전에 벤처기업에 근무했을 때, 뭔가 좋은 아이디어 없나 회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국방과 관련된 과제를 해야지 돈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제가 제가 냈던 황당한 아이디어가 "지뢰를 분해하는 미생물은 없을까?"에 대한 것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온 모양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봐야겠군요. 이전 바이오텍 카테고리/BT industry 2009.11.17
타임지 올해의 발명, The 50 Best Inventions of 2009 11월이군요. 올해도 역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들을 발표한 것을 보니까 말입니다.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NASA's Ares Rockets이 선정되었네요. The 50 Best Inventions of 2009 (Time.com) 참고자료 소녀들을 위한 성병예방 백신 Gardasil (2006년 선정) Time 선정 올해의 발명품 2007 50 Best Inventions 2008. 올해 최고의 발명품은??? 올해의 발명과 유전자의 세계 바이오쪽으로 눈길을 끄는 것들을 뽑아 보면 Tank-Bred Tuna (양식참치, 미식가들은 싫어할 듯...^^),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AIDS Vaccine, Geobacter를 이용한 Electric Microbe (데렉 러블리가 또 한 건 했군요^^).. 이전 바이오텍 카테고리/Biotechnology 2009.11.17
버릴 것이 없다는 과일, 감 가을은 1년 중 가장 풍성한 계절이고 요즘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과일이 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말에 감은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라는 말도 있고 특히 경상남도에는 감이 유명한 곳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감의 종류 : 떫은감(땡감)과 단감 감나무는 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인 온대 낙엽수로서 연평균기온이 11-15도 정도는 되어야 적당하고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를 입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따뜻한 중부 이하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과, 포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과실의 하나라고 하죠. 우리가 블루베리, 스트로베리라고 부르는 berry(우리말로 장과)는 하나의 씨방(ovary)에서 나온 과일을 이야기하는데 감도 berry에 속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바이오매니아 in 언론/헬스&테이스트(부산MBC) 2009.11.14
남아공 테이블 마운틴 사진들 (2008-09-15) 지난 넬슨 만델라의 나라, 남아공 케이프 타운 여행기 (1)에 이은 두번째 여행기...는 아니고 그냥 사진들입니다. 새로산 DSLR 가방과 렌즈, 비싼 충전기를 잃어버리고 1주일이 지나서 깨달을 정도로 요즘 정신없이 바쁜데, 꼭 이럴 때면 글을 쓰거나 이런 짓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 사진입니다. 아, 다시 가보고 싶네요.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인생은 여행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