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책 영화 음악 그리고

영화를 위해서 살뺀 배우들

바이오매니아 2009. 8. 24. 23:02
728x90
영화를 위해 삭발한 배우들

에 이어서 이번에는 영화를 위해서 살 뺀 배우들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물론 영화를 위헤 살찌웠던 배우들이 대부분 살을 다시 뺐으므로 살을 뺀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평소 몸무게에서 마른 사람의 연기를 위해 살을 뺀 배우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배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합니다. 

1. 크리스천 베일 (Christian Bale)

아마 가장 유명한 배우는 크리스천 베일일 겁니다. 2004년 영화 <머시니스트>의 사이코 역을 하기 위해서 27kg을 감량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커피와 사과만 먹는 crash diet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011년 개봉예정인 The fighter라는 영화에서 마약에 중독된 전직 권투선수 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감량을 한다고 합니다.

영화 &lt;머시니스트&gt;에서의 크리스천 베일

이런 근육질의 남성이...



2. 탐 행크스 (Tom Hanks)

나이가 들면서 몸이 많이 불어난 톰 행크스이지만 그도 영화를 위한 감량에는 두 번의 이력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에게 첫 아카데미상을 안겨 주었던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AIDS 환자 역을 위해 12kg을 감량했고 무인도에 표류한 사나이를 그린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영화 촬영 중에" 무려 25kg을 감량하기도 했었습니다. <붉은 황소>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영화 중에 살을 찌웠던 것처럼 말입니다.  

&lt;캐스트 어웨이&gt;에서의 탐 행크스

&lt;필라델피아&gt;에서의 탐 행크스

나이들 수록 육중해지는 탐 행크스



3. 애드리안 브로디 (Adrian Brody)

영화 <피아니스트>로 200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애드리안 브로디도 30파운드(약 13.6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드리안 브로디는 원래 빼빼마른 체격인데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유태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역을 연기하기 위해 살을 더 뺐다고 합니다. 사실 그렇게 살이 많이 빠져보이지는 않습니다. 

&lt;피아니스트&gt;의 애드리안 브로디

원래도 삐쩍마른 애드리안 브로디




4. 콜린 패럴 (Colin Farrell)

작년에 피골이 상접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콜린 패럴은 올해 개봉할 영화 "Triage"에 출연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보스니아 내전을 취재하는 종군기자의 역이라고 하는데 마약 전력이 있어서 약물 때문이 아닌가 의심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하루에 참치캔 두 개만 먹고 19.9kg을 뺐다고 하는군요. 

평소의 콜린 패럴

최근 카메라에 잡힌 콜린 패럴



5. 스티브 잔(Steve Zahn)

우리에게 그렇게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맥 라이언과 탐 행크스 주연의 "You've got mail"에서 점원으로 출연했고 지난 주 개봉했던 <퍼펙트 겟어웨이>에선 주연으로 올라선 스티브 잔은 영화 "Rescue Dawn"에 출연하면서 40파운드(약 18kg)를 감량했다고 합니다. 채소와 견과류만 먹었다는군요. 

영화 "Rescue Dawn"에서의 스티브 잔

평상시 스티브 잔의 각진 얼굴



6. 맷 데이먼 (Matt Damon) 

맷 데이먼은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한 배우인데 1996년 "Courage under fire"에서 30파운드 (약 13.6kg)를 감량했었고 1999년 영화 "The talented Mr. Ripley"에서도 30파운드를 감량했습니다. 그 이후에 "Stuck on you"(2003) 촬영시에 30파운드를 다시 불렸다가 "The Bourne supremacy" 촬영을 하면서 다시 22파운드 (약 10kg)를 감량했습니다. 고무줄 몸무게로 불릴만 합니다. 

평상시의 맷 데이먼(왼쪽)과 <커리지 언더 파이어> 당시의 맷 데이먼 (오른쪽)



7.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영화 <리멤버 타이탄>에 출연했던 배우이자 2006년 "Half Nelson"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라이언 고슬링도 마약에 중독된 고등학교 역사선생 역을 연기하기 위해 살을 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뺐는지는 아무리 찾아도 잘 모르겠네요. 

&lt;해프 넬슨&gt;에서의 라이언 고슬링

평소 훈남 이미지의 라이언 고슬링



8. 세스 로건 (Seth Rogen)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에서 당랑권의 바이퍼 (사마귀) 목소리를 연기했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세스 로건은 내년에 개봉할 영화 "the Green Hornet"을 위해 역시 30파운드 (약 13.6kg)정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고보니 미국에서는 대충 30파운드 감량이 대세인가보군요. 

  

코미디언 세스 로건(왼쪽)과 영화를 위해 감량한 세스 로건 (오른쪽)


9. 송강호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뱀파이어가 된 신부로 열연했던 송강호씨도 고뇌하는 뱀파이어 캐릭터를 위해 10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방법은 운동과 식이요법이라고 하는군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죠.

&lt;박쥐&gt;의 핸섬한 송강호

&lt;놈놈놈&gt;에서의 이상한 놈 송강호



10. 정재영   

도시 속의 무인도 표류기인 <김씨 표류기>에 출연한 정재영씨도 표류민 역을 수행하기 위해 7-8kg을 감량했다고 하는데, 그냥 하루에 한끼를 굶었다고 합니다. 

무인도 표류민 정재영

평소의 정재영



11. 김인권

<말죽거리 잔혹사>를 비롯하여 최근 영화 <해운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인권씨도 영화 <숙명>에서 약물중독자역을 수행하기 위해 두부와, 야채, 과일만을 먹으며 한달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영양적으로는 골고루 섭취하는 모범적인 다이어트라고 볼 수 있겠네요.   

&lt;숙명&gt;에서 약물중독자로 분한 김인권

&lt;해운대&gt; 기자회견장의 김인권



12. 김명민

명민좌 김명민씨가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린 환자역을 수행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고 채소만 먹으면서 20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김명민씨 위장병이 좀 있고 소화가 안된다고 하는데 모쪼록 영화라도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lt;내사랑 내곁에&gt;에서의 김명민

강마에 명민좌의 포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