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나는 그의 출마를 환영한다. 그를 좋아하고 그의 생각을 지지했던 사람일수록 아마 반대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 역시 그를 좋아하고 그의 생각을 격하게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래도 나는 그의 출마를 환영한다. 2. 하지만 그간 그를 좋아하고 그의 생각을 지지했다고 해서 그에게 표를 던질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정치는 '세력의 싸움'이고 세력이 없으면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처럼 실패(?)한다. 안교수에겐 충분히 그의 생각을 지지하고 따라줄 세력이 있는 것 같지 않다. 대중들이 그를 시장으로 선택해줄 지는 모르지만 그가 분명 겪어야 할 싸움을 함께 싸워주진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는 필경 실패할 것이다. 제2의 문국현으로 끝날 수도 있다. 3. 특히 정치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