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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 434

눈물나는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김광식, 2010)

88만원 세대물이 코믹 로맨스로 위장 취업하다 ★★★★ 90년대에 '박중훈표 코미디'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중훈은 그 방식의 코미디를 벗었다. 모두들 웃기는 에서 박중훈은 유일하게 진지했다. 2000년대 이후 그가 가장 웃겼던 영화는 였을 것이다. (물론 이라는 괴작이 하나 있긴 하다.) 그런데 무려 2010년 박중훈이 다시 로맨틱 코미디, 그것도 한국영화에서 흔하디 흔한 노쇠한 깡패로 돌아온다고 했다. 저런 영화를 누구 보라고 만드는 건지,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원제가 였다는 이 영화 은 결코 "애인"이나 "깡패"에 방점이 찍힐 영화가 아니었다. 지방대를 나와 팍팍한 서울의 반지하로 추락하고 있는 한 젊은이와 고등학교도 못나온 깡패의 "연대"(연애가 아니다)에 관한 이야..

들어나 봤나, 이런 대학들???

오늘 우연히 포프브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America's Best Colleges 2010"을 보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느 학교가 1등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이런 랭킹에서 언제나 최상위인 프린스턴? 아니면 하버드나 예일? 그런데 정작 순위는 아래와 같더군요. 25위까지의 순위에 들어보지 못한 대학이 꽤 있으시지 않나요? 1위인 윌리암스 대학, 3위 암허스트 대학, 7위 스워드모어 대학, 9위 클레어몽 맥키나 대학 등 10위 안에도 익숙하지 않은 college들이 많이 있네요. 맨날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같은 university나 MIT, 칼텍, 죠지아텍 같은 공대(이지만 종합대)들만 명문이라고 하는데 알고보면 이런 대학들도 미국엔 꽤 많이 있죠. 이런 학교들은 역사가 오래되고 전교..

개념시구가 좋습니다.

PNC Park 방문기를 쓰고 나서 안 사실인데 이 포스팅은 예전에 올렸었는데 그동안 비공개로 되어 있었더군요. 약간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이른바 하이킥 시구들 모음입니다. 대체 누가 시작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시구하는데 저게 뭐하는 건가요? 하이킥 시구를 해야지 인터넷에 오르내리기라도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요? 놀런 라이언이나 박찬호 선수도 다리를 꽤 들어올리긴 합니다만 말이죠. 유명인이 나와서 시구를 통해 볼거리를 준다는 측면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런 방식의 퍼포먼스는 좀 별로입니다. 뭐 요즘엔 전보다는 많이들 안하는 것 같더군요. 안구 정화용으로 우리 홍드로 선수 던지는 것 구경 좀 하시죠. 시구는 저렇게 하는 겁니다. (소녀시대 유리도 언더 드로로 잘 던지긴 했죠) 장동..

박찬호 피츠버그 이적기념 PNC Park 방문기 (2010-07-16)

이건 올 여름 여행기 맨 마지막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박찬호 선수가 피츠버그로 이적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올리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올 여름 나이아가라 여행 도중에 피츠버그 파이레이츠(Pittsburgh Pirates) 홈구장인 PNC Park을 다녀왔거든요. 제 꿈 중의 하나가 미국의 메이저리그 구장 30군데를 모두 가 보는 것인데 PNC Park은 이제 겨우 네번째 구장입니다. 피츠버그는 중앙에 강이 있고 아마 다리가 가장 많은 도시인가 그렇답니다. 그래서 PNC Park은 강을 끼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하위팀이고 휴스턴도 최근 7연승으로 조금 좋아졌지만 당시엔 내셔널리그 끝에서 두번째인가 세번째 팀이었는데 솔직히 졸전이었습니다. 게다가 양팀을 통틀어 유명한 선수 찾기도 쉽지..

Niagara's Fury and White Water Walk,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2010-07-15)

저희가 구입한 어드벤쳐 패스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두가지가 Niagara's Fury라는 4-D 영화 관람과 White Water Walk이라는 산책로 산책이었습니다. 먼저 Niagara's Fury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IMAX 영화같은 것입니다. 시간은 약 15분 정도인데 처음에는 그냥 서서 보는 극장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극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처음 7분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생성에 관한 과학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고 다시 옆 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옆방은 360도로 스크린이 드리워져 있고 손잡이가 여럿있으며 사방으로 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면 폭포를 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당연히 물이 사방에서 튀고 옷이 흠뻑 젖습니다. 나이아가라에서 볼만한 곳은 전부 우비를..

취업률 광고하는 대학

취업률 1위 대학광고 결국 과장광고로 시정 조치 ‘취업률 1위’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한 대학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1일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입시안내 책자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 등을 한 19개 대학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대학은 건양대, 경동대, 세명대, 경희대, 고려대, 공주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대구산업정보대, 삼육대, 서강대, 선린대, 성화대, 순천청암대, 연세대, 우석대, 주성대 등 17곳이다. 동국대와 경북도립대는 경고를 받았다. 요즘 대학은 취업률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지요. 때문에 교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구요. 대학이 취업률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그것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함이지 그 학생들을 아끼기 때문이 ..

Maid of the Mist, 나이아가라 폭포 (2010-07-14)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폭포 아래로 배를 타고 여행하는 Maid of the Mist호를 타는 것일 겁니다. 아래의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사람들이 입고 있는 비옷을 보면 가슴에 Maid of the Mist라고 써 있지요. 이 Maid of the Mist호는 미국에서도 캐나다에서도 탈 수 있는데 선착장만 마주보고 있을 뿐이지 가는 곳은 같습니다. 아메리카 폭포를 살짝 들렀다가 horseshow falls에 근접해서 물보라를 즐긴 후에 돌아오는 30분 정도의 코스이지요. 그런데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려면 방수카메라가 꼭 필요하겠더군요. 저희는 주변에서 방수 카메라를 하나 빌려주셔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방수카메라가 없으면 카메라 다 망가뜨릴지도 모릅니다. Maid of the M..

Journey Behind the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2010-07-14)

나이아가라 도착 첫날. 과감하게 어드벤쳐 패스라는 것을 샀습니다. 일단 캐나다쪽에서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고 주차비도 비싸서 셔틀버스를 실컷타고 다니려면 이게 필요하더군요. 특히 저희가 묵은 호텔에서 폭포근처 공원까지 내려가려면 직선거리로 수십미터 밖에 안되지만 길이 없어서 30분을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패스를 사면 인클라인을 타고 마음껏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패스의 가장 큰 효용은 그거더군요. 아무튼 이 어드밴쳐 패스를 사면 다음 4가지 체험을 1박 2일동안 한번씩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다 가볼만 하긴 하지만 4번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를 빼고는 뭐 좀 그저 그렇습니다. 1. Journey Behind the Falls - Horseshoe falls 근처까지 내려가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 in Canada (2010-07-14 ~ 2010-07-15)

가족들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 쪽이 좋다고 해서 일단 캐나다쪽으로 갔습니다. 호텔 가격들이 천차만별인데 이틀은 큰 맘 먹고 창밖으로 폭포가 보이는 방(fallsview)으로 잡았습니다. Fallsview가 있는 호텔은 여럿이 있지만 아래 보이는 호텔들이 그나마 적은 가격(이지만 다른 inn이나 motel보다는 2배 이상)으로 묵을 수 있는 곳들입니다. 저희는 맨 왼쪽의 Sheraton Fallsview Hotel & Conference Centre에 묵었는데 (참고로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쉐라톤 호텔이 두 군데입니다.) 이틀밤에 약 400불 (주차비 하루에 20불 포함) 정도 들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호텔들은 주차비를 따로 받는..

버스정류장 흡연 기사를 보고나서

정류장·횡단보도서 흡연땐 과태료 최고 10만원 놀이터,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된다. 보건복지부는 자치단체가 금연구역을 자체적으로 지정하고 단속하는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치단체 금연조례 제정을 위한 권고기준’을 마련,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통 거리 흡연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하고 일본)는 아무데서나 함부로 담배를 핀다면서 흡연자들을 핀잔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버스 정류장마다 왜 그렇게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많은지, 아이들이 정류장 그늘 밖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약간 들기도 했지만 화가 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임에..

나리타 공항 델타 스카이 클럽 (2010-07-07)

저는 지금 미국을 잠시 방문 중인데요. 아틀란타를 갈 때는 델타항공을 이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델타항공의 본거지가 아틀란타라서 비행편의 값이 상대적으로 좀 싸고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쉐어도 되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도 동경에서 갈아타는 비행편을 끊었는데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께서 델타 스카이 클럽 티켓을 두 장 주셨습니다. 이게 뭐 도움이 될까 싶다면서 주신 것인데, 티켓 아래에 보니 50불짜리라고 써 있더군요. 그래서 나리타 공항의 델타 스카이 클럽에 찾아갔습니다. 면세점 위층(4층)으로 열심히 찾아갔더니 생각보다 멋진 곳이더라구요. 뭐 제가 항공사 라운지를 가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50불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먹을 것이 ..

프랑스 국가대표 팀의 훈련 보이콧을 보고

프랑스, 훈련 보이콧…'아넬카 축출'에 항의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선수단이 아넬카의 퇴출에 항의해 이날 훈련 거부를 선언했고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아넬카가 18일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아넬카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선수들은 항의의 뜻을 전했고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성명서를 레몽 도메네크 감독(58)이 발표했다. 선수단은 성명서를 통해 "프랑스축구협회는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로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결정을 내렸다"며 "(아넬카를 퇴출한 결정에 대해) 우리의 반대 의사를 축구협회에 보여주기 위해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않..

언론이 싸움 붙이는 대표적 사례

일본에 대한 어떤 추억에 이어서 이런 기사가 나왔네요. 日 네티즌 “그리스같은 약팀에 이기고 좋아했던 한국 귀엽다” 세상은 넓고 개소리는 많습니다. 개소리를 다 보도하면 아마 이 세상은 개싸움판이 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그 개싸움판의 개가 되는 것입니다. 대체 저 보도가 갖는 기능은 무엇일까요? 사실보도?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민족감정 고취? 애국심 배양? 개소문닷컴 홍보? 때로는 누가 헛소리를 하면 그냥 못들은 척 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흥미로운 노회찬 대표의 축구관

[나의 월드컵] 노회찬 "월드컵은 우리 모두의 축제" 서형욱) 그렇다면, 야구가 아니라 축구에, 요즘 말로 ‘꽂혔던’ 이유가 있을까요? 노회찬) 이유가 있지요. 야구는 게임의 성격이 좀 더 강한데, 축구는 어떤 축제랄까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종목이죠. 11명이 꼭 갖춰지지 않아도 할 수 있고요. 5대5로 해도 되고, 서로 숫자만 맞추면 되잖아요. 15명씩 팀을 이뤄 뛴 적도 있고요. 장비도 공 하나만 있으면 되고, 공 크기도 상관없고요. 대학 때는 우유팩으로도 했으니까요 . . (웃음) 저야 뭐 야구팬이고 축구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노회찬 대표의 저 말에 공감합니다. 사실 축구는 체육이고 야구는 게임이죠. 축구는 예술이고 야구는 과학입니다. 예술은 가난한 사람도 할 수 있지만 과학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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