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Biotechnology, 바이오텍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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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두들겨 패주고 싶었던 날

뭐, 그런 날 많이 있죠. 아무리 원수를 사랑하라고 배웠지만 때로는 분을 이기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은 미국에서 운전을 할 때 였습니다. 아틀란타 시내에 나갔다가 잠깐 신호에 걸려서 본 광경이었는데 옆의 차를 보니까 어떤 엄마가 뒷자석에는 베이비 카시트를, 그리고 앞좌석에는 다른 아이 하나를 태우고 가더군요. 앞자리의 아이는 햄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보통 미국에선 아이들을 차 앞좌석에 앉히지 않지요. 저 엄마는 왜 저럴까,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 엄마가 손을 입에다 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앗, 그런데 그 손에는 담배가... 아주 어린 아기와 유치원 정도의 어린이를 차에 태우고 가면서 그 안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엄마, 그냥 내려서 뺨을 한 대 후려쳐버리고..

국내 식품업계 순위 (+제약업계 순위)

식품산업 매년 성장..라면이 최대 식품업체별 매출액을 보면 CJ㈜가 1조6천421억 원으로 정상에 올랐고, 농심㈜이 1조4천767억 원으로 뒤를 쫓았다. 롯데칠성음료㈜가 1조722억 원으로 3위에 오르는 등 매출액 1조원을 넘긴 기업은 모두 3곳이었다. 이어 오뚜기㈜, 롯데제과㈜, 동서식품㈜, 코카콜라음료㈜, 대상㈜, 오리온㈜, 해태음료㈜ 등의 순서로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인데 유용한 자료가 많군요. CJ와 농심의 격차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군요. 롯데가 여러회사인 것은 알았지만 오뚜기하고 오뚜기라면이 다른 회사로 되어있는 것은 이번에 알았습니다. 보너스로 우리나라 제약업체 순위도 있습니다.

바이오에탄올 연구하시는 분들이 주목할 만한 논문

Genome Sequence of the Anaerobic, Thermophilic and Cellulolytic Bacterium Anaerocellum thermophilum DSM 6725. (Journal of Bacteriology, 2009) Anaerocellum thermophilum DSM 6725 is a strictly anaerobic bacterium that grows optimally at 75 degrees C. It uses a variety of polysaccharides, including crystalline cellulose and untreated plant biomass, and has potential utility in biomass conversion. H..

물도 벌컥 마시면 살찐다???

[김문호의 비만과 한방]물도 벌컥 마시면 살찐다 물을 하루 3리터 이상, 가글해서 마셔야 한다. 벌컥 벌컥 마시면 살 찐다. 차종류 말고 물이다. 물이 있어야만 오직 우리 몸은 대사를 통해 분해과정 흡수과정 또 배출과정의 순서가 진행된다. 그렇군요. 물을 가글해서 마셔야 하는 것이군요. 정녕... 그런 것이었군요... 흠... (공은 마바리님께 넘겨 드리죠.^^)

Socially Dangerous 2009.04.09

어느 연예인이 다르게 보인 날

김학도 “1억 넘는 수술비, 박명수 등 마련해줘” 윗 기사에 나온 김학도씨의 사진입니다. 앗! 저 책은 제가 지난 설에 서울 다녀오면서 읽었던 (부제: 지식인, 그들은 어디에 서 있나, 경향신문 특별취재팀)이 아닙니까? 이제나 저제나 리뷰를 한 번 하리라 맘만 먹고 못하고 있었던 책인데 그 책을 김학도씨가 들고 사진을 찍으셨더군요. 김학도씨는 부산 MBC에서 영화 소개 프로그램 도 진행하시고 책도 많이 보신다고 하던데 정말 그러신가 봅니다. ^^ 책 리뷰는 언제 하나... (추가: 유입경로에 김학도씨 검색어가 있어서 찾아보니 저 날이 이윤석씨 결혼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 주에 [TV, 책을 말한다]에서 저 책과 관련한 방송도 있으셨나봐요.)

식약청,멜라민엔 ‘엉성’ 석면엔 ‘엄격’???

식약청,멜라민엔 ‘엉성’ 석면엔 ‘엄격’ 이를 놓고 제약업체 등은 분유업체에는 완제품 검사를 통해 면죄부를 준 반면 의약품·화장품업체에는 완제품 검사를 통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멜라민 파동 당시에는 완제품 검사결과를 발표해 해당기업에 면죄부를 준 식약청이 이번에 면죄부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멜라민 당시 완제품에서 이상이 없다던 분유 유통을 사실상 방치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확인된 1급 발암물질 석면과 그냥 어느 정도는 먹어도 배출되고 마는 멜라민을 등치시키는 저 단순함이 더 놀랍습니다. 그것도무려 업계 관계자가 저런 소리를 하다니요. 멜라민이 미량 들어간 락토페린에서 발견된 멜라민의 농도는 3...

석면 함유 베이비 파우더 사건과 탈크

지난 주 가장 큰 뉴스 중의 하나가 베이비 파우더 내에서 석면이 발견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파문이 현재는 화장품이나 다른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석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석면(Asbestos)이란 무엇인가요? 사전적으로는 섬유상으로 마그네슘이 많은 함수규산염(含水硅酸鹽) 광물을 뜻하는데 글자 그대로 “돌에서 나온 솜”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asbestos라고 하고 그리스어 원어로는 “불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불연성, 단열성, 내구성, 절연성 등이 뛰어나 방화재, 내화재, 보온·단열재, 전기절연재, 브레이크라이닝 용재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에 그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점점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에 부산 MBC에서 창사 50년 ..

F4를 보고나서 든 F에 대한 잡생각

엊그제 실험실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부대찌게 집에 가면 보통 라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곤 했는데 "F4 사리"라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비록 드라마를 보진 않았어도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들을 F4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기에 학생들에게 물었죠. 대체 쟤들을 왜 F4라고 부르는 거냐구요. 그랬더니 "꽃미남"이라서 꽃을 뜻하는 "Flower"의 F라고 하더군요. 아하, 그렇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F하면 욕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F의 대명사는 F-word죠. F-word는 심한 욕인 fuck을 신문이나 이런데서 그대로 사용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방식이죠. F-word말고 n-word도 있는데 이건 보통 흑인을 비하하는 nigger를 말하기도 합니다. ..

설탕물 다이어트도 있군요.

안젤리나 졸리의 위험한 다이어트 단기간에 10kg을 감량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한 때 할리우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디톡스 다이어트(Detox Diet). 그중에서도 레몬 주스와 고춧가루, 메이플 시럽 등을 한꺼번에 물과 섞어 마시는 '리퀴드 다이어트'이다. 리퀴드 다이어트는 인스턴트식품을 비롯한 일체의 지방성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아침과 점심 대용으로 이 음료를 마신다. 레몬 주스와 메이플 시럽으로 최소한의 탄수화물을 공급하고 고춧가루로 열에너지 대사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저 메이플 시럽이라는 것은 소위 "농축 단풍나무 수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고로쇠 수액이 있습니다. 고로쇠나무도 단풍나무과에 속하지요. 그런데 저 메이플 시럽이라는 것이 사실 진한 설탕물에 가깝습니다. 메이플 시..

블로그의 황제를 발견하다...

前서울대 연구원의 놀라운 거짓말 행각 이 기사를 보다가 그렇지 않아도 몇 년 전부터 불어오는 "나노푸드"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구글에다 나노푸드를 쳐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단 5분만에 나오는 나노푸드 창시자님의 블로그들... 네이버, 다음, 파란 등 대형 포탈의 블로그와 카페들, 이글루스, 티스토리, 구글, 올블로그 카페 등의 블로그 사이트, 그리고 조선, 중앙, 오마이뉴스, 경향, 한토마까지 온갖 언론사를 섭렵하면서 블로그를 개설하셨더군요. 세상에 구글로 검색된 한 페이지에 한 사람 관련된 내용만 줄창나오는 경우를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 열정(?)이 대단하다고 밖에는...

성공 뒤의 아버지, 아버지는 돈만 벌어오는 사람이 아닙니다.

김연아 성공뒤엔 아버지도 있었다 (어머니) 박씨가 딸에게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게 하고 지난 13년간 코치, 매니저, 운전기사 등 ‘1인 다역’을 수행했다면, 아버지 김씨는 전지 훈련비, 개인 코치비, 아이스링크 대여비, 의상비 등 대부분의 비용을 감당하며 딸의 선수생활을 떠받쳐왔다. 김연아 선수의 성공뒤엔 당연히 아버지께서도 많은 역할을 하셨겠죠. 그런데 아버지께서 하신 일은 오로지 돈 벌어서 뒷받침한 것 처럼 쓴 기사를 보니 조금 씁쓸하네요. 너무 어머니만 부각되니까 이런 기사를 쓴 것 같은데, 좀 더 취재를 해서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또는 여러가지 면에서 뒷받침을 많이 하셨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 한 번 듣는 음악, 싸이의

라면이 어린이 유해식품? 라면은 억울해요!

얼마전에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 학교 주변의 햄버거, 컵라면 등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학내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라면 업계에서는 라면이 거기에 포함된 것은 억울하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배고픈 추억과 떼어놓을 수 없는 라면 영화 의 명장면 중의 하나가 있는데 송강호씨가 불사파 조직원들을 데리고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는 장면입니다. 그 때 라면만 먹고 금메달 3개나 땄던 임춘애 선수를 현정화 선수와 헷갈리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아마 80년대 초등학교 이상 다니셨던 분들은 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춘애 선수를 모두들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라면 먹으면서 운동했어요. 우유 마시는 친..

오늘 본 허걱 뉴스

장씨 유족, 잇단 '증언'에 고통의 나날 대표적으로 한 스포츠지는 장자연이 자신에게 심경고백을 했었다고 주장하는 '왕첸첸'이라는 남자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 이 남자는 장자연과 무관한 우울증 환자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도 저 왕첸첸이라는 사람의 편지에 관한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게 가짜였군요. 신동아의 가짜 미네르바 사건도 그렇고 저 왕첸첸 사건도 그렇고 대체 우리 언론들 왜이러는 겁니까? 사실 확인은 좀 확실히 하고 보도하셔야지요!

티스토리 유입경로 오류는 저만 그런 것인가요?

지난 27일 금요일부터 티스토리 유입경로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은 rss나 북마크로 오시는 분들이 드물고 거의 대부분이 검색엔진에서 자료 찾다가 오시는 분들인데 (아마 레포트 자료 찾는 대학생이 제일 많을 것입니다.) 유입경로가 없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혹시 저만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다음에다가 문의를 보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감감 무소식이네요. (오전에 검색해봤을 때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방금 다시 구글링을 해보니까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릴레이]나에게 영감을 주는 블로그

흠... 학과 MT를 떠나기 직전 마바리님의 댓글에 이 릴레이를 이어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이 이야기를 제대로 하자면 무진장 길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부탁을 거절하기도 죄송하고 그랬습니다. 양깡님의 포스팅을 보면서도 생각해 본 것이지만 세상에 제가 염감을 받는 블로그를 궁금해할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된다고 말입니다. 게다가 저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도 그렇지만)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 제가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또 드는 생각이 '뭐 꼭 아는 사람을 해야되는 것은 아니잖아', 이런 생각에 미치게 되자 어차피 이런 릴레이가 우리가 잘 모르는 좋은 블로그들을 서로 소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니까 부담없이 제 북마크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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