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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독감(돼지 독감)에 대해 정리해봅시다.

이 내용은 부산 MBC-FM "구인혜의 FM 모닝쇼"의 매주 화요일 코너인 "굿모닝 사이언스"의 원고 내용입니다. 생방송이라서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는 원고의 내용을 다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방송에서는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기 어려워서 이 곳에 조금 더 상세한 원고를 올립니다. 지난 주말엔 멕시코발 돼지 독감과 관련된 뉴스가 점점 더 전세계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계속 새로운 뉴스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새롭게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돼지 독감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1. 돼지 독감 (Swine flu)이란 무엇인가? 일단 광우병에서와 마찬가지의 혼돈이 조금 있는데요. 광우병은 소가 걸리는 병이고 사람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고 ..

싸이의 문제점? - 혈액형 성격론

혈액형 성격론을 퍼뜨린 1등 공신이 싸이월드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싸이에 간만에 개념글이 하나 올라왔더군요. 심리학과 학생이 말하는 '혈액형'에 관한 진실입니다. 내용인 즉슨 심리학과 학생시절 이와 관련된 조사를 했었는데 혈액형과 성격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혈액형 성격을 믿는 것은 미신과 같고 잘못하면 사회적 차별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내용의 글 아래에 붙어있는 싸이의 추천글... 두둥... 네, 역시 싸이는 문제가 좀 있네요.^^ (물론 이런 멋진 개념댓글 다는 사람도 있지만요.)

Socially Dangerous 2009.04.26

Matt Stafford No. 1 pick!!! (NFL Draft 2009)

죠지아의 Matthew Stafford가 NFL draft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의해 넘버 원 픽(number 1 pick)으로 뽑혔군요. 이런,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 것을 그랬습니다. 죠지아에서 NFL 드래프트 넘버 원 pick이 나온 것은 195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니 기념할 만한 일이겠네요. 이 친구의 실력이야 고등학교 시절부터 워낙 유명했다고 하지요. 전미랭킹 2등인가 그랬다고 해서 죠지아에 올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1학년 후반기부터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지요. 어깨는 정말 강견인데 거의 야구선수처럼 빨랫줄로 던져서 리시버가 약한 죠지아에서는 리시버를 보강해야 한다는 말도 많았구요. 그래도 NFL 드래프트 넘버 원은 약간 의외네요. 지역 라이벌인 조지아텍과의 경기 하일라이트!..

멕시코 돼지 독감 사태 updated

멕시코에서 사람에게 돼지 인플루엔자 (type A-H1N1)가 감염된 사건이 발생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멕시코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밝혀진 18명 가운데 12명은 올해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돼지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에서 보고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7명인데 모두 건강하게 회복되었다지요. 그런데 왜 멕시코에서는 사망자가 많은지 모르겠네요. 증상도 구토와 설사 등 보통 독감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이라는 이야기는 여러번 했었지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type A, B, C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감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type..

야구 빈볼 시비와 Top10 baseball fights (ESPN)

SK-롯데전에서 조성환 선수가 크게 다치고 박재홍의 빈볼 시비가 붙어서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군요. 야구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지요. 아래 동영상은 2002년 미국 ESPN에서 뽑은 Top 10 Baseball fights 인가 본데 당사자들은 심각했겠지만 너무 웃기네요. 우리의 박찬호 선수 모습도 보이고 의외로 무기력하게 넘어지는 페드로는 약간 실망. 헤드록 걸어서 패는 놀런 라이언... 놀런 라이언은 세 번이나 나오는 군요. 그래도 제일 웃기는 것은 4위에 오른 잠시 보스톤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이지 알칸타라 (Izzy Alcantara)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포수에게 보복(?)하고 1 대 9로 싸우는 장면...^^ 우리나라에서도 뭐 여러번 이와 같은 일이 있었지요. 특히 봉중근의 들어메치기 한 판 하..

해양심층수, 딱 걸렸군요

KBS 소비자 고발을 보고 있는데, 오늘은 참 볼만한 내용이네요. 사실 주변에 엮여 있는 분들이 있어서 함부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해양심층수니 천일염이니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좀 엄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몇가지 점에서 아주 뛰어난데 특히 미네랄 성분의 양을 잘 따져서 보도했다는 점 (해양심층수 500ml에 들어있는 칼륨의 양이 바나나 한 조각 속의 칼륨양과 동일!!), 그리고 논문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몇가지 불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부 응고제로 염화마그네슘이나 해양심층수미네랄이나 그게 그거인데 왜 해양심층수 미네랄을 사용하느냐고 하는데, 그게 바로 여태까지 많은 방송과 언론에서 "화학물질은 나쁘고 천연은 좋다"라는 식으로 몰고 ..

Socially Dangerous 2009.04.23

과학의 날, 과학은 상식이다.

오늘 4월 21일은 제 42회 과학의 날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과학이지만 또한 매우 무시되는 것이 과학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과학과 기술에 대한 총론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1. 과학의 날이란?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가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 독립된 것을 기념하여 생긴 날로서 그 다음해인 1968년 4월 21일 첫 번째 기념일로축하하면서 생긴 기념일입니다. 그 후 약 20년 동안 과학기술처로 존재하다가 1998년 과학기술부로 승격되었고 2004년에는 과기부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승격되어 “3년 천하”를 누렸으나 2008년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과학기술부”로 교육인적자원부와 통합이 되면서 독립행정부서로서의 수명을 다했습니다. 물론 과거의 기..

공정무역커피에는 독소가 없을까요?

[건강36.5] 몸에 좋은 커피의 조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원두커피 조사 결과를 보면, 210개의 제품 가운데 7개(3.3%)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 오크라 독소가 1.3~4.8ppb 검출됐다. 또 2006년의 정부용역 보고서를 보면 당시 국내에서 유통된 커피 제품 66개를 검사한 결과 38개(57.6%)에서 오크라 독소가 검출됐다. 아울러 인스턴트 분말 커피의 경우 14건의 시료 모두에서 이 독소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원두커피의 오크라 독소 검출기준을 5ppb로 정해 비교적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야 기준을 만들었다. 한 가지 더. 중간도매업자나 다국적 커피 회사에 대항해 공정무역으로 판매되는 커피를 마시면 가난한 이들의 ..

Socially Dangerous 2009.04.21

카메론 디아즈 삭발은 오보?

카메론 디아즈 삭발 투혼에 대한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작년에 카메론 디아즈 삭발 사진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뉴스가 있었죠. 그런데 카메론 디아즈가 엊그제 다시 정말로 삭발을 했다고 하길래 영화찍는 막판에 혹시 진짜로 삭발을 했는지 IMDB를 뒤져보았더니 거기에 최근 뉴스가 링크되어 있더군요. 기사 제목이 Cameron Diaz Shaves Head In "My Sister's Keeper" 이길래 이번엔 정말인가 했더니 기사 말미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Cameron Diaz did NOT shave her head in real life, relying instead on wigs and skull caps for the scene. 다른 매체들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서 아직까지 정확하세 판단..

I dreamed a dream (뮤지컬 레 미제라블 중) - 수잔 보일

어제 오늘 유난히 여기저기서 보이는 것은 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한 여성 폴포츠 수잔 보일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이제 이런 혜성과 같은 신데렐라 이야기는 약간 식상할 것도 같은데 그 동영상을 보고나니까 그래도 천만명이 넘게 보았고 환호한 것이 괜한 이야기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 가사에 얽힌 이야기를 안다면... 학생들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가사를 찾아서 열심히 자막화일을 만들어 덮어씌우려는 순간, 동영상 다운로드가 잘 안되어 국내 사이트를 뒤져보니 이런, 벌써 누군가가 다 작업을 해놓았군. 미리 알았으면 1시간 낭비하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땡큐! (어라? 아래 동영상에 문제가 있나보군요. 다시 만들어야 하나...^^ 일단 다른 동영상으로...) 중간에 수잔 보일 아줌..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 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부.키)를 읽다. 예전에 책 읽던 버릇 중에 이런 버릇이 있었다. 한 1년 동안 경제학 관련 책만 읽고, 다음 1년은 역사 관련된 책만 읽고, 그러던 시절. 물론 다른 책을 전혀 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집중적으로 한 주제에 대해 읽는 재미가 좋았다. 물론 대부분은 교양수준의 책이었지만 말이다. 그 때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쭈욱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특히 경제학자의 역사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정체가 모호하다"라는 것이었다. 아마 유시민의 과 토드 부크홀츠의 를 연속으로 읽고난 다음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자편은 우파, 빈민편은 좌파, 자본주의 우파, 사회주의 좌파라는 식의 명쾌한 구분이 모호해지고 목사라는 멜더스는 기독교적인지 아닌지, 당시 기독교계에서나 유명하던 헨..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

80먹은 古木의 삶과 죽음에 대한 소품. ★★★★ 영화 시놉시스만 보고 소위 "삘"받은 영화가 또 뭐가 있었던가 싶다. 이 영화, 공화당 지지자인 리버태리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완고한 미국노인으로 등장하면서 미국을 spoil 시키고 있는 외국인들과 교통한다는 영화, 게다가 왕년의 미국을 상징하는 포드사의 그랜 토리노! 거기까지만 설명을 듣고 "이거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 와중에 우리집에 배달되어온 씨네 21의 20자 평과 별점. 달시 파켓 이스트우드는 노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뛰어난 파이터고 훌륭한 감독이다 ★★★☆ 황진미 이스트우드의 리버테리언적 세계관이 응축된 간명한 소품 ★★★ 주성철 컨벤션들의 조합만으로 가슴 뜨거운 미학을 만들어내는 경지 ★★★★★ 이화정 그의 손가락 끝으로 황야의 ‘..

1군 발암물질들을 알려드리죠.

주유소·미용실·세탁소···생활 주변 '발암물질' 널렸다 "작업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우리가 알게 모르게 노출되는 발암물질의 수가 엄청나다"며 "작업장에서 생산, 제조, 배출하는 과정에서 수백 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나오는 만큼 정부는 일반 시민과 작업장의 노동자들에게 발암물질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무래도 정부가 좀 바쁜 것 같아서 제가 알려드리죠. IARC 1군 발암물질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gents and groups of agents Aflatoxins (naturally occurring mixtures of) 4-Aminobiphenyl Arsenic and arsenic compounds1 Asbestos (석면) Azathioprine Benzene B..

꽃피는 봄이 오면, 알러지의 계절???

완연한 봄이 와서 많은 곳에서 꽃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꽃피는 봄이 오면 꽃가루 알러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시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꽃가루 알러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알러지란 무엇인가? 알러지란 “면역 과민 반응”이라는 뜻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는 물질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의 이상 과민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뜻합니다. 면역이란 우리 몸을 방어하는 시스템인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뜻하지요. 이런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러젠(Allergen)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에겐 항원으로 인식되지 않는 것을 항원으로 인식할 때 알러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꽃가루(화분)이고 약물, 음식물,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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