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향신문 과학오디세이 칼럼은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얼마전에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햄버거 속의 세균 배양 실험을 했는데 세균수가 제로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실험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뭐라고 답을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세균수가 0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한 쪽에서는 햄버거에 방부제와 같은 것을 넣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실험이 잘못되었을 것 같다고 주장했지요. 저는 후자의 주장이 더 사실에 가까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답을 여기서 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미생물 실험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미생물에 대해서 좀 더 알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엔 메타게놈과 장내미생물 연구가 여러 좋은 저널에 많이 발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