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무시험전형…또 개혁의 칼 빼든 ‘서남표’는 누구? 그간 우리 대학들은 '학생을 선발해 어떻게 잘 키울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학생을 뽑을까'에만 초점을 맞춰온 것이 사실. "좋은 원자재가 있어야 좋은 제품이 나오듯이 좋은 학생을 마음대로 뽑을 수 있어야 좋은 졸업생이 나온다"는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이나 "(학생선발도구인) K값이나 α값은 고려대의 레시피"라는 고려대 서태열 입학처장의 말들이 이를 대변한다. 교수 방법의 혁신적인 개혁이나 연구기반의 확충등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고등학교 입시에서) 검증된 인재'를 찾는데만 집중해온 것이다. 이러다 보니 2007년 경기 지역 외고를 졸업한 학생 2191명 가운데 594명(27.11%)이 연세대와 고려대에 입학(권영길 의원실 분석)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