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성 극한미생물 omics 연구 및 유용소재 개발 이번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뉴스레터인 에 실린 "초고온성극한미생물 omics 연구 및 유용소재 개발" 이라는 리뷰를 올립니다. 혹시나 홈페이지에 pdf 가 올라올까 싶어 여지껏 기다렸는데 2007년까지만 올라오고 그 이후로는 업데이트가 안되는 것 같네요. 저자는 한국해양연구원 이정현 박사님 팀입니다. 관련 연구를 하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리뷰입니다. 나머지는 접어 놓을테니 필요하시면 펼쳐서 보십시오. Extremophiles/극한미생물 뉴스 2008.08.22
박태환에 이어 장희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혹시 수영선수 장희진을 아시나요? 중학교 1학년 때 수영 5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였던 원조 "수영천재" 였던 선수입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면 이런 기사는 어떻습니까?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텐데요. 지금부터 8년 전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절의 한겨레 21 기사의 일부입니다. 태릉선수촌은 어린 학생의 미래를 염두에 둘 만큼 포용력과 융통성을 가진 곳이 아니다. 한국체육이 알고 있는 유일한 문법은 ‘스파르타식 훈련’이다. 장 선수는 촌외훈련 계획서까지 제출하며 “1학기 기말고사 때까지만이라도 학교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장 선수는 입촌식 직후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 기가 막혔을 것이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들여..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8.08.13
은메달의 영웅들과 윤진희 올림픽 시즌이니까 평소에 생각하던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포스팅하게 됩니다. 어제 박태환 선수의 우승, 양궁 6연패 소식과 함께 제 뇌리에 가장 남았던 경기는 여자 역도 53kg급 경기였습니다. 우리의 윤진희 선수가 은메달을 딴 경기였죠. 여자 역도에서는 거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장미란 선수가 받아왔는데 우리가 모르던 또 하나의 선수가 이렇게 발견되는구나 싶더군요. 저를 매료시킨 것은 바로 윤진희 선수의 이 미소였습니다. 위 사진은 용상 2차시기를 성공시키고 대기실에서 생글거리면서 웃음짓는 모습입니다. 비록 1위는 힘들 것 같은 기록이었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짓는 웃음이 너무 예쁘더군요. 물론 본인도 금메달을 따고 싶었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경기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나니..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8.08.11
이런 올림픽 중계방송은 싫어요 일단 아래 화일을 한 번 들어볼시죠.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중계방송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면서 평소에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1. 말만 너무 많은 중계방송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우리 아나운서나 해설자님들, 말이 너무 많습니다. 그 말들이 경기의 분석이나 필요한 배경지식 등을 전해주는 것이라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말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은 경기에 대한 분석과 잘 모르는 경기 규칙, 경기를 풀어나가는 작전, 이런 것이지 끝없이 반복되는 "자랑스런 대한건아"라는 칭찬만이 아닙니다. 2. 경기장 분위기를 전해주지 못하는 중계방송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TV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경기장의 환호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데 아나운서와..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8.08.10
88서울 올림픽 vs 08 베이징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봤습니다. 아, 솔직히 멋있었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막식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기에 볼 생각도 없었는데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들과 그 화려함에 매료되어서 계속 보았습니다. 큰나라 중국의 광대한 스케일과 빛과 조명, 그리고 홍콩영화를 상징하는 듯한 와이어 액션까지... 얼마전에 구입한 LCD TV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활을 쏘아 성화를 점화할 때도,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 알리가 성화를 점화할 때도, 2000년, 2004년에도 모두 개막식이 저녁에 시작되어 밤에 열렸었는데 서울 올림픽은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열렸습니다. 그래서 화려함에 있어서 베이징 올림픽이 훨씬 더 해 보이지 않았나..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8.08.09
배칠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요즘 방학을 맞아 저녁 때마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운동장이나 주변 바닷가나 공원까지 걷거나 뛰는 것이 운동의 전부입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좀 지겹게 느껴지기 때문에 mp3 음악을 듣거나 하는데 요즘에는 라디오를 듣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정관용씨가 진행하는 KBS 열린토론이 방송시간이 딱 100분이라서 운동시간과 잘 맞아서 주로 듣곤 했는데 최근에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주로 듣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사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도 결코 빠지지 않는데 특히 다양한 풍자가 눈에 띕니다. 그 가운데는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씨가 자리를 잡고 있지요. 역시 배칠수씨는 엽기 김대중을 빼놓을 수 없지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그의 성대모사에 전국민이 배꼽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책 영화 음악 그리고 2008.08.05
적당한 운동보다 심한 운동이 좋다? 이번 주 타임지의 기사입니다. 제목이 좀 독특한데, The Myth of Moderate Exercise (적당한 운동의 신화) 입니다. 여기서 moderate exercise란 1주일내내 하루 30분 정도의 중간강도 운동을 이야기합니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피츠버그대학의 John Jakicic 등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보통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moderate exercise 정도로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21-45세 여성들 200명, 평균 체중 193파운드 = 87.5 kg)에는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2년간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을 한 기록을 분석해보니 비만인 사람의 경우는 하루 1200-1500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8분 이상 운동을 해야 전체 체..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8.08.05
물반 사람반, 한중일 비교 오늘자 뉴스 사진입니다. 계속되는 더위, 수영장은 '물반 사람반' 여름이면 언제나 나오는 해운대 인파에 대한 뉴스도 있지요. 부산 해운대 100만명 피서객..여름 `절정' 그런데 얼마전 인터넷에서 본 중국 수영장의 사진은... 하지만 일본도 전혀 뒤지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게 파도타기 풀장이랍니다. 진정한 파도타기를 감상하시죠. 더운데 저런 곳에 가면 그래도 즐거운가 봐요...^^ 더운 여름 즐겁게 보내세요.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Miscellaneous 2008.08.03
꿀은 얼마나 몸에 좋을까요? Q) 꿀이 정말 몸에 좋을까요? A) 예, 좋습니다. 적당히 먹으면 그렇죠. Q) 얼마만큼 좋은가요? A) 확실한 것은 흑설탕 정도, 또는 그보다 (약간 또는 많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Q) 아니 겨우 설탕 정도라니, 게다가 설탕이 몸에 좋다구요? A) 예, 설탕도 몸에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Q) 그럼 꿀은 좋기만 하고 나쁘지는 않은가요? A) 아니요, 설탕이 나쁘다면 꿀도 나쁠 수 있습니다. 흔히 건강의 3적 어쩌고 해서 3백식품, 백설탕, 흰쌀밥, 흰조미료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뭐 그렇게 일리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일리 없는 이야기도 아니구요. 어제 꽃새우를 파는 한 식당에 갔더니 꽃새우에는 글루탐산이 많아서 뭐가 좋고 뭐 이렇게 광고를 써 놓았더군요. 그게 바로 미원 (조.. Socially Dangerous 2008.08.01
야쿠르트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까? 다음 신지식에 어제 올라온 질문, "요구르트는 왜 1.5리터가 없는 걸까요?"에 대한 답변 중에 야쿠르트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몇 개 올라와 있습니다.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요? 일단 제 경험으로 봐서 4-5개 정도를 한꺼번에 먹어서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야쿠르트를 모아뒀다가 큰 컵에 4-5개를 한꺼번에 먹고는 했거든요. 조금씩 먹는 것이 감질나서 말이죠. 하지만 야쿠르트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개인적인 경험을 함부로 일반화 시키면 안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정말 야쿠르트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까요? 일단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산균 제품을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표명으로 그냥 야쿠르트, 요플.. Socially Dangerous 2008.08.01
요거트를 금속수저로 먹지 마라? 오늘 다음의 메인 페이지에 재미있는 내용이 소개되었는데 "요구르트는 왜 1.5리터가 없는 걸까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도 많이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이었는데,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생균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겠고, 쉽게 변패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관련 글을 보니까 의외로 요거트를 먹을 때 금속숟가락으로 먹으면 유산균이 다 죽어버린다, 이런 내용이 많이 나오더군요. 미생물 가지고 실험한지 15년이 되어가는 제가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한 것이 "요플레, 금속수저로 떠먹지 마세요"라는 기사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기사의 일부를 인용하면, "간혹 유산균 식품을 금속 수저로 떠먹게.. Socially Dangerous 2008.07.31
PD수첩에게만 십자가를 지우지 마세요! 오늘 검찰이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방송내용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했습니다. PD수첩 내용 상당 부분을 ‘의도적 오역’으로 결론 짓고 제작진에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고 하는군요. 이와 함께 검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정운천 전 장관은 PD수첩이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점입가경이라는 말은 이런 상황에서 써야할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지난 학기말 강의 시간에 광우병 토론 수업을 했는데 학생들이 찾아온 자료들 중엔 사실 PD수첩보다는 EBS의 e지식채널이나 2006년 KBS 스페셜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을 훨씬 더 많이 인용했더군요. 그런데 왜 이 모든 십자가를 PD수첩에게 지우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저의 입장은 광우병에 대한 fact보다는 위험성을 강조하다 ..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osciety (not Typo!) 2008.07.30
나의 똥차들 이야기 오늘 일이 있어서 어느 선배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네가 정말 애국자구나” 이러시더군요. 왜 그런 말씀을 하셨나 생각해보니까 아마 제 차가 조금 심하게 낡은 차였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제 차가 뭐냐구요? 97년 구형 프라이드 흰색입니다. 아마 요즘 대학교 선생 중에 이런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예 안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계시지만요. 바로 그 교수님이 아예 차를 안 가지고 다니시는 진짜 애국자(?)이십니다. 한때는 집이 있으면 부자, 차가 있으면 중산층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면허를 딴지도 벌써 7년이 되었네요. 30이 넘도록 면허도 없다며 구박을 받았으나 아이가 생기고 버스도 안다니는 대전의 연구단지..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지극히 개인적인 2008.07.18
소설 <야구감독> (원제 監督 , 에비사와 야스히사)의 야구선수들 친구의 권유로 읽은 소설 (에비사와 야스히사 지음, 서커스)은 그야말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소설이 아닐 수 없었다. 스토리는 공포의 외인구단보다 좀 더 현실적인 스포츠 감동 스토리이지만 이 책에 빠져들게 만드는 진짜 매력은 바로 일본 야구의 역사와 전통을 한 권의 책으로 요약 정리하는 즐거움이다. 물론 이 소설은 실화가 아니지만 엔젤스라는 팀 이름과 선 수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거의 실명소설에 가깝다. 엔젤스도 실제로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임을 알아차리는데 그리 올래 걸리지 않으며 무엇보다 야구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리더십, 작전이 차지하는 머리싸움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주인공 히로오카 감독의 리더십은 이 책을 보는 내내 사람을 감탄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한 번도 버럭, 하지..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Sports Science Society 2008.07.13
한국 휘발유값 세계 8위는 정말(?) 방금 전 LAT, "한국 휘발유값 세계 8위"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말일까 궁금해서 기사의 원문인 LA Times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저 기사는 정확한 보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LA Times 기사의 원문을 보면 아래의 표가 나와 있습니다. 아마 우리 기자분들이 이 표를 보고 서울이 위에서 8번째이므로 세계 8위라는 기사를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표 이외에 다른 데이터가 LA Times의 홈페이지에는 있는데 아래의 그림입니다. 그런데 아래의 그림에는 컬러 코드가 있는데 왼쪽 하단의 설명을 보시면 회색의 나라들은 최근의 데이터가 없어서 표시를 하지 않은 것 입니다. 따라서 위의 표에도 순위가 매겨져 있지 않지요. 그런데 기름값이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북유럽의 몇나라가 빠져있고 동유.. 블로그 주인장 이야기/Miscellaneous 200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