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아래의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 아무래도 어디선가 많이 본 글이었죠. 바로 제가 예전에 방송할 때의 원고(스태미너식이라는 굴에 대해 알아봅시다)와 거의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저 기사에선 제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와 인터뷰도 하지 않았고 이런 기사가 실린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 글을 가져다가 제 이름을 넣고 기사로 만든 것이죠. 뭐 기사에서 인용(?)을 했으니까 그러려니 할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저 기사와 제 글은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저도 카페레프트 좋아하고 인터넷의 정보를 가지고 글을 쓰다보면 출처를 까먹거나 일일이 다 인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이해합니다. 때문에 이번엔 처음인데다, 어설프지만 제 이름을 인용했고, 솔직히 들어본 적도 없는 신문에다 뭐라 하기도 좀 뭣해서 그냥 이정도로 넘어가려고 합니다만 언론이라면 정말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한승 신라대학교 바이오식품소재학과 교수는 굴이 소위 스태미너식이라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로 최음제를 aphrodisiac 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프로디테 (비너스)로부터 왔고 아프로디테가 굴조개 껍질에서 태어났다는 것 때문이라는 설이 있고 이탈리아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매일 아침 굴을 50개씩 먹었다고 하며 스페인의 돈 주앙도 굴을 즐겨 먹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이 글 아무래도 어디선가 많이 본 글이었죠. 바로 제가 예전에 방송할 때의 원고(스태미너식이라는 굴에 대해 알아봅시다)와 거의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저 기사에선 제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와 인터뷰도 하지 않았고 이런 기사가 실린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 글을 가져다가 제 이름을 넣고 기사로 만든 것이죠. 뭐 기사에서 인용(?)을 했으니까 그러려니 할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저 기사와 제 글은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과제 표절 프로그램 DEVAC으로 돌려본 결과. 기준문장이 신문기사, 비교문장은 제 글입니다. 이건 뭐...
저도 카페레프트 좋아하고 인터넷의 정보를 가지고 글을 쓰다보면 출처를 까먹거나 일일이 다 인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이해합니다. 때문에 이번엔 처음인데다, 어설프지만 제 이름을 인용했고, 솔직히 들어본 적도 없는 신문에다 뭐라 하기도 좀 뭣해서 그냥 이정도로 넘어가려고 합니다만 언론이라면 정말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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