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무렵이 되면 고로쇠 나무가 고생을 합니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아마 고로쇠 수액이 뭔지는 잘 몰라도 몸에 좋다고 들어 보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고로쇠 수액은 뭘까요? 당연히 고로쇠 나무에서 나오는 액입니다. 고로쇠 나무는 단풍나무과의 식물인데 단풍나무도 수액을 내지요. 그게 서양의 메이플 시럽(단풍나무시럽)인데 사실은 그 성분이 거의 설탕입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메이플 시럽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지요. 그러면 고로쇠 수액의 성분은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주성분은 역시 설탕입니다. 2% 조금 넘게 들어 있으니까 약간 달착지근한 정도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부분 설탕이라고 안하고 자당이라고 하는데 자당이 설탕입니다. 설탕물도 피로에는 도움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