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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주인장 이야기/시사 Commentary57

안철수 교수의 서울 시장 출마를 환영하는 이유 1. 먼저, 나는 그의 출마를 환영한다. 그를 좋아하고 그의 생각을 지지했던 사람일수록 아마 반대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 역시 그를 좋아하고 그의 생각을 격하게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래도 나는 그의 출마를 환영한다. 2. 하지만 그간 그를 좋아하고 그의 생각을 지지했다고 해서 그에게 표를 던질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정치는 '세력의 싸움'이고 세력이 없으면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처럼 실패(?)한다. 안교수에겐 충분히 그의 생각을 지지하고 따라줄 세력이 있는 것 같지 않다. 대중들이 그를 시장으로 선택해줄 지는 모르지만 그가 분명 겪어야 할 싸움을 함께 싸워주진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는 필경 실패할 것이다. 제2의 문국현으로 끝날 수도 있다. 3. 특히 정치가 아니라 .. 2011. 9. 2.
위험은 평가 가능할까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여기저기서 "방사능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때문에 투닥투닥 거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말이 맞느냐, 전문가들 말 믿을 수 없다, 전문가 말은 못믿으면서 다른 비전문가들의 말은 어떻게 믿냐, 등등. 이런게 뭐 하루 이틀 있어왔던 일도 아니고 이미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던 패턴이죠. 거기에 정치적인 색이 덧붙으면 더욱 싸움은 격렬해 집니다. 현 정부를 싫어하는 측은 위험을 과장하거나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가정하여 "정부는 뭐하냐"는 레파토리로 압박하고, 그 반대편은 유언비어 유포세력이라고 몰아붙입니다. 그 와중에 사람들은 이게 어느 것이 옳은 정보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니 "전문가 너네들은 뭐하는데?"라고 불만을 털어놓을 수 밖에요. 그런데 말이죠. 과학자는 "여러분이 원하는" 답을 드.. 2011. 4. 7.
오바마 51초 침묵의 연설 아리조나 투산에서 있었던 총격사건 추모식에서의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기사가 많더군요. 특히 오바마 반대편의 독설가들의 칭찬이 이어졌다는 보도들이 주를 이루던데, 사실 좀 아이러니 합니다. 어쩌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적장이 조용히 입을 다물어줘서 고마운 것은 아닌지, 하는 (못된) 생각도 들던데요. 뭐 이런 사건의 의미와 원인을 밝히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그걸 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수도 있겠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있더군요. 거기서 보시고 싶으신 분은 여길 누르시구요. 아래에 그 전문과 함께 퍼왔으니까 한 번 감상하시죠. 침묵 장면은 31분 즈음에 나옵니다. 연설문은 여기를 누르시거나 아래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THE PRESI.. 2011. 1. 17.
뭐가 그리 급해서 제작자 이름도 확인 안하고... ‘시’ 제작자 “좋은 영화불구 장사못해 아쉽다”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소감파인하우스 필름 제작자는 “감독님을 비롯해 윤정희 김희라 선배님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좋은 영화를 만들어줬는데 제작사가 장사를 잘 하지 못해 많은 관객들에게 알리지 못해 면목이 없다.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흥행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대종상 시상식 딱 이부분만 봤는데 작품상 수상을 제작자인 이준동님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기사엔 그냥 제작자라고만 나오는 군요. 뭐가 그렇게 급해서 제작자 이름하나 확인 안하고 기사를 내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누가 유재석이 상받았냐는 소릴하지...^^ 참고로 이준동님은 이창동 감독님의 형님(인줄 알았으나 동생)이시고 파인하우스 필름의 대표.. 2010. 10. 30.
슈퍼스타 K 참가자의 악몽은 우리도 꿉니다만... 슈퍼스타K 참가자 "꿈이라기 보다는 악몽이었다!" 충격 고백하지만 문제는 한국 오디션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보상이 없었다는 것. 심지어는 아무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국내 오디션 날짜를 조정하고 도전자의 존재 여부도 몰라 참가자들의 분노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 오디션에 참가했던 마이크 준씨와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참가자들을 한국으로 가는 비용을 일절 지원받지 못했고 예정됐던 오디션 날짜가 계속 바뀌면서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디션 당일 다른 참가자들이 받은 명찰을 LA 오디션 합격자들은 받지도 못했으며 Mnet 측이 바뀐 일정에 보상을 약속했으나 어떤 것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아, 저 부분을 읽다보니 저도 한마디 하고 싶군요. 외국에 있는 연구자들.. 2010. 10. 26.
美 뉴욕포스트가 존박 국적가지고 뭐라고 했다는데... 美뉴욕포스트 "존박 2등은 美시민권자 반감탓"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존박이 '슈퍼스타K2'에서 준우승에 머문 것은 미국 시민권자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아메리칸)아이돌이 한국 타이틀에 도전'('Idol' tries for Korean title)이라는 제하 기사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톱24에 들었던 시카고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존 박이 한국판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그램(슈퍼스타K) 톱2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우리가 확실히 다시 새겨야 하는 것은 미국의 정론지는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이고 이를 조합한 뉴욕 포스트와 워싱턴 타임즈는 황색지에 가까운 신문이라는 것입니다. 워싱턴 타임즈는 통일교 소유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저런 신.. 2010. 10. 26.
사표쓰는 사람들은 누구? 오송 이전 한달 앞두고 "지방 못 간다!" 사표 속출다음달까지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은 식약청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6개 기관입니다. 하지만 이사가 가시화되면서 2천 4백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동요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계약직 석박사 연구원 208명이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인력충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약직은 원래 박봉인데다 정직원도 아닌데 오송까지 따라가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물론 정직원 중에도 그만두시는 용자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2010. 10. 20.
우리 안의 타진요는 없을까? 위는 MBC 스페셜 나레이션을 했던 손정은 아나운서의 트위터 내용입니다. 이 방송으로 타블로 학력논란은 막을 내리나 봅니다. 다음 주에 2부를 한다고 하는데 사실 2부가 더 기대됩니다. 제 관심은 단순하게 네티즌과 인터넷 문화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댓글을 싫어합니다. 댓글을 두세번 이상 주고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블로 사건이 재점화했을 때 모 동호회 사이트에서 타블로 관련해서 조금 길게 댓글 논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타블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타블로를 옹호하는 것이 되어버리더군요. 그 때 제가 주장한 것은 조금만 선의로 해석해보자는 것이었지요. 사실 타블로도 운이 지독하게 없었습니다. 자기가 언급했던 토비아스 .. 2010. 10. 2.
입대후 아빠되면 상근예비역으로??? 현역 입대 후 아빠되면 상근예비역 전환현역병이 입대 후 자녀를 출산하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게 된다. 또 질병이나 심신 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지만 면탈 목적이 의심되는 경우 재검을 실시해 병역처분 내용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현역병이 입대전 자녀를 출산한 경우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입대후에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도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출산 장려책인가요? 출산장려책으로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가정문제는 더 생기지 않을까 약간 걱정도 됩니다. (그나저나 이미 아이가 있으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었다는 말.. 2010. 8. 31.
데뷔전 승리 '1호 여성 감독' 조혜정 데뷔전 승리 '1호 여성 감독' 조혜정선수 시절 '나는 작은 새'로 이름을 날렸던 GS칼텍스의 조혜정 감독이 오늘 개막된 프로배구 코보컵에서 데뷔전을 장식했습니다. 가만 보면 인터넷에서 여성부가 엄청 까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서 여성감독이 이제 한 명 나왔군요. 여자 프로농구에 여성 감독 한 명 정도는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그렇잖아도 지난 번 U-20 여자축구를 보면서도 여성 코치는 한 명도 없나 보네라는 생각이 들었죠. 뭐 축구야 역사가 짧다고 쳐도 여자배구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선수의 활약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을 땄던 종목이잖습니까. 감독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처음일까요, 안시켜줘서 처음일까요. 여성부가 아직은 필요해 보입니다. 2010. 8. 29.
미래에 대한 예측 잘 나가던 그들은 왜 몰락했을까미국 다트머스대의 비제이 고빈다라잔 교수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3가지 덫에 걸려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성공적인 회사로서 명성을 이어지지 못하고 실패의 길에 들어선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덫은 오래된 장비와 시스템 대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것, 두 번째는 최고 경영자들의 과거 성공에 안주하는 덫,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에 너무 집착해 미래에 대한 대비나 예상에 실패 하는 덫에 빠지는 것이다. 잘 새겨들어야 하는 말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과연 얼마나 가능할까? 구체적으로 미래를 예측했다고 하는 많은 경우는 대부분 과거시제다. 뭔가가 지나고 나면 누구누구가 이것을 미리 예측했다고 하지만 그 사람이 그 다음을 예측하는데.. 2010. 8. 28.
'비국영수 과목' 교사 "어떻게 가르치라는 건지" 비국영수 과목' 교사 "어떻게 가르치라는 건지" 19일 발표된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에 대해 비(非) 국ㆍ영ㆍ수 과목 교사들은 분노를 넘어 자괴감을 토로했다.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사회ㆍ과학 탐구영역 시험과목 수가 1과목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해당 과목 교사들은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과 과원(過員) 교사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수능에서 국영수 등 주지교과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됨에 따라 사회ㆍ과학 탐구 과목의 수업 시수 축소는 불가피하다. 해당 과목 교사의 설 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교육문제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용광로죠. 정치, 경제 등 모든 문제를 먹어버리는 용광로. 어제 새 수능 개편안이 발표된 모양인데 시험과목 축소 때문에 일선 학교에선 우려가 있나 보군요. .. 2010. 8. 20.
취업률 광고하는 대학 취업률 1위 대학광고 결국 과장광고로 시정 조치 ‘취업률 1위’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한 대학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1일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입시안내 책자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 등을 한 19개 대학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대학은 건양대, 경동대, 세명대, 경희대, 고려대, 공주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대구산업정보대, 삼육대, 서강대, 선린대, 성화대, 순천청암대, 연세대, 우석대, 주성대 등 17곳이다. 동국대와 경북도립대는 경고를 받았다. 요즘 대학은 취업률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지요. 때문에 교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구요. 대학이 취업률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그것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함이지 그 학생들을 아끼기 때문이 .. 2010. 8. 1.
버스정류장 흡연 기사를 보고나서 정류장·횡단보도서 흡연땐 과태료 최고 10만원 놀이터,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된다. 보건복지부는 자치단체가 금연구역을 자체적으로 지정하고 단속하는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치단체 금연조례 제정을 위한 권고기준’을 마련,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통 거리 흡연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하고 일본)는 아무데서나 함부로 담배를 핀다면서 흡연자들을 핀잔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버스 정류장마다 왜 그렇게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많은지, 아이들이 정류장 그늘 밖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약간 들기도 했지만 화가 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임에.. 2010. 7. 19.
프랑스 국가대표 팀의 훈련 보이콧을 보고 프랑스, 훈련 보이콧…'아넬카 축출'에 항의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선수단이 아넬카의 퇴출에 항의해 이날 훈련 거부를 선언했고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아넬카가 18일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아넬카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선수들은 항의의 뜻을 전했고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성명서를 레몽 도메네크 감독(58)이 발표했다. 선수단은 성명서를 통해 "프랑스축구협회는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로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결정을 내렸다"며 "(아넬카를 퇴출한 결정에 대해) 우리의 반대 의사를 축구협회에 보여주기 위해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않.. 2010. 6. 21.